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석패’ 오리온스, SK전을 통해 드러난 장단점

sh / 기사승인 : 2010-10-27 12: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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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오세호) 너무나도 아쉬운 패배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김남기 감독의 대구 오리온스는 26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이동준(18점 8리바운드), 김강선(19점 2어시스트 3점슛 3개) 박재현(15점 3점슛 4개) 등을 앞세워 막판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84-88로 패했다.

지난 17일 안양 인삼공사에게 승리한 이후 3연패다. 그 가운데 역전패와 5점 이내의 패배가 2번이다. SK와의 경기를 통해 그들의 긍정적인 부분과 문제점을 볼 수 있었다.

# 오티스 조지, 맥거원의 보조 그 이상

우선 센터 오티스 조지의 활약이 돋보였다. 물론 26일 경기에서 SK의 테렌스 레더가 30점을 폭발시켜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1쿼터 팀의 속공 상황에서 상대의 수비가 공격수를 방어하지 못하게 스크린을 걸어주는 등 수비적인 움직임이 좋았다.

또 이동준과의 더블스크린을 통해 김강선을 비롯한 슈터들을 살려주는 모습을 보였고, 이날 4점 5리바운드로 부진했던 파트너 맥거원 대신 12점 7리바운드로 활약하며 많은 출전시간을 가져갔다. 빅맨이 약한 팀에 희망이 될 수 있는 측면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압박수비로 상대의 공격시간을 줄이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생각된다.

# 이동준과 허일영, 그리고 마지막 2%

이번 시즌 오리온스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하나 있다면, 내외곽에서 팀을 이끌어야 하는 이동준과 허일영이 꾸준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동준은 빠른 마무리에는 강점을 보이고 있으나, 이날 상대 김민수와의 매치업에서 블록을 좋아하는 김민수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페이크모션으로 타이밍을 늦게 가져갔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4쿼터 막판에 포스트에서 적극적인 플레이로 득점을 올려주기도 했지만, 도움수비에 대처하는 능력이 조금 더 유연해야 할 것이다.

허일영의 부진 또한 팀의 입장에서는 고민일 것이라 생각되는데, 그는 SK와의 경기에서도 단 2득점에 그쳤다. 지금까지는 김강선과 신인 박재현으로 이루어진 외곽이 35%의 성공률로 선전하고 있지만, 인사이드와 바깥을 모두 할 수 있는 그의 부진은 팀의 득점력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오리온스는 현재까지 경기당 74.2점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 수치는 리그에서 전체 8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 속공의 상황에서 쉬운 기회를 살리는 것에 미흡했다고 보이고, 골밑에서 미스매치가 자주 발생하며 수비적인 조직력도 아직 미숙하지 않은가 여겨진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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