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팀의 강점은 젊음이다”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
부천 하나은행은 2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76–64로 꺾었다.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하나은행은 전반 리바운드에 크게 밀리면서, 우위를 빼앗겼다. 이이지마 사키(173cm, F)가 1쿼터에 14점을 몰아쳤지만, 한 끗이 부족했다. 그러나 하나은행이 2쿼터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집중력을 높였다. 오히려 2쿼터는 10-5로 앞서갔다. 또한 강한 프레스로 실점을 최소화했고,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하나은행은 앞선에서 강한 압박으로 연거푸 삼성생명의 실책을 유발했다. 이어 속공 득점으로 전환했고, 17점 차(51-34)로 달아났다.
사키는 후반에도 17점을 올려 자신의 WKBL 득점과 3점슛 성공 커리어하이를 경신했다. 막판 하나은행의 실점이 늘었지만, 벌어둔 점수 차로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이상범 하나은행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수비에서 투지를 가지고, 팀 컬러를 유지했다. 특히, (정)예림이가 팀 수비의 중심 역할을 잘 해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팀의 강점은 젊음이다. 체력적으로 다른 팀에 앞선다. 전반만 어느 정도 해도 후반에 치고 나갈 수 있다. 그리고 (김)정은이가 중간중간 노련하게 잘 막아줬다”라고 승인을 설명했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4쿼터에 많은 점수를 내줬다. 이에 이 감독은 “선수들이 아직 어리니까,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 4쿼터 작전타임 때는 크게 뭐라 하지 않고, 집중해서 마무리 잘하자고 했다”라고 대답했다.
끝으로 이상범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에 다 쏟아붓자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 어느 순간 뒤돌아보면 좋은 성적으로 돌아와도 좋고, 설령 안 좋더라도 경험이 쌓인다.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순위보다는 매 경기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삼성생명은 초반 높은 리바운드 집중력과 이해란(182cm, F), 하마니시 나나미(168cm, G) 등 고른 득점으로 1쿼터를 1점 차로 앞서갔다. 하지만 2라운드에 상대의 프레스에 고전했다. 턴오버가 늘어났고, 야투 난조에 시달렸다. 그 결과 역전을 허용했다.
3쿼터 흐름도 좋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하나은행의 프레스에 흔들렸다. 연이어 실책이 나왔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4쿼터에 이해란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2쿼터에 밀리고, 선수들의 자신감이 결여됐다. 선수들이 도망 다니면 할 수 있는 게 없다.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한번 밀리더니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라고 총평했다.
끝으로 하상윤 감독은 “해란이가 코트에 있으면 좀 더 나았겠지만,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떨어졌다. 선수들끼리 미루는 경향이 있었다.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한 채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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