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예선] '두 자릿수 득점만 5명' 세르비아, 그러나 요키치는 5명 안에 없었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9 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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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은 6점이었다. 그러나 요키치는 경기를 지배했다.

세르비아는 29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27 FIBA 농구 월드컵 유럽 예선 2라운드 J조 경기에서 아이슬란드를 102-73으로 완파했다. 이번 승리로 세르비아는 J조에서 5승 2패를 기록했다. 조 3위로 올라간 세르비아는 조 4위와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세르비아는 이번 예선에서 니콜라 요키치(211cm, C)의 활약을 바탕으로 홈에서 6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팀이다. 거기에 요키치는 예선에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20점 이상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소화해 왔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20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요키치가 코트에 있는 한, 세르비아는 강했다.

그러나 아이슬란드와 경기에서 요키치는 달랐다. 득점보다 팀 플레이에 집중했다. 본인의 장점인 패스 능력을 충분히 선보였다. 무엇보다도 요키치는 NBA에서도 가장 뛰어난 플레이 메이커다. 또한, 팀원들의 경기력이 좋으면 무리하지 않는 대표적인 선수.

요키치는 23분을 뛰며 7개의 슈팅만을 시도했고, 그중 3개만 성공하며 6점에 그쳤다. 그러나 득점이 전부가 아니었다. 1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경기를 완벽하게 조율했다. 효율지수인 EFF는 21로 팀 내 두 번째였다. 요키치가 만들어낸 찬스에서 동료들이 살아났다. 그것으로 충분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니콜라 타나스코비치(204cm, F)였다. 그는 12개의 슈팅 중 9개를 성공. 3점슛은 4개를 모두 성공하며 23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나콜라 요비치(201cm, F)도 21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고, 다른 선수들도 제몫을 다했다. 그 결과,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5명의 선수 중 세계에서 농구를 가장 잘하는 요키치는 없었다.

경기 흐름을 보면, 3쿼터까지는 치열했다. 세르비아의 1쿼터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연이어 외곽 슈팅을 허용한 세르비아는 흔들렸고 25-27로 1쿼터를 마쳤다. 그러나 2쿼터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고, 3쿼터에도 경기 흐름을 유지했다.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70-61이었다.

세르비아가 경기를 지배한 것은 4쿼터였다. 세르비아는 수비 강도를 높이며 상대를 괴롭혔고 상대의 실책을 유발했다. 수비 성공 이후에는 빠른 공격으로 응수. 그 결과, 4쿼터 30-12런에 성공하며 29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세르비아는 5승 2패가 됐다. 다음 경기는 오는 3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원정 경기다. 과연 이탈리아와 경기에서도 요키치가 아닌 다른 선수가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그리고 요키치가 팀원들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만약 조 2위인 이탈리아를 꺾는다면 세르비아는 본선 진출에 한 발 더 가까워지게 된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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