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9년생인 정준원(194cm, F)은 2024~2025시즌에도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줬다. 안양 정관장의 기적에 동참했다(최하위까지 처졌던 정관장은 정규리그 최종전에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또 한 번 FA를 취득했다.
FA를 취득한 정준원은 ‘계약 기간 1년’에 ‘2025~2026 보수 총액 9천만 원’의 조건으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이로써 정준원은 데뷔 5번째 팀을 마주했다(서울 SK-창원 LG-원주 DB-안양 정관장-울산 현대모비스).
소속 팀을 찾은 “팀을 옮길 때마다 조금씩은 발전했던 것 같다. 또, 선수 생활 막바지에 접어들었기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래서 다음 시즌이 남다를 것 같다. 기대도 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현대모비스에서의 시간을 기대했다.
정준원은 2025~2026시즌 초반 현대모비스의 주전 3번이었다. 시즌 후반부에는 조한진(193cm, F)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지만, 높은 에너지 레벨과 스피드로 동생들의 뒤를 받쳤다. 제 몫을 묵묵히 했다.
그리고 또 한 번 FA를 맞았다. ‘계약 기간 1년’에 ‘2026~2027 보수 총액 9천만 원’의 조건으로 현대모비스와 재계약했다. 2026~2027시즌에도 울산 팬들과 호흡한다.
정준원은 “명문 구단과 1년 더 함께 할 수 있고, 양동근 감독님 그리고 코치님들과 1년 더 같이 보낼 수 있다. 영광스럽다. 또, 응원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최고참이자 정신적 지주였던 함지훈이 은퇴했다. 2026~2027시즌부터 코치로 활약한다. 현대모비스의 에어컨리그가 어떻게 끝날지 알 수 없으나, 정준원은 현재 현대모비스의 최고참 선수다. 그렇기 때문에, 더 책임감을 보여줘야 한다.

또, 현대모비스는 2025~2026시즌에 플레이오프로 나서지 못했다. 2011~2012시즌부터 이어왔던 ‘플레이오프 연속 출전 기록’을 유지하지 못했다(2019~2020시즌은 제외한다.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준원을 포함한 현대모비스 선수들이 ‘봄 농구’를 목표로 생각해야 한다. 게다가 정준원은 2026~2027시즌 종료 후 또 한 번 FA를 맞는다. 선택의 기로에 다시 한 번 선다.
그런 이유로, “최근 두 시즌 종료 후, 계속 FA였다. 그러나 FA라기보다, 농구 인생을 연장하는 느낌이었다(웃음). 그런 압박감을 늘 받아왔고, 압박감을 숙명으로 여긴다. 그래서 ‘1년’이라는 시간에 얽매이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자신의 계약 기간을 개의치 않았다.
그 후 “15년 만에 플레이오프로 가지 못했다. 하지만 (이)우석이랑 (신)민석이도 돌아오고, 전력이 꽤 달라질 거다. 다만, 감독님께서 추구하는 것들을 더 잘 이행하고, 후배들에게 솔선수범해야 한다.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내가 정신적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 그러다 보면, 팀도 작년보다 높은 곳으로 향할 거다”라며 팀 목표를 떠올렸다.
정준원이 말했듯, 정준원은 짧은 계약 기간 동안 자신의 장점을 보여줘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생존했다. 2026~2027시즌에도 ‘생존’이라는 키워드와 싸워야 하나, ‘자신감’을 표출했다. 근거의 핵심은 ‘적응’과 ‘전력 향상’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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