[대학리그 리뷰] ‘리그 7위’ 건국대, 높이의 약점을 보강했던 시즌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5 16:30:39
  • -
  • +
  • 인쇄

건국대는 이번 시즌을 통해 제공권의 우위를 충분히 선보였다.

건국대는 이번 시즌 시작 직전 코로나에 큰 타격을 입었다. 그 결과, 7승 7패를 기록하며 리그 7위로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던 높이 싸움에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선보였다. 경기당 평균 47개의 리바운드를 잡으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 몇 년간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던 모습과는 대비됐다.

한 시즌을 마무리한 황준삼 건국대 감독은 본지와 통화를 통해 “아쉬움이 남는다. 얘들이 최선을 다해 열심히는 뛰었지만, 시즌 시작 직전 코로나 타격이 너무 강했다. 선수들이 시즌 초반에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선수들 본인들이 가장 아쉬운 시즌일 것이다”라며 시즌을 총평했다.

이어. “선수들이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다 보니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저학년들도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다. 그리고 시즌 시작 전부터 강조했던 리바운드도 많이 좋아졌다. 아직도 MBC배나 종별대회, 플레이오프가 남은 만큼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계속해 “경기가 잘 풀릴 때는 좋았다. 하지만 안 풀릴 때 고학년 선수들이 더 해줬어야 했다. 그런 부분은 좀 더 개선해야 할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건국대의 골밑은 신입생 프레디가 지켜줬다. 프레디는 시즌 평균 20.7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은 리그 전체 4위, 리바운드는 압도적인 1위였다. 프레디의 가세는 그동안 높이가 약점으로 뽑혔던 건국대의 큰 힘이 됐다.

이에 황 감독은 “프레디가 1학년치고는 너무나도 잘해줬다. 팀의 부족했던 높이를 메워줬다. 비록 팀 수비나 약속된 패턴에서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아직 어린 만큼 발전의 가능성이 더 크다”라며 프레디를 평가했다.

이어, “(백)지웅이도 너무나도 잘 해줬다.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남은 대회에서는 에이스로서 더 많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김)도연이가 이번 시즌 고전했다. 코로나 때문에 그런지 페이스가 안 올라왔다. 더 자신감 있게 작년만큼 해주면 좋겠다. 그 외 나머지 선수들도 충분히 자기 몫을 해줬다”라며 선수들을 평가했다.

정규시즌이 끝난 건국대는 이번 주부터 다시 연습에 들어갔다. 황 감독은 “연습은 평소처럼 할 것이다. 속공과 수비를 집중적으로 연습할 계획이다”라며 연습 계획도 전했다.

황 감독에게 남은 시즌의 목표를 묻자 “가장 중요한 것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일단은 눈앞에 있는 경기들에서 승리해서 예선 통과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예선을 통과하면 그 후 목표를 다시 설정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건국대는 지난 몇 시즌과는 다르게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는 시즌이었다. 높은 제공권에도 빠른 공격을 바탕으로 재밌는 농구를 선보였다. 또한, 시즌 초반 컨디션 저하로 고전한 것에 비해서 시즌 중반에는 충분한 경쟁력을 선보였던 시즌이었다.

사진 제공=한국대학농구연맹(KUBF)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