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전력 분석] 5명만 뛰는 화봉고, “독수리 5형제처럼 힘을 합쳐야 한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6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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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5형제처럼 다같이 힘을 모은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화봉고 농구부는 울산에 위치하고 있다. 창단한 지 얼마 안 된 학교이기에, 인프라나 선수 수급이 다른 학교에 비해 좋지 않다.

2022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박정숙 화봉고 코치는 “대회에 출전하기는 했지만, 베스트 멤버로 대회를 소화한 적은 없었다. 시즌 초반 코로나19 확진 후유증과 여러 부상 때문에, 선수들의 몸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며 아쉬워했다.

화봉고의 2023시즌 전망도 그렇게 밝지 않다. 선수가 5명밖에 없기 때문이다. 3학년 2명과 2학년 1명, 입학 예정자 2명이 2023시즌을 소화해야 한다.

그렇지만 박정숙 화봉고 코치는 “1월에는 학교에서 기본기를 가다듬었고, 체력 훈련도 했다. 그리고 광주 수피아여고에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뛸 선수들이 부족했지만, 다들 열심히 해줬다”며 선수들의 열정을 높이 샀다.

이어, “서울로 넘어가, 수원대와 강원대, 분당경영고 등과 연습 경기를 한다. 2월 말에는 온양에서 열릴 스토브리그에 참가한다. 온양 스토브리그를 소화한 후, 사천시청으로 넘어간다. 연습 경기를 할 예정이다”며 준비 계획을 전했다.

5명이지만, 주축 자원은 존재한다. 박정숙 코치는 먼저 “김솔이 아무래도 에이스를 맡아야 한다. 슈팅은 원래 좋은 선수인데, 올해는 부담이 클 수 있다. 고3이고 선수가 많지 않아, 1인 3역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며 슈터인 김솔을 핵심으로 꼽았다.

그 후 “2학년인 권준희도 자기 몫을 해야 한다. 많이 힘들겠지만, 포인트가드로서 김솔과 팀을 잘 이끌어야 한다”며 포인트가드인 권준희를 또 하나의 핵심으로 지목했다.

두텁지 않은 선수층과 강하지 않은 전력. 화봉고가 높은 곳을 목표로 삼기 어렵다. 박정숙 코치 또한 “농구의 기본을 파악하고, 서로의 스타일을 알아야 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선수들이 점점 발전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5명이라고 해서, 포기하는 버릇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 선수들이 약하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는 끝까지 나아가야 하는 팀이다. 독수리 5형제처럼 다같이 합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방향성을 설정했다.

농구는 5명이 하는 종목이다. 상대를 흔들 수 있는 에이스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5명 간의 조직력이 중요한 이유. 박정숙 코치 역시 그 점을 생각했다. 5명밖에 없기에, 똘똘 뭉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거라는 믿음도 있는 듯했다.

사진 제공 = 화봉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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