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6강 PO 경기 후] “그렇게 나쁘게 진 적은 없는데?” 정관장 만나는 이상민 KCC 감독의 각오

김채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7 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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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부산/김채윤 기자] 부산 KCC가 3경기로 6강을 정리했다.

KCC는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원주 DB를 98-89로 눌렀다. 시리즈 셧아웃.

이상민 KCC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리는 실점 1위팀이다. DB뿐만 아니라 모든 팀에게 3점을 많이 준다(웃음). 정규리그 내내 3점 허용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안 그러겠다고 하는 것도 웃기다. 우리도 공격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은 팀이기 때문에 잘 풀리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실제로 이날 KCC는 전반에만 11개의 3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그걸 만회할 수 있는 플레이들을 펼쳤다. 허훈(180cm, G)의 허슬은 선수단에게 강한 메시지를 남겼고, 최준용(200cm, F)과 허웅(185cm, G), 송교창(199cm, F)으로 이어지는 ‘BIG 4’는 이를 찰떡같이 알아들었다.

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부상이 나왔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이기려는 의지가 컸다. 단기전을 임하는 법을 아는 것 같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3점슛을 11개나 맞고 이기고 나가는 게 쉽지 않다. 그러나 스틸이 더 많이 나왔고, 숀 롱과 최준용이 중간중간 넣어준 3점이 도움이 됐다. 오늘 승리로 쉬는 시간이 생겼다. 4강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의 말처럼 최준용의 활약이 눈부셨던 3차전이다. 최준용은 이날 31분 42초 동안 29점(3P : 3/7)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기록지를 채웠다.

이 감독은 “외곽 찬스가 많이 날 거라고 생각했다. 최준용의 슛 감이 너무 좋았다”라며 최준용을 칭찬했다.

그러나 이 감독이 꼽은 6강 MVP는 허훈이다. 이 감독은 “정규리그 때 허훈과 플레이오프 허훈은 반대다. 공격에서 욕심을 놓고 본인을 희생하면서 수비에 집중해준다. 그래서 나머지 선수들이 살아나지 않았나. 유기적으로 볼이 돌면서 (송)교창, (최)준용이까지 모두 살아났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KCC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안양 정관장을 만난다. 정규리그 전적은 KCC가 1승 5패로 크게 밀린 상태.

그러나 이상민 감독은 “그렇게 많이 나쁘게 진 적은 없다. BIG 4가 없었을 때 게임을 한 거라,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정규리그에 BIG 4가 잠깐 모였을 때 감각과 플레이오프 게임 감각은 다르다. 체력적으로 문제는 있겠지만 6일이라는 시간이 있고, 게임 감각은 우리가 올라온 상태다. 정규리그 다 잊고 제대로 붙어보겠다”라고 강한 각오를 남겼다.

그리고는 “우리 선수들의 진가가 단기전인 플레이오프에서 나왔다. 부상 이슈가 있었는데도 전체 득점은 리그 1위였다. 수비에서 문제가 많다. 공격력은 누가 들어가도 자신있다. 수비에서 박스아웃, 턴오버, 백코트 같은 기본만 잘 지켜지면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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