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리뷰] 상명대의 확실했던 팀 컬러, ‘끈끈한 수비력’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06-13 1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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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의 공격은 아쉬웠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충분한 경쟁력을 선보였다.

상명대학교(이하 상명대)는 이번 시즌 1승 13패를 기록했다.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낸 상황. 고승진 상명대 감독은 ”힘든 시즌이었다. (웃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줬다. 기본적으로 기량 자체가 높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권순우 빼고 아무도 부상이 없었다. 그 부분이 가장 만족스럽다“라며 시즌을 총평했다.

상명대의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공격력이다. 이번 시즌 평균 65점에 그쳤다. 이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70점을 넘기지 못한 팀이다.

이에 고 감독은 ”프로팀이나 대학팀이나 모든 경기를 보면 실력 차이는 공격력에서 나오는 것 같다. 좋다고 평가되는 선수들은 대부분 공격력이 좋다. 하지만 우리 팀은 그 개인 기량 부분에서 아쉬웠다. 하지만 이것은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공격력에 대한 아쉬움을 인정했다.

좋지 못한 상황에서 상명대의 에이스인 권순우도 부상으로 두 경기를 결장했다. 고 감독은 ”(권)순우가 빠지고 많이 힘들었다. 순우가 수비에서 많은 역할을 해줬다. 리바운드부터 속공 참여, 궂은일 등 순우의 영향력이 매우 컸기에 이를 대처하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라고 전했다.

계속해 ”순우를 똑같이 대처할 수 있는 선수가 팀에 없다. 그래서 다른 강점을 가진 선수들을 기용했다. 특히 (김)정현이가 제 몫을 해줬다. 외곽슛에 장점이 있다 보니 투맨 게임 이후 외곽슛을 많이 노렸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공격력이 약했던 상명대는 수비로 약점을 메웠다. 빠른 압박 수비와 끈끈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경기당 82실점에 그쳤다. 이는 리그 7위의 기록이다. 즉 상명대는 리그 평균 수준의 수비력을 선보였다.

고 감독은 ”수비적으로는 모두가 최선을 다해줬다. 겨울 훈련 때부터 수비에 집중했다. 단체로 하나가 되어 움직이다 보니 잘 맞았던 것 같다. 특히 매 경기 상대 팀 맞춤 수비를 준비했었다. 맞춤 수비를 위해 코치들과 많이 고민했다. 공격력이 약하다 보니 최대한 수비에 신경을 썼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 시즌을 보낸 상명대는 다음 MBC배 대학농구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묻자 고 감독은 ”일단 선수들이 기말고사를 치르고 있다. 그래서 기말고사가 끝나면 연습에 들어갈 생각이다. 많이 뛰었던 선수들에겐 휴식을 주고 남은 선수들은 대천에 있는 수련원에 가서 체력 훈련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다. 몸 상태를 만든 후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힐 것이다“라며 계획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쉬움도 많고 힘든 시즌이었다. 그럼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너무나도 고맙다. 선수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제 순우랑 (김)태호가 팀에 합류했다. 그렇기에 더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볼 만하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비록 상명대는 이번 시즌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수비적으로는 충분한 경쟁력을 선보였다. 과연 다가오는 MBC배 대학농구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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