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이 전한 5연승의 이유, “운이 좋았다”

김채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4 16: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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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아산/김채윤 기자] “오늘은 운이 좋았다.”

부천 하나은행은 1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68-45로 꺾었다. 선두 자리도 지켰고, 올 시즌 우리은행 상대 무패 행진을 이어간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경기 전 “쉼 없이 달려왔다. 선수들 페이스가 많이 떨어졌다. 프레스를 못 붙인다.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프레스 수비를 썼는데, 체력도 안 올라오고 식스맨 선수들도 다쳐버리니까 로테이션이 힘들더라. 게임은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하나는 포기해야했다. 그게 프레스다”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동시에 “우리은행과 강한 에너지로 펼치는 농구 스타일이 비슷하다. 그러나 우리 애들이 조금 더 빨리 뛰었다. 우리가 에너지에서 조금 더 우위였을 뿐이다”라며 올 시즌 강세를 설명했다.

올 시즌 하나은행은 우리은행을 상대로 5경기 평균 득실마진 +14.6점을 기록 중이다. 이날도 23점 차 완승을 따냈다.

이이지마 사키(173cm, F)와 진안(182cm, C)을 앞세워 초반부터 강하게 치고 나간 게 주효했다. 박소희(178cm, G)의 득점이 침묵했지만, 정예림(175cm, G)의 공수 활약이 좋았다. 정예림은 김단비(180cm, F)를 상대로 좋은 수비를 연달아 펼쳤다.

전반부터 크게 앞서나간 하나은행은 후반까지 이 격차를 잘 지켜냈다. 이상범 감독은 “운이 좀 좋았다. 초반에 밀어붙인 게 잘됐다. 우리은행에 부상자들이 많아서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운’을 강조했다.

그리고는 “우리가 힘든 상황일 때 꼭 상대가 다친다. 우리은행은 (이)명관이도 없었고, 내일 백투백 경기가 있어서 김단비를 많이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위성우 감독이 운영하기 쉽지 않았을 거다. 오늘은 ‘실력으로 이겼다’라기 보다는 운이 우리에게 따라 줬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청주 KB의 추격을 반 걸음 따돌린 하나은행은 계속해서 1위 경쟁을 이어간다. 이상범 감독은 “모든 팀들이 지칠 대로 지쳤다. 시즌을 하다 보면 항상 운도 따라줘야 한다. 우리 팀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상대가 더 힘들면 운이 우리가 좋은 거다”라고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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