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17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는,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미디어데이에서 재치있는 입담대결을 선보인 삼성생명과 KDB생명의 2-3위간 플레이오프 1차전이 펼쳐진다.
여자프로농구에서 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둔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확률은 84.4%다. 그렇기에 1차전에서의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비록 두 팀의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는 삼성생명이 5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정규리그의 성적을현재 플레이오프와 비교하기에는 상황이 달라도 너무 달라졌다. 삼성생명은 든든히 포스트를 지켰던 이종애가 부상으로 인해 플레이오프에서는 결장할 것임을 밝혔고, 외곽슛에 일가견 있는 박언주 역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발목이 접질리며 코트를 물러나 출장이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점은 삼성생명에는 박정은과 이미선이라는 큰 무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 포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플레이오프는 단기전 승부인만큼 무엇보다 분위기 싸움이 중요하다. 삼성생명은 박정은과 이미선이 버티고 있기에 이 부분에서는 KDB생명에 앞선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로벌슨의 파괴력 있는 공격력과 다른 선수들의 고른 활약만 더해진다면, 삼성생명 역시 이종애의 공백도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16일 신한은행과 신세계의 경기에서정선민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나머지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신한은행이경기를 압도했다는 점이 증명하는 바다.
이에 반해 KDB생명은 "정규리그에서 삼성생명의 노련함에고개를 숙여야 했지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젊은 패기로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주장 신정자 역시 미디어데이에서 “항상 내렸던 꼬리를 이번에는 바짝 올려서 삼성에 꼭 승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삼성생명이 이종애 없이 4명(선수민-허윤정-이선화-이유진)의 인사이드 자원을 가지고 경기를 치러야 하기에, 현재 두 팀의 골밑싸움에서는 ‘리바운드 여왕’ 신정자가 버티고 있는 KDB생명이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볼 수 있다. KDB생명은 신정자와 홍현희의 더블포스트를 통해 삼성생명의 골밑을 계속해서 두드릴 것이다.
KDB생명은 타이트한 수비와 함께 빠른 공수전환이 팀컬러이다. 정규리그에서도 타이트한 수비로 상대팀을 체력적으로 버겁게 하며, 공격을 어렵게 만들곤 했다. 비록 막판 체력적인면에서 고전하긴 했지만, 정규리그 후 브레이크 기간 동안 선수들의 회복시간은 충분했기에 플레이오프에서는 'KDB생명표 질식 수비'에 이은 빠른 공격농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삼성생명에서 외곽슈터 박언주의 출장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외곽포에 대한 부담은 박정은에게 커질 것이 분명하지만, KDB생명은 그렇지 않다. 한 번 터지면 무서운 한채진에, 조은주와 이경은 등 다양한 카드들이 있어 외곽포에서의 승산도 있다.
서로를 부숴버리겠다는 각오를 다진 양 팀 포인트가드들의 맞대결 역시 이날 경기의 충분한 흥미요소이다. 장외대결이었던 미디어데이에서의 뜨거운 입담대결을 종결할 팀은 과연 어느 팀이 될 것인지, 17일 오후 5시 용인에서 펼쳐질 두 팀의 경기를 주목해보자.
바스켓코리아 조혜진 / 사진 W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BK포토] 소노 VS KCC 챔피언결정전 1차전](/news/data/20260505/p1065616440284380_90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