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1년 계약’ 현대모비스 정준원, “‘압박감’은 숙명 같은 존재”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8 16: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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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를 하는 동안, 압박감을 늘 받았다. 그래서 압박감을 숙명처럼 여긴다”

1989년생인 정준원(194cm, F)은 2024~2025시즌에도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줬다. 안양 정관장의 기적에 동참했다(최하위까지 처졌던 정관장은 정규리그 최종전에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또 한 번 FA를 취득했다.

FA를 취득한 정준원은 ‘계약 기간 1년’에 ‘2025~2026 보수 총액 9천만 원’의 조건으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이로써 정준원은 데뷔 5번째 팀을 마주했다(서울 SK-창원 LG-원주 DB-안양 정관장-울산 현대모비스).

소속 팀을 찾은 “팀을 옮길 때마다 조금씩은 발전했던 것 같다. 또, 선수 생활 막바지에 접어들었기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래서 다음 시즌이 남다를 것 같다. 기대도 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현대모비스에서의 시간을 기대했다.

정준원은 2025~2026시즌 초반 현대모비스의 주전 3번이었다. 시즌 후반부에는 조한진(193cm, F)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지만, 높은 에너지 레벨과 스피드로 동생들의 뒤를 받쳤다. 제 몫을 묵묵히 했다.

그리고 또 한 번 FA를 맞았다. ‘계약 기간 1년’에 ‘2026~2027 보수 총액 9천만 원’의 조건으로 현대모비스와 재계약했다. 2026~2027시즌에도 울산 팬들과 호흡한다.

정준원은 “명문 구단과 1년 더 함께 할 수 있고, 양동근 감독님 그리고 코치님들과 1년 더 같이 보낼 수 있다. 영광스럽다. 또,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최고참이자 정신적 지주였던 함지훈이 은퇴했다. 2026~2027시즌부터 코치로 활약한다. 현대모비스의 에어컨리그가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없으나, 정준원은 현재 현대모비스의 최고참 선수다. 그렇기 때문에, 더 책임감을 보여줘야 한다.

정준원 역시 “사실 지난 시즌에는 적응하느라 정신없었다. 그렇지만 이제는 현대모비스 소속으로 2년차를 맞았다. 농구 외적으로도 후배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다. 또, 감독님께서 추구하시는 농구를 알게 됐기에, 지난 시즌보다 나아질 것 같다”라며 이를 인지했다.

또, 현대모비스는 2025~2026시즌에 플레이오프로 나서지 못했다. 2011~2012시즌부터 이어왔던 ‘플레이오프 연속 출전 기록’을 유지하지 못했다(2019~2020시즌은 제외한다.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준원을 포함한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봄 농구’를 목표로 생각해야 한다. 게다가 정준원은 2026~2027시즌 종료 후 또 한 번 FA를 맞는다. 선택의 기로에 다시 한 번 선다.

그런 이유로, “최근 두 시즌 종료 후, 계속 FA였다. 그러나 FA라기보다, 농구 인생을 연장하는 느낌이었다(웃음). 그런 압박감을 늘 받아왔고, 압박감을 숙명으로 여긴다. 그래서 ‘1년’이라는 시간에 얽매이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자신의 계약 기간을 개의치 않았다.

그 후 “15년 만에 플레이오프로 가지 못했다. 하지만 (이)우석이랑 (신)민석이도 돌아오고, 전력이 꽤 달라질 거다. 다만, 감독님께서 추구하는 것들을 더 잘 이행하고, 후배들에게 솔선수범해야 한다.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내가 정신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 그러다 보면, 팀도 작년보다 높은 곳으로 향할 거다”라며 팀 목표를 떠올렸다.

정준원이 말했듯, 정준원은 짧은 계약 기간 동안 자신의 장점을 보여줘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생존했다. 2026~2027시즌에도 ‘생존’이라는 키워드와 싸워야 하나, ‘자신감’을 표출했다. 근거의 핵심은 ‘적응’과 ‘전력 향상’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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