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를 예고한 월러스, "다시 샌안토니오를 만난다면..."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0 19: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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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러스가 다음 시즌을 향한 각오를 전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지난 시즌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3승 4패로 무너졌다. 정규시즌에도 5차례 맞대결 중 4번을 내주며 샌안토니오에 열세를 보였다. 특히 시리즈 후반부에는 제일런 윌리엄스(198cm, G-F)와 에이제이 미첼(188cm, G)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오클라호마시티의 전력에 큰 타격을 줬다. 그렇게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신흥 라이벌이 된 샌안토니오에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부상자들이 많았던 오클라호마시티다. 그럼에도 그들은 서부 1위 자리를 지켰고, 플레이오프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다. 케이슨 월러스(191cm, G) 역시 본인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었다.

그는 2023년 드래프트 전체 10순위로 입단해 3시즌 만에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2024~2025시즌 우승도 함께 했고, 이번 시즌에는 올-디펜시브 세컨드팀에도 선정됐다. 시리즈 내내 디애런 팍스(191cm, G), 딜런 하퍼(196cm, G), 스테픈 케슬(196cm, G) 등 상대의 백코트 자원들을 전담 마크하며 힘겨운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팀의 패배로 월러스 역시 시즌을 빠르게 마무리하게 됐다.

월러스는 최근 NBA 레전드인 트레이시 맥그레이디와 빈스 카터가 진행하는 'Cousins' 팟캐스트에 출연해 샌안토니오와의 라이벌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확실히 그렇다. 샌안토니오가 우리보다 한 수 위였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우리를 이겼다. 솔직하게 말하면, 그들이 우리를 이겼다. 정규시즌에도 우리를 이겼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우리를 이겼다. 그러니 우리는 반격해야 한다"라며 패배를 담담하게 인정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2, 3년 연속으로 리그 최고 성적을 냈는데, 이번 포스트시즌에 그들이 그렇게 해낸 걸 보니, 우리의 승부욕이 '이제는 정말 저들을 이겨야 한다'는 쪽으로 향하고 있다. 다시 샌안토니오를 만나면 지난 시즌처럼 패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 여름 재정적인 이유로 주축 벤치 선수들을 트레이드하며 로스터에 변화를 줬다. 무엇보다도 팀의 주전으로 활약했던 루 도트(198cm, G-F)가 팀을 떠났다. 이제는 그 자리를 메워야 하는 월러스다.

빅터 웸반야마(224cm, F-C)를 앞세운 샌안토니오와 샤이 길져스-알렉산더(196cm, G)를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의 라이벌 구도는 이제 막 시작됐다. 자존심을 구긴 오클라호마시티가 새 시즌 이 관계를 어떻게 뒤집을 수 있을지, 새 시즌 서부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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