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석 감독이 월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한민국 U18 남자 대표팀(이하 한국)은 21일 인도 아메다바드 비르 사바르카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BA 아시아컵 8강전에서 대만을 107-79로 완파했다. 엄지후(190cm, G)가 홀로 31점을 몰아친 가운데 윤지훈(26점), 윤지원(17점)이 뒤를 받쳤다. 허건우(12점)와 권대현(10점)의 지원사격도 쏠쏠했다.
13개의 3점슛을 터트리며 경기 내내 꾸준한 화력을 과시한 한국은 대만을 가볍게 따돌리고 '4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 한국은 호주-이란 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툰다.
4강 진출을 확정, 월드컵 티켓을 손에 넣은 신종석 감독은 “조별리그에서는 선수들의 슛 감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이틀간의 휴식 이후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섰고, 생각했던 것보다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가며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이번 대회 들어 가장 시원했던 경기력이었다. 야투 성공률 51.9%(41/79)를 자랑한 한국. 2점슛 성공률은 60.9%(28/46)에 달했다.
신 감독은 원활한 공격의 요인을 휴식에서 찾았다.
“이틀간의 휴식 동안 선수들이 컨디셔닝에 조금 더 집중했다. 그 덕분에 전체적으로 몸 상태가 좋아 보였다. 또한 오늘 경기에서는 찬스가 났을 때 자신 있게 슛을 시도하라고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이를 잘 이행해준 덕분에 높은 야투 성공률로 이어진 것 같다.”
준결승전을 앞둔 한국의 과제는 단연 리바운드.
신종석 감독 역시 “조별리그부터 오늘 경기까지 상대보다 약점을 보였던 부분이 리바운드이기 때문에 계속 고민하고 있다. 리바운드는 한 선수만 잘해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힘들더라도 모든 선수가 함께 참여하면서 상대와 대등하게 가져가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그 차이를 줄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오늘 경기에서도 수비 로테이션이나 상대의 슛 이후 박스아웃, 리바운드 참여 등 수비적인 부분에서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라며 리바운드를 보완점으로 짚었다.
결승 길목에서 호주 혹은 이란을 상대할 신 감독은 “아직 경기가 열리지는 않았지만 호주가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호주는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워낙 강점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 역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트랩 디펜스나 존 디펜스 등을 통해 상대에게 최대한 혼란을 주면서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한국이 준결승에서 만날 호주와 이란의 경기는 잠시 후 11시부터 열린다.
사진=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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