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학교는 10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자대학 1부 B조 예선 경기에서 한양대학교를 99-85로 이겼다. 3전 3승. 중앙대와 B조 1위를 다툰다.
배현식(193cm, F)이 경희대의 에이스이지만, 슈터인 임성채도 꽤 힘을 보태고 있다.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경기당 11.86점으로 팀 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 35개의 3점슛을 꽂았다. 3점슛 성공률은 약 39.8%다.
임성채는 이번 MBC배에서도 슈팅을 뽐내고 있다. 그런 이유로, 김현국 경희대 감독도 “(임)성채의 슛은 대학 무대에서 안정감을 갖고 있다. 특히, 오픈 찬스 때 굉장히 잘 넣는다”라며 임성채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경희대도 이번 MBC배 우승 후보 중 하나. 다만, 경희대가 우승 후보로서의 역량을 보여주려면, 여러 선수가 고르게 활약해야 한다. 임성채의 슛 또한 필요하다.
임성채는 먼저 자세부터 낮췄다. 수비를 위해서였다. 임성채의 낮은 자세는 임성채의 매치업을 3점 라인과도 먼 곳으로 몰아냈다.
경희대 다른 선수들도 그런 자세를 취했다. 그래서 경희대의 속공이 잘 이뤄졌다. 경기 시작 58초 만에 6-0. 한양대의 타임 아웃을 소진시켰다.
또, 경희대가 16-12로 쫓길 때, 임성채가 한방 터뜨렸다. 왼쪽 코너에서 3점을 성공한 것. 경희대는 이때 19-12로 달아났다. 그리고 25-19로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임성채가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먼저 수비 진영에서 미스 매치와 마주했을 때, 끝까지 몸싸움을 했다. 상대한테 좋은 자리를 주지 않았다. 그것만으로도 한양대의 공격 템포를 흔들었다.
그리고 임성채가 한양대의 수비 패턴을 인지했다. 빈 곳을 잘 찾았다. 오른쪽 윙에서 3점을 성공. 돌파구를 마련했다. 돌파구를 찾은 경희대는 56-4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경희대는 64-56으로 쫓겼다. 그러나 임성채가 3쿼터 시작 3분 38초에 속공 득점을 해냈다. 수비수의 파울까지 유도. 파울에 의한 추가 자유투로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경희대는 또 한 번 두 자리 점수 차(67-56)로 달아났다.
경희대는 한 자리 점수 차와 두 자리 점수 차를 넘나들었다. 그러나 임성채가 3쿼터 종료 2분 48초 전 중요한 득점을 해냈다. 박창희(179cm, G)의 속공과 킥 아웃 패스를 3점으로 연결한 것. 경희대는 이때 74-62로 달아났다.
임성채는 3쿼터 종료 52초 전 3점을 또 한 번 꽂았다. 경기 시작 후 5번째 3점. 이때까지 3점 성공률은 62.5%였다. 임성채의 슈팅 효율과 볼륨 모두 높았다.
경희대는 이때 80-65로 달아났다. 달아난 경희대는 한양대전을 무난하게 마무리했다. 임성채가 적시적소에 3점을 꽂았기에, 경희대는 B조 1위에 도전할 자격을 얻었다.
사진 = 한국대학농구연맹 제공(본문 첫 번째 사진), 손동환 기자(본문 두 번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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