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멤피스가 기분 좋게 드래프트를 끝냈다.
NBA는 24일(이하 한국시간) NBA 신인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빅 3'로 뽑히는 역대급 유망주들이 있는 이번 드래프트는 어느 때보다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1순위를 뽑은 워싱턴 위저드와 2순위를 가진 유타 재즈는 큰 이변 없이 선수들을 지명했다. 그리고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빅 3' 중 남은 선수인 카메론 부저(203cm, F)를 지명했다.
부저는 '빅 3' 중 가장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 받는 선수였다. 그는 대학시절 평균 22.5점 10.2리바운드 4.1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하며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도 현대 농구에서 원하는 모든 스킬을 갖춘 부저다.
멤피스의 지명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16번픽을 가진 멤피스였다. 그들의 선택은 베넷 스털츠(188cm, G)였다. 그러나 곧바로 멤피스는 트레이드에 나섰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스털츠를 넘기며 17번픽과 2라운드 2장을 받았다. 그리고 또 한 번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번에는 17번픽을 넘기며 21번픽과 2라운드 지명권 3장을 획득했다. 즉 16번픽으로 23번픽 그리고 2라운드 지명권 5장이나 획득한 멤피스였다.
이 전략은 명확했다. 카메론 부저라는 차기 핵심 자산을 3번 픽으로 확보한 뒤, 2라운드에서 깊이 있는 로스터를 구성하려는 의도였다. 특히 멤피스는 지난 오프시즌 데스먼드 베인 트레이드 과정에서 올란도 매직의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그 픽이 16번이 되었고, 멤피스는 그것을 활용했다.
또한 21번으로 뽑은 카림 로페즈(206cm, F) 역시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선수다. 호주 리그에서 활약했던 로페즈는 프로 무대에서 평균 11.9점 6.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쏠쏠한 모습을 보였다. 다재다능함을 갖췄기에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다.
멤피스는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확실한 자원인 부저와 즉시 전력감인 로페즈 그리고 다수의 2라운드 지명권을 획득했다. 2라운드 가치가 높아진 상황에서 멤피스는 이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자원을 얻었다.
관건은 멤피스의 차기 시즌 행보다. 지난 시즌 데스먼드 베인(196cm, G)을 트레이드했고 팀은 서부 13위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에이스 자 모란트(188cm, G)의 트레이드 루머까지 나오고 있다. 과연 이번 드래프트의 승자로 뽑히는 멤피스가 에이스까지 트레이드하며 확실하게 리빌딩 노선으로 향할까? 이는 NBA의 판도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선택이 될 것이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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