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인트가드란 이런 것?!>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마이애미 히트가 후반기 들어 안방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마이애미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홈경기에서 무난하게 이겼다. 마이애미의 고란 드라기치는 '포인트가드는 이런 것이다'는 것을 이번 시즌 마이애미 홈팬들 앞에서 잘 보여줬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이날 패배로 4연패의 늪에 빠졌다.
마이애미 히트(24승 31패) 119 - 108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12승 44패)
마이애미가 그냥 이겼어야 했지만, 그냥 이기진 못했다.
마이애미는 전반 내내 필라델피아와 공격을 주고받았다. 1쿼터를 32-31로 마친 양팀은 전반을 61-60으로 마치면서 엄청난 공격력을 과시했다. 양팀 모두 3점슛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박빙의 양상이 펼쳐졌다. 하지만 경기는 3쿼터에 기울기 시작했다. 마이애미가 꾸준하게 30점을 넣으면서 흐름을 이어간 반면 필라델피아는 19점에 그치면서 격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결국 이 때 나온 점수 차를 마이애미는 잘 유지했고, 필라델피아는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마이애미 히트
고란 드라기치 23점 10어시스트
루얼 뎅 29점 3리바운드 3점슛 4개
하산 화이트사이드 12점 14리바운드
마이애미가 안방에서 후반기 첫 승을 거뒀다. 지난 경기에서 앤써니 데이비스가 경기 도중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패한 마이애미는 이날 드라기치, 루얼 뎅, 하산 화이트사이드가 제 위치에서 맹활약하면서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특히 마이애미는 이날 55.4%의 높은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하면서 승리의 발판으로 삼았다. 야투 감각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3점슛 성공률도 단연 높았다. 마이애미는 이날 21개의 3점슛을 시도했는데 이중 11개를 적중시키면서 52.4%의 순도 높은 3점슛 성공률을 자랑했다.
드라기치의 존재가 단연 빛을 발휘한 경기였다. 전반기까지만 하더라도 마이애미팬들은 '챌콜네'의 경기력에 고개를 떨어뜨리곤 했을 터. 하지만 드라기치는 이날 사뿐하게 '20-10'을 기록하면서 홈팬들에게 '포인트가드란 이런 것'임을 선사했다. 실책도 단 3개로 적었다. 드라기치가 부담을 줄여주면서 그 이점은 마리오 챌머스가 고스란히 누렸다. 챌머스는 이날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은 듯 9점 6어시스트를 보태면서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드라기치가 안정적인 볼배급을 가져간 효과는 뎅과 화이트사이드가 고스란히 누렸다. 뎅은 이날 14개의 필드골을 시도해 이중 11개를 집어넣는 엄청난 슛 감각을 뽐냈다. 3점슛도 5개를 시도해 4개를 적중시키는 등 뜨거운 손맛을 과시했다. 마이애미는 뎅이 20점을 넘겼을 때 8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뎅이 외곽에서 공격을 풀어나가는 사이 안쪽에서는 화이트사이드가 27분여를 뛰고 가볍게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한편 웨이드는 지난 경기에 이어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경기에서 19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그는 이날 18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승리에 제 몫을 다했다. 백코트 파트너가 드라기치로 바뀐 것이 웨이드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드라기치의 존재로 웨이드의 경기력이 더욱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웨이드는 이날 양팀에서 가장 많은 6실책을 범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홀리스 탐슨 22점 3점슛 6개
로버트 커빙턴 16점 4리바운드 3점슛 3개
너린스 노엘 18점 7리바운드 4블락
필라델피아는 전반전을 잘 치르고도 3쿼터에 주저앉고 말았다. 4쿼터에 끝까지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끝내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주저앉고 말았다. 무려 다섯 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가운데 홀리스 탐슨의 3점슛이 불을 뿜었다. 필라델피아는 탐슨 외에도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아이제이아 캐넌과 로버트 커빙턴이 각각 3개의 3점슛을 곁들이며 외곽공격의 중심에 섰지만 역부족이었다.
한편 휴스턴 로케츠에서 제 3의 포인트가드였던 캐넌은 필라델피아에서는 주전이었다(아,.필라델피아). 캐넌은 이날 약 30분을 뛰며 11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뉴올리언스로 트레이드됐던 이쉬 스미스는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게 됐다. 새로운 소속팀을 찾은 것이 도움이 됐을까, 스미스는 이날 23분여를 뛰며 7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리바운드와 페인트존 득점에서 밀렸다. 리바운드에서 12개가 차이가 났는데, 이는 고스란히 페인트존 득점과 결부됐다. 필라델피아는 페인트존에서 40점을 올린데 반해 마이애미에게는 52점을 내줬다. 너린스 노엘이 득점, 리바운드, 블락에서 맹위를 떨치면서 골밑을 지켰지만, 필라델피아에는 노엘을 뒷받침할만한 빅맨이 없었다.
사진 = Miami Heat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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