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츠의 숨은 원 클럽 플레이어’ 최원혁, “꼭 SK에서 은퇴하고 싶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9 11: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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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SK에서 은퇴하고 싶다”

최원혁(182cm, G)은 2014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3순위로 서울 SK에 입단했다. 눈에 띄지 않지만, 팀에 필요한 일을 했다. SK를 강팀으로 이끈 숨은 공신이었다. SK의 숨겨진 ‘원 클럽 플레이어’이기도 했다.

2025~2026시즌 종료 후 SK 소속으로 3번째 FA(자유계약)를 맞았다. 그러나 최원혁의 소속 팀은 바뀌지 않았다. 최원혁은 ‘계약 기간 3년’과 ‘2026~2027 보수 총액 2억 원’의 조건으로 SK와 재계약했다.

SK에 남은 최원혁은 “사실 구단에서 2025~2026시즌 전부터 ‘어딜 가냐?’라며 믿음을 주셨다. 다만, 내가 FA 초반 때 해외에 있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야, 구단 관계자 분들과 처음 만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분 좋게 이야기했고, 좋은 조건을 제안 받았다. 그래서 바로 사인했다”라며 협상 과정을 전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최원혁은 데뷔 3번째 FA를 경험했다. 현재 만 33세의 베테랑. 그렇기 때문에, 이전 FA와는 다른 감정을 느낄 것 같았다. 최원혁 역시 “이번 시즌에 부상을 많이 겪었고, 기록도 좋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금액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마음 편히 협상 테이블에 들어갔다. 그렇지만 생각 이상으로 잘 진행했다”라며 이전과의 차이를 떠올렸다.

그렇지만 “내 보수 총액이 그렇게 삭감되지 않았다(2025~2026 : 2억 5천만 원, 2026~2027 : 2억 원). 구단에서 나를 배려해준 거다. 그리고 국장님께서 ‘우리와 너가 다음 FA 때 어떤 조건을 주고 받을지 모른다. 그렇지만 너가 앞으로도 SK와 함께 하면 좋겠다’라고 해주셨다. 그래서 내 마음이 더 편했다”라며 SK에 또 한 번 ‘감사’를 표시했다.

한편, 최원혁은 2014~2015시즌에 데뷔한 이후 10년 넘게 SK 소속으로 뛰었다. 주장인 최부경(2012~2026) 다음으로 SK에 오래 있었다. SK를 남다르게 여길 수 있다.

최원혁 역시 “다른 구단이었다면, 내가 시합을 이렇게 많이 못 뛰었을 거다. 우승 반지 역시 획득하지 못했을 거다. 무엇보다 SK하고만 함께 했기에, SK는 나에게 집 같은 존재다. 마음이 정말 편하다”라며 SK를 남다르게 여겼다.

또, 최원혁 같은 ‘원 클럽 플레이어’가 드물다. 최원혁 역시 ‘SK 맨’으로 남기를 원한다. 그래서 “다른 팀에서 은퇴하는 걸 상상도 못했다. 만약 그런 상황과 마주한다면, 정말 서운할 것 같다. 꼭 SK에서 은퇴하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최원혁의 퍼포먼스가 떨어질 수 있고, 최원혁의 몸도 이전 같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최원혁의 목표는 한결같을 것이다. 바로 ‘SK에서 시작해, SK에서 마무리하는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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