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전력 현황] 2022년 아쉬움 삼켰던 양정중, "약체라는 평가에 동의하지 않아"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2-26 16: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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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약체라는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

KBL과 WKBL은 한창 시즌 중이지만, KBL과 WKBL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아마추어 선수들은 새로운 시즌을 위해 담금질하고 있다.

4강 이상을 목표로 달렸던 양정중의 2022년은 아쉬움을 남겼다. 빅맨 자원들은 풍부했지만, 앞선은 빅맨진을 도와주지 못했다. 2021년 8월에 부임한 진상원 양정중 코치는 "2021년 늦게 부임했다. 2021년에 대회를 2개 정도 나갔지만, 양정중을 본격적으로 맡은 시기는 2022년이라고 볼 수 있다. 팀을 파악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점은 높이였다. 뒷선은 195cm, 190cm 선수들로 구성됐다. 기대를 많이 했다. 4강 이상을 목표했지만, 8강에 오르는 데 그쳤다. 중학교 레벨에서 강한 앞선이 필요하다. 기대보다 활약하지 못했다. 조금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양정중의 팀 컬러는 모션 오펜스. 중학교 선수들이 소화하기에 쉽지 않은 전술이다. 그럼에도, 진상원 코치는 선수들의 장래를 위해 멀리 보고 있었다.

"양정중의 팀 컬러는 모션 오펜스다. 패스로 최대한 풀어나간다. 선수들이 농구를 대학교, 프로까지 해야 한다. 당장 성적이 안 나올 수 있지만, 꼭 필요한 부분이다. 2022년에 졸업한 선수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해서 잘 적응하고 있다. 내 방식이 맞는다고 판단했다. 물론, 선수들이 여름까지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나 역시 '모션 오펜스를 고집하는 게 옳은가'하고 고민했다. 다행히 선수들이 여름 뒤에 모션 오펜스를 조금씩 이해하더라. 부족한 기본기를 많은 움직임으로 상쇄하려 한 것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2022년과 달라진 부분도 있었다. 장점이었던 높이가 낮아진 것. 진상원 코치는 "2022년은 자신 있게 슛을 시도하게 했다. 제공권 우위로 리바운드를 다시 잡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올해 선수들의 높이가 많이 낮아졌다. 평균 신장은 180cm이지만, 5명 모두 180cm다. 빅맨은 없다. 팀 컬러에 변화를 가져가야 한다. 속공과 얼리 오펜스를 활용하겠다. 로테이션은 8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입생도 2명 정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정중이 2023년에 전지훈련을 가지 않았다. 많은 연습 경기로 팀 컬러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2023년은 전지훈련을 가지 않았다. 많은 연습 경기로 팀 컬러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일주일에 최소 3경기는 한다. 다른 학교로 가기도 하고, 다른 학교가 우리 학교로 온다. 수비 훈련에 신경 썼다. 높이 열세를 극복해야 한다. 상대 장신 선수 대처법을 고민했다. 기동력을 살린 압박 수비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진상원 코치는 김승현, 이현우, 오승훈, 변재우을 주목할만한 선수로 이야기했다. 전학 징계로 일부 대회에만 나설 수 있는 강민성도 언급했다.

“주장인 (김)승현이가 정말 기대된다. 2022년부터 주전으로 뛰었다. 팀을 잘 이끌 것이다. 득점력이 뛰어나다. 2학년 때도 15점 이상 기록했다. 동계 훈련 때 많이 발전했다. 연습 경기에서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현우는 장신 가드 자원이다. 2022년에 전학을 와서 1년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023년 4월부터 출전할 수 있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상당하다. 농구 센스도 있다"고 말했다.

그 후 "(오)승훈이는 농구를 시작한 지 6개월 정도밖에 안 됐다. 클럽 농구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간절한 모습을 보여주더라.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한다. 재능을 보고 데려왔다. 기본기는 부족하지만, 팀의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리는 선수다. (변)재우는 2학년이다. 자신감과 실력이 동계 훈련 전까지 많이 떨어졌다. 동계 훈련으로 가장 많은 성장을 보였다. 여름이 지나면 정말 많이 성장할 거다. 크게 기대하고 있다. (강)민성이는 단대부중에서 전학을 왔다. 아쉽게도 전학 징계로 종별선수권에만 뛸 수 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2022년은 4강 이상을 기대했다. 8강으로 마무리 해서 조금 아쉽다. 2023년은 욕심을 내려놓겠다. 8강을 목표로 한다. 높이도 낮고, 선수들의 구력 역시 짧다. 시즌 초반에는 적은 경기 경험으로 어수선할 수밖에 없다. 항상 먼저 강조하는 것은 수비다. 수비 로테이션과 압박 수비에서 좋은 호흡을 보이면, 예상보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선수들이 스스로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주위에서 양정중이 약하다고 말한다. 나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 선수들도 강팀과 붙더라도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양정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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