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경기에 입석까지?’ 소노를 향한 위너스의 진심, 그리고 위너스를 향한 소노의 진심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2 17: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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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의 인기는 비시즌에도 이어졌다.

고양 소노는 지난 시즌 리그 최고의 인기팀이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넓은 고양 소노 아레나를 완벽하게 채우지 못했다. 그러나 시즌 후반 완전체 소노는 엄청난 기세를 타며 10연승에 성공. 이를 바탕으로 플레이오프에 극적으로 진출했다. ‘마라클 소노’는 정규시즌에 그치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서도 6강에서 SK를 만나 승리했고, 4강에서 만난 창원 LG까지 잡아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연승과 활약을 바탕으로 소노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다. 거기에 구단의 지원도 확실했다. 팬들을 위한 티셔츠 제공부터, 전세기 응원단까지.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그 결과, 소노는 어느 경기장을 가도 환영을 받으며 뜨거운 응원 속에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런 소노의 인기는 비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소노는 고양 소노 아레나 지하에 있는 보조 훈련장에서 연습 경기를 치른다. 좌석 수가 많지 않은 체육관. 그러나 팬들은 이를 보기 위해 입석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에 소노 관계자는 “최근에는 정식적으로 관중 수를 세지는 않고 있다. (웃음) 그러나 첫날에 500명 정도가 왔다. 그때는 앞뒤, 자리가 아예 없었다. 그래서 서서 보시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이후에도 꾸준히 300명씩은 오셨다”라고 말했다.

계속해 “지난 시즌 비시즌 때는 많이 오시면 300명, 평소에는 150명 정도가 오셨다. 그러나 이제는 많이 오시면 500명, 평소에 300명 넘게 오시는 것 같다. 확실히 비시즌에도 인기가 늘어난 것은 느낀다”라며 “고무적인 것은 이번 연습 경기 때 한 번도 (이)정현이가 뛰지 않았다. 그럼에도 팬분들이 이렇게 많으시다. 구단과 다른 선수들을 응원하는 팬들이 생긴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인기의 비법을 묻자 “지난 시즌 영향이 크지 않을까 싶다. 지난 시즌 서사도 좋았고, 결과도 좋았다. 그러면서 좋은 외국인 선수들이 왔다. 기대감도 더해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 주제는 지난 시즌 ‘미라클 소노’였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 관계자는 “플레이오프 때 정말로 많은 팬들이 오셨다. 정규 시즌 때도 후반에 많으셨지만, 플레이오프 때는 평일 경기도 매진이었다. 6강, 4강 그리고 챔프전까지 모두 매진이었다. 또 팬분들이 열성적이시다. (웃음) 그래서 소름 돋을 때가 많았다. 원정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잠실과 창원에서 화력도 대단하셨다. 그런 응원에 힘입어 선수들도 힘을 내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지난 시즌 ‘미라클 소노’의 일원이었던 임동섭은 “작년에 열기는 은퇴를 하더라도 못 잊을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오늘도 연습 경기임에도 많이 찾아와주셨다. 얼마 남지 않은 시즌, 작년보다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 그것이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소노 유니폼을 입게 된 소준혁은 “연습 경기 때부터 예상치 못하게 많이 오셨다. 500명 정도가 오셨다. 그만큼 관심있게 봐주신다. 이번에 이적했을 때도 반겨주셨다. 팬분들이 안 계시면 프로 경기가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팬분들에게 농구를 보여주는 것이다. 반대로 팬분들이 계셔서 우리가 최선을 다할 수 있다. 최선을 다해서 팬분들에게 좋은 결과를 드리고 싶다”라며 소노 팬들에 대한 인상을 남겼다.

또한, 고양의 상징과도 같은 김강선 소노 코치는 “고양에 15년 정도 있었다. 우승할 때도 가끔 매진이었으나, 지난 시즌은 플레이오프 내내 매진이었다. 팬들의 응원에 너무나도 감사하고, 내가 선수도 아닌데 응원을 받으면 힘이 난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 = 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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