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천신만고 끝에 4연패 탈출 (2일 종합)

sh / 기사승인 : 2010-11-02 22: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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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오세호) 창원 LG가 오리온스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힘겹게 연패에서 탈출했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2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경기 막판 조상현(10점 3점슛 3개)의 결정적인 3점포와 문태영(32점 10리바운드)의 도망가는 2득점에 힘입어 91-87로 승리를 거뒀다. 김현중(20점 7어시스트 3점슛 2개)도 포인트가드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전반까지는 LG가 분위기를 압도했다. LG는 1쿼터부터 8득점으로 득점포를 가동한 문태영과 6득점을 올린 김현중을 비롯해 크리스 알렉산더(16점 10리바운드)까지 4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이동준(21점 4리바운드)과 글렌 맥거원(30점 6리바운드)의 공격력에 의존한 오리온스에 26-16으로 앞섰다.

LG는 2쿼터에 들어서도 문태영이 좋은 감각으로 득점을 이끌었고, 로버트 커밍스와 조상현이 내외곽에서 뒤를 받치며 전반을 44-34로 앞섰다.

LG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후반 오리온스의 반격이 매서웠다. 오리온스는 3쿼터에 14점을 몰아친 글렌 맥거원을 필두로 박재현(16점 3어시스트)이 6득점을 올려주며 추격에 나섰고, 당황한 LG는 실책을 거듭하며 문태영과 알렉산더에 의존한 단조로운 공격으로 일관했다.

67-63으로 LG가 4점을 앞선 가운데 마지막 4쿼터에 돌입한 양 팀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자존심 싸움을 계속했고, 먼저 힘을 낸 쪽은 오리온스였다.

오리온스는 77-80으로 뒤지던 경기 종료 3븐 40초를 남기고 터진 박재현의 3득점으로 80-80 동점에 성공했고, 2분57초에 맥거원의 연속 3점포가 다시 한 번 림을 가르며 83-82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오리온스는 맥거원과 박재현의 자유투로 86-84를 만들어 승리를 예감했지만, LG는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직전타임으로 상대의 흐름을 끊은 LG는 종료 1분을 남기고 조상현의 과감한 3점슛으로 87-86 재역전에 성공했고, 수비의 성공과 함께 계속된 다음 공격에서 문태영이 결정적인 2득점을 성공시켜 연패에서 벗어났다.

오리온스는 막판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종료 5분30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물러난 이동준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고, 승부처에서 선수들의 자유투가 연이어 실패로 돌아가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편 울산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 원주 동부의 경기에서는 로드 벤슨(18점 6리바운드)과 윤호영(16점 9리바운드)이 골밑에서 활약한 원주 동부가, 로렌스 엑페리건(15점 14리바운드)과 송창용(14점 3점슛 3개)이 버틴 울산 모비스를 66-61로 물리치고 3연승에 성공했다.

40-32로 앞서며 3쿼터를 시작한 동부는 3쿼터 4분25초를 남기고 상대 송창용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45-45 동점을 내줬지만, 이후 강력한 수비로 더 이상 실점을 하지 않았다.

모비스는 끝까지 역전을 노리며 분투했지만 4쿼터에 유종현, 홍수화와 같은 선수들이 잇따라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났고, 동부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벤슨과 진경석(9점 4리바운드)의 득점으로 점수를 쌓으며 승리를 챙겼다.

바스켓코리아 / 사진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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