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자대표팀, 감독에 미국인 밥 돈와드 선임

kj / 기사승인 : 2010-05-21 21: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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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기간 2012년까지, 연봉 10억원 이상으로 알려져

중국 농구협회가 올 해 펼쳐지는 세계선수권과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새로운 감독을 발표했다.

중국 농구협회는 지난 4월 30일 중국 국가대표 남자농구팀 감독에 야오밍이 구단주로 있는 상하이 팀의 감독인 미국인 밥 돈와드를 선임하였다. 그는 중국프로농구(이하 CBA)에 오기 전 미국 NCAA와 NBA에서 코치직을 역임한 바 있다.
야오밍은 NBA에 진출 하기 전 자신이 몸 담았던 상하이 프로농구팀과 상하이 농구팬들을 위한 보답이라며 상하이 샤크팀에 투자를 통해 구단주가 됐다. 상하이 샤크는 08-09시즌 부진했으나 돈와드 감독의 부임 첫해인 09-10시즌 정규리그에서 25승 7패의 성적으로 3위로 올라서면서, 06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준결승까지 오르는 성적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돈와드 감독은 중국 국가대표 농구팀의 세 번째 외국인 감독이 되었으며 연봉은 약 100만~120만 가량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 중국 국가대표 남자축구팀 감독 연봉의 10배에 해당하는 거액이며, 돈와드 감독의 임기 첫 해 중 치러야 할 대표팀 경기수를 기준하면 한 경기당 급여는 약 미화 10만 달러에 이른다는 등의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참고로 중국 농구협회가 CBA 소속 각 프로구단에 하달한 규정에 따르면, 각 구단 소속 지도자 및 선수 급여 총액은 구단 수입총액의 55%를 초과할 수 없다. 여기에 중국국적 선수 및 지도자의 최고 급여는 약 14만 달러, 외국국적 선수의 월 급여는 6만 달러를 초과할 수 없다.

돈와드 감독의 임기는 3년으로 2012년까지 이다. 2010년은 수습기간으로 실적이 좋으면 3년 동안 감독직을 수행하게 된다. 중국 남자농구팀은 중국 청소년을 육성해야 한다는 그의 원칙을 받아들여 중국측 코치진, 외국인 코치진 및 과학기술인원 등으로 구성된 코칭스태프를 준비하게 된다.
코 앞으로 닥친 8월말 터키에서 개최되는 세계 남자농구선수권 대회와 11월말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이후 2011년에는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 우승이 과제로 남아있고, 이 대회를 통해 2012년 런던 올림픽 티켓을 획득해야 한다.
부상 중인 야오밍은 금년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참가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 이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1년 아시아선수권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자신이 구단주인 상하이 프로팀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맡게 된 현재, 야오밍이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은 더 커진 상황이다.
만약 야오밍이 2011년 출전한다면 아시아 선수권대회는 중국의 독차지가 될 것이다라고 중국 언론은 자신있게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09년 8월 천진에서 개최된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에서 주최국으로서 우승을 목표로 했다가 예상치 못한 중동세에 망신당한 중국이, 엄청난 고액 과외 교사를 통해 아시안게임과 세계대회에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바스켓코리아 오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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