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전력 현황] 숭의여고가 원하는 농구, “서로 도와주는 농구”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0 11: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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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돕는 환경이 형성되면 좋겠다”

숭의여고 농구부는 최근 여자 고교농구를 대표하는 강호다. 박지현(아산 우리은행)과 정예림(부천 하나원큐), 신예영(청주 KB스타즈)과 심수현(인천 신한은행) 등 WKBL의 현재 자원과 미래 자원도 많이 배출된 학교.

숭의여고는 2022년에도 춘계연맹전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학생 선수들을 지도할 코치가 부재했던 것 역시 악영향으로 작용했다.

그리고 2022년 7월. 숭의여중 농구부를 지도했던 박민재 코치가 숭의여고 농구부 코치로 부임했다. 박민재 코치는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시즌 초반만 해도, 코치 선생님이 안 계셨다. 그래서 훈련이 잘 안 이뤄졌다. 그러다 보니, 운동량이 적었고, 경기력도 아쉬웠다”며 2022시즌을 돌아봤다.

그 후 “지금도 동계훈련을 100% 하지 못하고 있다. 총 인원이 8명인데, 3명이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이다. 1명은 곧 돌아오지만, 나머지 2명은 시간이 걸린다(1명은 2월 말 이후에 돌아오고, 1명은 3월에 경과를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며 현재 상황을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숭의여고는 2023시즌 준비에 열을 올려야 한다. 당장 3월 17일에 열릴 춘계연맹전을 준비해야 한다. 그래서 광주로 전지훈련을 가고, 2월 말에는 온양에서 열릴 스토브리그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박민재 코치는 “중학교 때 가르쳤던 선수들이다. 서로가 서로를 잘 알고 있다. 조직력이 좋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 농구 스타일도 잘 알 거라고 본다. 강력한 압박수비를 하되, 공격에서는 자유롭게 할 수 있게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며 선수단의 강점과 선수단에게 주문할 내용을 설명했다.

앞서 이야기했듯, 3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 중 2명이 3학년. 숭의여고의 전력은 완전치 않다. 그렇지만 박민재 코치는 “유나경(3학년)과 정현, 김채은(이상 2학년) 모두 피지컬이 좋다. 구력도 오래 됐다. 공격에 의지를 보이는 선수들이기도 하다”며 남아있는 주축 선수들을 기대했다.

이어, “부상으로 이탈한 김수인과 박세언 모두 1학년 때부터 뛰었다. 두 선수가 들어온다면, 경기력이 업그레이드될 거라고 본다. 두 선수의 피지컬이 좋고, 공수 존재감도 크기 때문이다”며 부상 선수의 복귀 효과를 덧붙였다.

계속해 “선수들이 다 합류한다는 전제 하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동계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게 변수지만, 중학교 때부터 나와 함께 했던 선수들이다. 내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부상 선수들이 몸을 잘 만들어서 돌아온다면, 우승을 노려보고 싶다”며 2023시즌 목표를 정했다.
마지막으로 “농구가 단체 종목이긴 하지만, (대학교 진학 때문에) 개인적인 요소도 커졌다. 그러다 보니, 이기적인 플레이들도 나온다. 그렇지만 농구는 서로 의지해야 하는 종목이자, 서로 도와야 하는 종목이다. 서로가 도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며 바람을 전했다. 제자들을 향한 메시지였기 때문에, 박민재 코치의 마지막 말은 더 깊이 울렸다.

사진 제공 = 숭의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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