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별 전력 현황] 월평중 박소영 코치의 당부 “즐겁게 농구하려면 기본기부터”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3-02-17 22: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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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운동을 즐겁게 했으면 한다. 많이 넣어야 하는 스포츠에서 슛이 들어가야 재밌지 않겠나. 그러기 위해선 기본기가 되어야 한다”

 

아마추어 농구부에게 새 학기 시작 전 겨울은 프로팀의 여름과 같다. 전지훈련과 연습 경기 등을 통해 체력을 한껏 끌어올리고, 실전 감각을 익힌다. 대전에 위치한 월평중도 마찬가지다. 월평중은 지난 1월 중순 삼천포 스토브 리그에 다녀왔다. 현재는 18일까지 진행하는 상주 스토브 리그에 참가 중이다. 

 

지난해 대전여상에서 월평중으로 부임한 박소영 코치는 “코로나19 영향도 있고, 우리 선수들은 대체로 경기 경험이 적다. 그런 부분에서 경험을 많이 쌓아주고 싶어서 연습 경기를 많이 하고 있다”라며 스토브 리그 참가 목적을 밝혔다. 

 

올해 월평중엔 9명의 선수가 등록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 가용 인원은 부상과 전학 징계 등으로 6명 정도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엘리트 농구를 처음 접하는 선수도 여럿인 상황. 다행인 점은 작년에 1학년 즉, 이번에 2학년이 된 선수들에게 경기 경험이 조금 있다는 것. 

 

박 코치는 “작년에도 뛸 수 있는 선수는 6명이었는데, 그중 1학년이 3명이었다. 2~3학년이 부족해서 1학년이 바로 경기에 뛰어야 했다. 아무래도 이제 막 중학교에 올라온 친구들이 주전으로 뛰다 보니 다른 학교와 실력 차이가 컸다.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라며 지난해를 돌아봤다. 

 

이어 “덕분에 올해 2학년이 된 친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 이번에 2학년이 3명이다. 3학년 민지현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2학년 친구들이 잘 받쳐줬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올 시즌 월평중에서 출전 가능한 3학년 선수는 민지현뿐이다. 박 코치는 민지현에 관해 “궂은일과 리바운드를 열심히 해주고, 무척 성실하다. 홀로 3학년이지만, 후배들을 잘 다독이고, 토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모범 주장이다”라며 칭찬을 건넸다. 

 

그러면서 팀의 개선점을 짚었다. 박 코치는 “아이들이 운동을 즐겁게 했으면 한다. 많이 넣어야 하는 스포츠에서 슛이 들어가야 재밌지 않겠나. 그러기 위해선 기본기가 되어야 한다. 아직은 미흡한 부분이 많다. 슛 마무리도 잘 안된다. 그래서 드리블과 수비 스텝, 골밑슛과 레이업 등 기본적인 부분부터 잡아가고 있다”라며 좀 더 나은 경기력을 위해 기초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선수들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하길 당부했다. 그는 “팀이 패배만 하다 보니 경기 전부터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 이기는 게 어색한 것이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 계속 얘기하게 된다. 일기도 써보라고 하고, 이미지 트레이닝도 주문한다. 선수 입장에선 잔소리로 들리겠지만, 발전을 위해 계속할 수밖에 없다. 올해는 이런 마음가짐을 싹 바꿨으면 한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코치는 “팀 사정상 신입생도 주전으로 뛰어야 하는 상황이다. 뛸 수 있는 인원이 적어 체력적으로 힘들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줬으면 한다”라며 “일단 4월 협회장기와 소년체전, 주말리그, 추계대회 등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후 상황에 맞게 출전할 것이다”라는 출전 계획을 알렸다. 

 

사진 제공 = 대전 월평중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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