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갈 길 먼 소년들, 멀리 보고 뛴다” 인천 KCC U10, 부평 디비전리그 3라운드 4강 마감

최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2 20: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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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라운드 승패를 거듭하며 코트 위 투지를 증명하고 있는 소년들이 이번에는 4강이라는 값진 마침표를 찍었다. 배종원 원장이 이끄는 KCC 이지스 주니어 인천점(이하 인천 KCC) U10 대표팀이 부평 무대에서 성장의 발판을 다졌다.

인천 KCC U10 대표팀은 12일 일요일 부평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26년 부평 유소년 디비전리그 3라운드’에 출전해 4강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5월 말 1라운드 준우승으로 강렬한 출발을 알렸던 인천 KCC는 6월 2라운드 5위에 이어, 이번 3라운드에서 4강에 이름을 올리며 매달 치러지는 리그 속에서 단단한 예방주사를 맞고 있다.


리그 강호 파주삼성과의 투지 넘친 혈투, 그리고 값진 신승

이번 3라운드 예선 조 편성은 시작부터 만만치 않았다. 인천 KCC는 디비전리그 1, 2라운드를 모두 쓸어 담은 절대강자 파주삼성, 그리고 탄탄한 전력의 비스타와 함께 한 조에 묶여 치열한 예선전을 치렀다.

첫 경기인 파주삼성전에서 인천 KCC 선수들은 객관적인 전력 차에도 불구하고 주눅 들지 않는 강한 투지를 선보이며 맞섰으나 아쉬운 석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어진 비스타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는 마지막까지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며 승리를 거두어 조 2위로 4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다.

‘가문 싸움’ 용인 KCC전 아쉬운 패배, 수비 조직력의 숙제
결선 토너먼트 무대에서 만난 상대는 같은 KCC 가문이자 매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던 용인 KCC였다. 결승행 티켓을 둔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인천 KCC는 최선을 다해 코트를 누볐으나, 몇 가지 명확한 숙제를 남겼다.

경기 중반 상대의 조직적인 움직임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기본적인 수비 위치 선정과 동료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헬프 수비의 타이밍 및 위치에서 다소 아쉬운 장면을 노출했다. 수비 균형이 흔들리며 허용한 실점이 뼈아프게 작용했고, 결국 용인 KCC에 승리를 내주며 대회를 4강으로 마무리지었다.

대회를 마친 후 배종원 원장은 결과의 아쉬움보다 라운드를 거듭하며 눈에 띄게 발전한 아이들의 코트 위 태도와 근성에 더 큰 의미를 부여했다.

“3라운드를 모두 마친 지금, 처음 리그를 시작했을 때와 비교하면 아이들의 코트 위 투지가 몰라보게 좋아졌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입니다. 특히 루즈볼이나 튄 공에 대한 집념과 집중력이 확연히 살아났습니다.
이제 U10 종별은 앞으로 채워나가야 할 날들이 훨씬 더 많은, 그야말로 갈 길이 먼 나이입니다. 결코 서두르거나 급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나타난 보완점들을 바탕으로, 멀리 내다보며 선수들의 기초 체력적인 부분과 단단한 기본기를 다시금 확실하게 끌어올리는 체계적인 훈련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사진 = 최상훈 기자, 인천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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