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스타급 선수들이 팀을 옮긴 가운데, 다수의 삼각트레이드가 나오면서 리그 판도가 급변했다. 단연 관심사는 서부컨퍼런스에서 나란히 8, 9, 10위에 올라 있는 팀들이다. 이들 세 팀은 모두 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사활을 걸었다. 이 밖에도 다양한 팀들이 트레이드를 단행해 저마다의 목적달성을 위해 분주한 날들을 보냈다.
이에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이번 마감시한을 앞두고 터진 트레이드를 총망라해보는 시간을 가져봤다.
뉴욕 닉스
in 알렉시 쉐베드, 2017 2라운드 티켓(from 휴스턴), 2019 2라운드 티켓(from 휴스턴)
out 파블로 프리지오니,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방출)
뉴욕은 거래를 상당히 잘했다. 30대 후반의 백전노장을 내보내면서 두 장의 드래프트 티켓을 확보했다. 2라운드 티켓이라 가치가 크지 않다지만, 선수생활의 끝에 있는 선수를 통해 이와 같은 트레이드를 이끌어낸 것은 상당히 성공적이다. 그래도 희박하지만 2라운드에서 잭팟이 나오기도 한다. 하물며 뉴욕은 지난 10여 년간 드래프트 티켓을 너무 남발해 왔다. 그런 만큼 이번 트레이드로 드래프트 티켓을 확보한 것은 고무적이다. 신인선수를 발굴할 채널을 확보한 것은 작지만 미래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한다.
게다가 프리지오니는 다음 시즌까지 묶여 있는 선수다. 졸지에 뉴욕은 다음 시즌의 샐러리캡까지 확보하게 됐다. 프리지오니와 달리 알렉시 쉐베드의 계약은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다. 즉 다음 시즌의 샐러리를 확보하면서 이적시장에서 대어급을 영입한 이후에도 여러 즉시전력감을 데려올 수 있는 충분한 캡스페이스를 확보했다. 다가오는 시즌에 뉴욕에서 100만 달러 이상을 받게 되는 선수는 카멜로 앤써니, 호세 칼데런, 팀 하더웨이가 전부다(쉐인 라킨은 선수옵션).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와는 바이아웃에 합의했다.
뉴욕은 지난 1월에 오클라호마시티, 클리블랜드와의 트레이드로 리빌딩의 시작을 알렸다. J.R. 스미스와 이만 셤퍼트를 내보냈고, 비보장계약자들을 대거 받아들였다(이후 방출). 이어 2019년 2라운드 티켓까지 받아들였다. 이로써 뉴욕은 2019 드래프트에서만 세 장의 2라운드 티켓을 보유하게 됐다. 당장 신인선수를 지명하지 않더라도 트레이드 자산으로 활용될 수 있기에 최근 뉴욕의 행보가 사뭇 긍정적이다. 판은 잘 깔았다. 이제 다가오는 여름에 대형선수를 잡고, 다수의 롤플레이어들을 잘 영입하면 된다.
휴스턴 로케츠
in 파블로 프리지오니, K.J. 맥대니얼스
out 알렉시 쉐베드, 아이제이아 캐넌, 2015 드래프트 2라운드 티켓, 2017 2라운드 티켓, 2019 2라운드 티켓
휴스턴 로케츠의 화두는 백코트였다. 휴스턴은 베테랑 가드인 프리지오니와 젊은 피인 K.J. 맥대니얼스를 트레이드해왔다. 두 선수 모두 제임스 하든을 빼고 뚜렷한 가드가 없는 휴스턴에 여러모로 도움이 될 전망. 휴스턴이 이번 시즌은 물론이고 다음 시즌까지 좀 더 확실한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패트릭 베벌리 한 명으로서는 부족함을 많이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휴스턴은 하든의 부담을 조금은 줄일 수 있게 됐다.
맥대니얼스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2014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로 지명된 그는 이번 시즌 52경기에서 경기당 25분을 소화하며 평균 9.2점 3.8리바운드를 올렸다. 3점슛 성공률이 30%가 되지 않는 다는 점은 아쉽지만, 당초 필라델피아가 제시한 다년계약을 뿌리친 이유를 제대로 입증해냈다. 맥대니얼스가 벤치에서 제이슨 테리와 함께 휴스턴의 벤치 공격을 잘 이끌지가 주목된다.
휴스턴은 당장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두 선수와 2라운드 티켓 다수를 매물로 사용했다. 특히나 프리지오니를 데려오기 위해 2라운드 티켓 두 장을 사용한 것은 다소 과한 투자일 수도 있다. 우승으로 가기 위해서 베테랑 포인트가드가 필요한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지 않았을 시에 휴스턴이 가져야 하는 부담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2라운더를 작게 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다소 남발한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in 자베일 맥기, 아이제이아 캐넌, 2015 1라운드 티켓(from 썬더, 보호), Chukwudiebere Maduabum의 권리, 2015 드래프트 2라운드 티켓(from 휴스턴), 2015 1라운드 티켓(from 레이커스, 보호)
out 마이클 카터-윌리엄스, K.J. 맥대니얼스, 셍크 아키올의 권리
필라델피아의 샘 힌키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까지만 하더라도 2라운더 수집가처럼 보였다. 하지만 두 건의 트레이드를 통해 두 장의 1라운드 티켓을 품었다. 모두 보호된 지명권이지만, 죄다 필라델피아가 지명권을 행사할 확률이 높은 픽들이다. 먼저 필라델피아는 피닉스, 밀워키 벅스와의 삼각트레이드를 통해 마이클 카터-윌리엄스를 트레이드시켰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중반부터 카터-윌리엄스의 트레이드를 시사했고, 끝내 카터-윌리엄스를 통해 1라운드 티켓을 수확했다.
카터-윌리엄스를 밀워키로 보낸 필라델피아는 피닉스로부터 1라운드 보호된 지명권을 받았다. 이는 피닉스가 (가방 들다 다쳐 시즌아웃된) 스티브 내쉬의 사인 & 트레이드를 통해 레이커스로부터 받은 지명권이다. 또한 피닉스는 덴버 너기츠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자베일 맥기를 떠안았다. 그러면서 덴버로부터 또 하나의 1라운드 보호된 지명권을 거둬들였다. 이는 원래 오클라호마시티의 것으로 클리블랜드와 덴버를 거쳐 필라델피아에 정착하게 됐다. 오클라호마시티가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필라델피아가 지명하게 된다.
# 한 달 사이에 대륙을 횡단한 오클라호마시티의 드래프트 티켓
오클라호마시티, 클리블랜드, 뉴욕의 삼각트레이드로 클리블랜드행
[관련기사] http://www.basketkorea.com/2015/01/115249.htm
클리블랜드는 티모피 모즈고프 트레이드로 이를 덴버에 보냄
[관련기사] http://www.basketkorea.com/2015/01/115651.htm
덴버는 맥기의 샐러리덤프를 위해 필라델피아에 끼워 팜
[관련기사] http://www.basketkorea.com/2015/02/122467.htm
무엇보다 오클라호마시티의 드래프트 티켓은 이번에 지명하지 못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이후에 1라운드와 추후 2라운드 티켓으로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결과론적으로 필라델피아가 잘 가져온 셈이 됐다. 어차피 필라델피아는 캡룸의 여유가 넘친다. 그 덕에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에 걸쳐 농구를 모독하기는 했지만, 맥기의 샐러리를 떠안아 주는 대신 확실한 1라운더를 얻게 되면서 재건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2015 드래프트 로터리 지명에서 잭팟이 터진다면, 필라델피아는 본연의 지명권을 포함 최대 세 장의 1라운드 티켓을 사용하게 된다. 이전의 드래프트에서 다소 의아한 지명을 해온 필라델피아였지만, 다가오는 드래프트에서 신인선발을 잘만 해낸다면, 필라델피아의 리빌딩은 더욱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짐작된다. 필라델피아도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숨은 승자나 마찬가지다.
피닉스 선즈
in 마커스 쏜튼, 브랜든 나이트, 켄달 마샬, 데니 그레인저, 존 새먼스, 2016 1라운드 티켓(from 클리블랜드), 2017 1라운드 티켓(from 히트, 보호), 2021 1라운드 티켓(from 히트)
out 아이제이아 토마스, 고란 드라기치, 마일스 플럼리, 조란 드라기치, 타일러 에니스
피닉스는 드라기치를 지키려다 토마스를 트레이드블락에 올리기도 했고, 결국 드라기치를 내보내기로 했지만, 둘 다 트레이드시키고 말았다. 피닉스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로스터에 손을 안 댈 수가 없게 되면서 플레이오프와는 다소 멀어진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당장 내보낼 두 명의 가드를 다른 두 명의 가드로 바꾸긴 했지만, 구성원이 바뀐 만큼 적응하는데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피닉스를 밀어내고 컨퍼런스 8위 자리를 꿰찬 오클라호마시티는 오히려 전력을 급상승시켰다. 이는 분명 피닉스에게 희소식은 아니다. 피닉스는 전력을 더하기는커녕 구성원의 변화를 피할 수가 없었다.
피닉스는 지난 여름에 에릭 블레드소와의 고액계약에 이어 아이제이아 토마스와의 사인 & 트레이드가 끝내 곪아있는 부위를 터트린 꼴이 됐다. 하는 수 없이 피닉스는 드라기치 형제를 마이애미로, 토마스를 보스턴으로 보냈다. 또한 마일스 플럼리와 타일러 에니스를 밀워키로 보내는데 동의했다.
이로써 피닉스는 기존의 '블레드소-드라기치-토마스'에서 '블래드소-쏜튼-나이트'로 가드진을 교체했다. 그럼에도 백코트의 출혈을 최소화하긴 했다. 포인트는 쏜튼과 나이트의 계약이 이번 시즌이 끝나고 만료된다는 점이다. 이번 시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아쉼움은 있겠지만 미래를 준비하기엔 나쁘지 않은 포석이다.
시즌의 활약을 두고 나이트와 쏜튼 중 택일할 것으로 보이는 피닉스는 무엇보다 드라기치와 토마스를 통해 도합 세 장의 1라운더를 확충했다. 그 중 마이애미로부터 받은 2017 1라운드 티켓은 보호된 지명권이지만, 이만하면 당장은 최대 2.5장을 갖게 되면서 미래를 더욱 밝게 만들었다. 또한 알렉스 렌에게 밀린 마일스 플럼리를 처분하면서 센터진의 교통정리까지 단행했다.
좋게 평가하면 피닉스는 최대한 현재의 전력손실을 최소화한 채 미래를 위한 자산까지 챙기는 알뜰한 장사를 한 셈이다. 다만 지난 시즌에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문턱에서 좌절한 만큼 이번에도 9위로 탈락하게 된다면 아쉬움의 크기는 더 커지지 않을까? 게다가 이번 시즌에는 8위를 두고 경쟁하는 오클라호마시티와 뉴올리언스가 모두 전력을 끌어올렸다. 피닉스가 이틈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지가 주목된다.
덴버 너기츠
in 윌 바튼, 빅토르 클라베르, 토마스 로빈슨(방출), 2016 1라운드 티켓(from 포틀랜드, 보호), 셍크 아키올의 권리
out 자베일 맥기, 애런 아프랄로, 알론조 지, 2015 1라운드 티켓(보호), Chukwudiebere Maduabum의 권리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일찌감치 앞두고 셀러(seller)로 돌아선 덴버, 파이어세일에 나설 것처럼 보였지만, 덴버는 맥기와 애런 아프랄로 그리고 알론조 지를 트레이드하는데 만족했다. 맥기는 드래프트 티켓을 끼워서 필라델피아에 팔아넘겼다. 이번 시즌에도 1,00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는 맥기는 다가오는 시즌에 무려 1,200만 달러의 몸값을 받게 된다. 리빌딩에 들어가는 덴버는 과감하게 맥기와 1라운드 티켓을 넘겼다.
이어서 덴버는 아프랄로를 활용해 포틀랜드로부터 세 명의 선수를 데려왔다. 이후 토마스 로빈슨은 바이아웃에 합의했다. 윌 바튼과 빅토르 클라베르는 포틀랜드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한 선수들이다. 덴버도 선수층이 두터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아직 어린 선수들인 만큼 덴버에서는 포틀랜드에 있을 때보다 많은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이 끝난 뒤에 계약이 끝난다.
그럼에도 덴버는 다음 시즌에 무려 6,000만 달러에 달하는 샐러리캡이 확정되어 있다. 하물며 1,000만 달러가 넘는 선수가 무려 세 명에 달한다. 만약 맥기를 그대로 데리고 있었다면, 사치세를 내는 것은 불을 보듯 뻔했다. 평균 5.2점을 올리는 선수가 1,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는 것 자체가 신기할 따름이다.
# 덴버의 다음 시즌 샐러리캡
타이로슨 1,240만 달러
갈리나리 1,160만 달러
페 리 드 1,124만 달러
챈 들 러 717만 달러
J.J. 힉슨 561만 달러
랜디포이 327만 달러
누르키치 184만 달러
해 리 스 159만 달러
또한 보호된 지명권이긴 하지만 다가오는 2016 드래프트에서 활용할 수 있는 1라운드 티켓을 확보했다. 오클라호마시티발 1라운더를 필라델피아에 어쩔 수 없이 건넨 것은 아쉽지만, 부족하나마 포틀랜드로부터 지명권을 끌어내면서 어느 정도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밀워키 벅스
in 마이클 카터-윌리엄스, 마일스 플럼리, 타일러 에니스
out 브랜든 나이트, 켄달 마샬, 래리 샌더스(방출)
밀워키는 나이트를 카터-윌리엄스로 바꿨다. 이는 장기적으로 볼 때 밀워키에겐 (다소 어쩔 수 없는) 이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이트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에 계약이 만료된다. 시즌 전에 연장계약을 맺었어야 했지만, 밀워키와 나이트는 연장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시즌이 끝났다면, 나이트는 다른 구단의 부름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결국 밀워키는 트레이드로 루키스케일로 묶여 있는 카터-윌리엄스로 나이트를 대체했다.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700만 달러 이상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나이트보다는 확실히 카터-윌리엄스를 쓰는 것이 스몰마켓인 밀워키로서는 당연한 수순이다. 한편 래리 샌더스는 끝내 바이아웃됐다. 샌더스는 이번 시즌 들어 농구에 몰두하지 못했고, 미련이 없어 보일 정도였다. 오히려 일반방출이 아닌 바이아웃을 해준 것이 밀워키로서는 다행일 정도. 밀어키는 샌더스의 공백을 플럼리로 메웠다. 트레이드 하나로 당분간 더 함께할 수 있는 주전 포인트가드와 백업 센터를 동시에 보강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in 애런 아프랄로, 알론조 지
out 윌 바튼, 빅토르 클라베르, 토마스 로빈슨, 2016 1라운드 티켓(보호)
포틀랜드도 나름의 승부수를 띄웠다. 포틀랜드는 스윙맨 포지션을 두텁게 했다. 아프랄로는 전반기 53경기에서 33분을 뛰며 14.5점 3.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아프랄로의 가세로 포틀랜드의 날개는 더욱 탄탄해졌다. 웨슬리 메튜스와 니콜라스 바툼의 쉬는 시간을 잘 메울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포틀랜드는 아프랄로의 합류로 스몰라인업을 구사할 수 있게 되는 등 전술의 폭도 넓어졌다.
상대적으로 전력 외로 평가할 수 있는 선수들을 내보낸 것이라 출혈도 덜하다. 2016 1라운드 티켓을 내준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나마 보호조건을 단 것은 다행이다. 포틀랜드로서는 충분히 해볼만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많은 시간을 뛰진 못하겠지만, 알론조 지까지 데려오면서 추후를 대비했다. 아프랄로는 준수한 수비력까지 갖추고 있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유타 재즈
in 켄드릭 퍼킨스(방출), 그랜트 제럿, 티버 플레이스의 권리, 2017 1라운드 티켓(from 썬더, 보호)
out 에네스 켄터, 스티브 노박
유타는 켄터를 처분했다. 켄터는 공공연하게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유타는 하는 수 없이 켄터를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는 여건이었지만, 스티브 노박까지 같이 내보냈다. 노박은 다음 시즌까지 계약되어 있다. 유타는 이참에 다년계약자를 정리할 수 있었다. 트레이드로 데려온 켄드릭 퍼킨스와는 곧바로 바이아웃했다. 그나마 오클라호마시티로부터 2017 보호된 1라운더를 받아왔다.
댈러스 매버릭스
in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out 리키 리도
댈러스 매버릭스는 드디어 골밑을 보강했다. 뉴욕이 아마레 스타더마이어와 바이아웃을 체결했고, 댈러스는 곧바로 스타더마이어를 영입했다. 이는 양측의 합의가 잘 맞아 떨어진 결과였다. 댈러스는 타이슨 챈들러와 덕 노비츠키의 뒤를 받칠 제 3의 빅맨이 필요했다. 특히나 백업 센터가 없어서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에 스타더마이어가 빈자리를 잘 찾아간 것.
스타더마이어는 전성기의 기량을 보이진 못하지만, 제한된 출전시간 속에서 그래도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자기 몫은 해줄 수 있는 선수다. 댈러스에서 18분 내외만 잘 커버해준다면, 댈러스로서도 성공적으로 스타더마이어를 영입한 것이다. 한편 댈러스는 스타더마이어의 자리 확보를 위해 D-리그를 오르내렸던 리키 리도를 방출해야만 했다.
새크라멘토 킹스
in 안드레 밀러
out 라먼 세션스
새크라멘토는 워싱턴과 1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새크라멘토는 라먼 세션스를 워싱턴으로 보내고 안드레 밀러를 영입했다. 후반기부터 새크라멘토의 지휘봉을 잡는 조지 칼 감독은 이미 덴버에서 감독으로 재임하던 시절 밀러와 함께 해온 바 있다. 이에 칼 감독의 입김이 어느 정도 작용했을 수도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밀러는 이번 시즌 워싱턴에서 51경기에 나서 12.4분을 뛰었다. 평균 3.6점 2.8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최근 네 시즌 째 평균 득점이 줄어들고 있다. 밀러는 어느덧 30대 후반으로 불혹을 바라보고 있다. 밀러의 별명은 'The Professor'다. 별명처럼 새크라멘토에서도 어린 선수들을 상대로 좋은 가르침을 선사할지가 주목된다.
워싱턴 위저즈
in 라먼 세션스
out 안드레 밀러
워싱턴의 존 월은 얼마 전 인터뷰를 통해 플레이메이커의 영입을 시사했다. 팀이 우승으로 가는데 있어서 경기운영을 도맡아 줄 수 있는 선수를 원했던 것. 그래서였을까 워싱턴은 이번 마감시한을 앞두고 밀러와 세션스를 교환했다. 세션스는 전반기에 36경기에 나서 경기당 17.8분 동안 5.4점 1.9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들어 팀을 자주 옮기긴 했지만 가치는 충분하다.
세션스의 플레이오프는 지난 2011-2012 시즌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뛴 12경기가 전부다. 세션스는 당시 레이커스의 주전 포인트가드로 뛰면서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나들이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 오랜 만에 플레이오프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세션스의 활약이 보다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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