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함준후가 삼은 첫 번째 목표, “선수로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5 18: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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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로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020~2021 시즌 ‘퍼펙트 10’을 달성했다. ‘KBL 역대 최초 PO 10전 전승 우승’이라는 위업을 세웠다.

제러드 설린저(206cm, F)의 힘이 컸다. 높이와 공격력, 수비와 센스까지 겸비한 설린저는 넘사벽이었다. 특히, 농구 이해도가 높았다. ‘설 교수’라는 별명이 불릴 정도였다. 대체 외국 선수로 왔음에도 불구하고,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농구는 1명으로 하는 종목이 아니다. 설린저와 함께 했던 국내 선수 라인업도 탄탄했다. 포지션별 주축 자원이 어느 팀에게도 밀리지 않았다. 가드-포워드-빅맨 모두 그랬다.

설린저가 2021~2022 종료 후 이탈했지만, KGC인삼공사의 강력함은 변하지 않았다. 32승 22패로 정규리그 3위. 새롭게 1옵션 외국 선수가 된 오마리 스펠맨(203cm, F) 없이도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너무 많은 힘을 썼다. 부상 자원이 속출했다. 중심을 잡아줘야 할 장신 자원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양희종(195cm, F)-오세근(200cm, C)-문성곤(195cm, F)까지 100%가 아니었다.

KGC인삼공사는 결국 힘의 한계를 느꼈다. 1승 4패로 준우승. ‘창단 첫 2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함준후(196cm, F)의 아쉬움도 컸다. 팀에 큰 힘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먼저 정규리그에서는 48경기에 나섰지만, 평균 9분 23초 밖에 뛰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 전 경기(플레이오프 : 7경기, 챔피언 결정전 : 5경기)를 뛰었지만, 평균 7분 33초만 코트에 있었다.

함준후는 “경기 수는 많은데, 출전 시간이 짧았다. 그렇지만 그 안에서 팀에서 원하는 점을 수행하려고 했고, 팀의 가려운 점을 긁어주려고 했다. 기록적인 면에서 보여준 건 아니었지만, 시즌 초반보다 중요한 경기에서 내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2021~2022 시즌을 돌아봤다.

그리고 KGC인삼공사는 지난 11일부터 선수단 훈련을 실시했다. 새롭게 부임한 코칭스태프(김상식 감독-최승태 수석코치-조성민 코치)와 함께 몸을 만들고 있다.

함준후는 “아직은 훈련 초반부다. 기초 체력과 근력 운동을 하고 있다. 휴가 때부터 쉬지 않고 준비해서, 몸은 아직 처지는 거 같지 않다”며 근황과 몸 상태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시즌 끝나고 FA가 된다. 선수로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그리고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때문에, 경기 수가 늘어났다. 백업 자원으로서 주축 자원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주전들이 힘들어할 때, 내가 잘 해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함준후는 2022~2023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가 된다.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그렇지만 순리적으로 생각했다. 베테랑 백업 자원으로 주전 자원의 체력 부담을 더는 것. 팀에서 필요로 하는 임무를 목표로 생각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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