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희, 박혜진 ‘35점 합작’ 우리은행, KDB생명 넘고 신기록 작성

sportsguy / 기사승인 : 2013-12-08 21: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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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바스켓코리아 = 춘천/김우석 기자] 춘천 우리은행이 신기록 작성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8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우리은행 2013-14 여자프로농구에서 임영희(18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혜진(17점-3점슛 5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노엘 퀸(8점 6리바운드) 활약에 힘입어 티나 톰슨(21점 12리바운드), 한채진(1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경은(9점 5어시스트), 신정자(8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분전한 구리 KDB생명을 65-60으로 물리치고 개막 후 9연승이라는 신기록과 함께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우리은행이 초반 임영희 4점으로 선취점에 성공했고, KDB생명은 2분이 지나면서 빠른 공격에 이은 이연화 패스를 신정자가 미들 레인지 점퍼로 연결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양팀은 서로의 타이트한 맨투맨에 막혀 쉽게 점수를 만들지 못하는 형국으로 초반을 보냈다.

중반으로 접어들어 우리은행이 한발짝 앞서갔다. 압박 수비로 KDB생명에 턴오버를 유발시켰고, 임영희와 퀸의 득점이 이어져 8-2로 앞섰다. KDB생명은 공격과 수비가 계속 풀리지 않으며 4분이 넘는 시간 동안 단 2점에 그쳤고,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했다.

중반을 넘어 KDB생명이 신정자를 이용한 2대2 플레이를 효과적으로 전개하며 점수를 추가해 따라붙었고, 연이어 터진 이연화 3점슛 등으로 11-13으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1분이 넘게 주춤했던 상황을 지나 박혜진 3점슛 2개가 연이어 터져 16-11로 따라붙었다.

이후에도 KDB생명 집중력이 높았다. 티나의 풋백 득점과 이경은의 감각적인 돌파가 터지면서 점수차를 더욱 좁혔고, 종료 직전 티나의 미들레인지 점퍼까지 이어져 17-18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주춤하며 쉽게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고, 박혜진 자유투 득점으로 1점을 앞선 것에 만족해야 했다.

2쿼터 초반 양팀은 긴장잠 넘치는 분위기 속에 수비전이 펼쳐졌다. 맨투맨과 스위치 디펜스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실점을 막았다. 두 팀은 2분 30초 동안 단 2점에 그쳤다. 이후 양팀은 동점을 주고 받았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와 양지희 2대2 플레이로 득점을 쌓았고, KDB생명은 한채진과 티나 등 득점이 이어져 접전을 이어갔다.

중반을 넘어서 우리은행이 조금씩 앞섰다. 사샤를 투입해 높이를 강화해 실점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공격에서는 박혜진 3점슛과 조직력에 이은 양지희 골밑 득점이 터져 29-23으로 앞섰다. KDB생명은 공격이 주춤하자 종료 2분 307초를 남겨두고 작전타임을 부르며 전열을 정비했다.

이후 KDB생명은 김진영과 켈리 케인 등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용병술은 성공적이지 못했고, 우리은행이 종료 20초 전 사샤의 득점까지 더해 33-25, 8점을 앞서고 전반전을 정리했다.

임영희

3쿼터에도 우리은행이 앞서 나갔다. 압박 수비를 통해 KDB생명 공격을 적절히 지연시켰고, 임영희 자유투를 시작으로 이승아와 퀸으로 이어진 속공, 그리고 박혜진 3점슛이 터지며 40-25로 앞섰다. KDB생명은 3분 동안 계속된 슛 미스로 인해 추가점에 실패했고, 3분경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작전타임 이후 KDB생명이 힘을 냈다. 대인 방어가 기본이 된 수비가 효과를 보았고, 티나와 신정자, 그리고 한채진 자유투 득점으로 31-40으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3분이 넘게 40점에 묶이면서 좋았던 흐름을 조금씩 잃어갔다.

이후에도 KDB생명은 티나의 바스켓 굿 등 공격에서 호조로 점수차를 조금씩 줄였다. 우리은행은 퀸과 임영희 득점이 있었지만, 수비에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37-44, 7점차 추격을 당해야 했다.

쿼터 종반 우리은행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김은경과 이선화를 교체 투입했고, 두 선수는 가볍게 득점에 성공하며 우리은행이 48-39, 9점차 리드와 함께 3쿼터를 정리하게 해주었다.

4쿼터 초반 우리은행이 김은경 속공과 박혜진 3점, 그리고 임영희 미들 레인지 점퍼 등을 묶어 57-42, 15점차로 순식 간에 도망갔다. KDB생명은 한채진 3점슛이 터졌지만,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며 분위기를 완전히 우리은행에 내주었고, 2분이 지난 시점에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어갔다.

이후에도 우리은행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많은 점수차를 이용해 여유로운 공격을 이선화 퀸 등이마무리해 추가점을 만들었다. KDB생명은 티나가 개인기를 활용한 점수를 만들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쉽게 점수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5분이 지나면서 KDB생명은 티나를 제외한 토종 라인업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내 들었고,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한채진이 회심의 3점슛을 터트려 49-61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12점차로 좁혀지자 작전타임으로 분위기를 정리했다.

이후에도 KDB생명이 집중력 높은 수비와 강영숙과 교체 투입된 케인의 연이은 득점으로 56-63으로 따라붙었다. 7점차로 따라붙었다. 남은 시간은 1분 36초, 역전이 가능한 점수차였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다잡은 승리를 놓치지 않았다. 종료 1분 16초전 사샤가 골밑슛을 성공시켜 65-56으로 도망가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그리고 KDB생명이 이경은 바스켓 굿과 연이은 티나의 자유투로 60-65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역전까지 만들기에 시간은 충분치 못했고, 승리는 우리은행 품에 안겼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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