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민의 '2분 50초', 팀을 승리로 이끌다

duk hyun / 기사승인 : 2015-02-21 16: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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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조덕현 기자] 그가 분위기를 바꾼 덕분에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고양 오리온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울산 모비스를 80-71로 꺾었다. 오리온스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창원 LG(27승 22패)를 5위로 밀어내고 단독 4위가 되었다.

오리온스에서는 리오 라이온스(15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트로이 길렌워터(13점 6리바운드)의 용병 듀오가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또한 허일영(13점 3리바운드), 이현민(12점 4어시스트), 이승현(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도왔다.

오리온스는 이날 갈 길 바쁜 모비스를 잡으며 연승을 이어나갔다. 이날 팀에서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총 5명이었다. 또한 장재석(6점 2리바운드)과 전정규(7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도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팀의 승리를 가져오게 한 선수는 이현민이다. 그는 한호빈에게 선발자리를 내주며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했다. 한호빈은 1쿼터에 무득점에 그쳤지만, 팀 동료들의 고른 활약으로 앞서며 2쿼터를 맞이했다.

이현민은 2쿼터에 코트를 밟았다. 총 7분 30초 동안 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모비스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이때까지는 한호빈과 이현민이 공격에서 도움을 주지 못하며 용병들과 팀의 포워드들에게 모든 득점을 맡겼다.

그리고 시작된 후반전에서는 이현민의 존재감이 빛났다. 그는 쉬다가 3쿼터 종료 2분 50초에 들어왔다. 당시 오리온스는 모비스에 6점이 뒤진 상태로 분위기가 좋지 못했다. 추일승 감독은 베테랑인 그를 믿고 내보낸 것이다.

이현민은 3쿼터 남은 2분 50초 동안 팀의 득점을 책임졌다. 연속 9점을 올려주며 분위기를 바꾼 것이다. 이현민은 들어오자마자 함지훈의 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로 점수를 올렸다. 이어 전정규의 패스를 받고 3점을 넣으며 팀은 역전에 성공했다. 또한 이대성을 상대로 연속 4점을 만들어내며 그를 벤치로 물러나게 했다.

결국 그의 연속 9점이 오리온스가 모비스에게 5점차로 도망가는 상황을 만든 것이다. 특히 자신보다 큰 선수들을 상대로 자유자재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농구는 신장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현민의 활약으로 오리온스는 4쿼터에 23점을 몰아치며 모비스에 승리를 거두었다. 그는 4쿼터에도 3점 슛 1개와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 조율을 잘했다. 2분 50초.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모비스를 몰아친 결과 팀이 승리를 하게 됐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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