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Inside] '전력보강실패' 클리퍼스, 우승권 도약 가능할까?

Jason / 기사승인 : 2015-03-01 08: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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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클리퍼스가 바이아웃시장에서 허탕을 쳤다.

클리퍼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때 제대로 된 전력보강을 일궈내지 못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무려 15팀이 이번 시즌과 향후 운영에 숨통을 트이기 위해 숨 가쁘게 움직였다. 그러나 클리퍼스는 전혀 그러지 못했다. 단 한 건의 트레이드도 단행하지 못했음은 물론이고 이적시장으로 흘러나온 선수들과의 계약에도 실패했다.



무엇보다 클리퍼스는 여느 팀보다도 벤치보강이 절실한 팀이다. 저말 크로포드를 제외하고는 믿고 내보낼만한 선수가 없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두터운 선수층을 자랑해 온 클리퍼스였지만, 시즌이 끝난 후 데런 칼리슨(새크라멘토), 윌리 그린(올랜도), 제러드 더들리(밀워키) 등을 모두 놓쳤다.



실망스런 '사장' 리버스의 행보



지난 여름에 스펜서 하즈를 영입하면서 골밑 전력을 보강한 것을 제외하면 결과가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오죽했으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에서 보스턴 셀틱스로 트레이드된 어스틴 리버스를 드래프트 티켓(2라운드)을 소진해가면서까지 데려왔다. 하는 수 없이 영입한 부분도 있지만 닥 리버스 감독 겸 사장의 행보가 다소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지난 2013-2014 시즌이 끝난 뒤 팀의 핵심벤치재원이라 할 수 있는 더들리를 밀워키로 보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2017 1라운드 티켓을 사용했다. 데려온 선수는 카를로스 델피노. 팀의 고충이었던 스몰포워드 백업을 맡아줄 수 있는 선수를 내보내면서 1라운더까지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샐러리캡에 따른 문제도 있긴 하지만)더욱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은 델피노를 방출했다.



시즌 중에도 전력을 끌어 올리는데 실패했다.이번 이적시장에서는 다수의 선수들이 계약해지(바이아웃)를 통해 적을 옮기고자 했다. 이 때 클리퍼스도 다른 선수들과의 링크가 오가면서 전력보강을 꾀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클리퍼스는 이들을 모두 놓쳤다. 급기야 조던 해밀턴과 10일 계약을 체결한 것이 전부였다.



클리퍼스는 조쉬 스미스(휴스턴), 켄드릭 퍼킨스(클리블랜드)를 모두 놓쳤다. 퍼킨스는 어쩔 수 없었지만, 스미스를 놓친 것은 크게 아쉬웠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바이아웃이 예상됐던 테이션 프린스(디트로이트)와 케빈 가넷(미네소타)는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으로 소속을 바꿨다. 특히 가넷은 리버스 사장과 보스턴 셀틱스의 중흥을 이끌었기에 더욱 아쉬울 따름이다.



클리퍼스만 하지 않은 전력보강



현재 서부컨퍼런스의 팀들이 시즌 중반부터 죄다 전력을 올린 가운데 클리퍼스만 굵직한 외부 선수의 영입이 없었다. 현 리그 최강자라 할 수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디펜딩 챔피언인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제외한 모든 컨텐더들이 스타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클리퍼스는 10일 계약이 고작이다.



심지어 피닉스 선즈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도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피닉스는 고란 드라기치를 내보내야하는 조금은 필수불가결한 상황이 뒤따랐지만, 그 와중에 최소한으로 전력누수를 줄이면서 다수의 드래프트 티켓을 품었다. 로스터까지 정리했다. 뉴올리언스는 미약하지만 노리스 콜을 통해 백코트에 작은 숨통을 트였다.



# 서부컨퍼런스 상위팀들의 전력보강 현황



1. 워리어스 - 굳이 필요 없고



2. 곰 돌 이 - 제프 그린 (트레이드)



3. 로 케 츠 - 조쉬 스미스 (방출이후 계약)



4. 포틀랜드 - 애런 아프랄로 (트레이드)



5. 매버릭스 - 레존 론도 (트레이드)



6. 클리퍼스 - 조던 해밀턴 (10일 계약)



7. 스 퍼 스 -PO가면 어떻게든 하는 팀이니까



8. 번 개 탄 - 에네스 켄터, 카일 싱글러, 스티브 노박, D.J. 어거스틴 (트레이드)



9. 펠리컨스 - 노리스 콜 (트레이드)



전력보강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클리퍼스는 모두 놓쳤다. 설상가상으로 블레이크 그리핀이 부상으로 전열에 이탈해 있다. 그리핀은 시즌 말미에 복귀할 전망. 리버스 사장은 과연 어떤 구상을 하고 있을까? 이만하면 우승을 노리는 팀이 맞나 싶을 정도. 우승은 고사하고 더들리 트레이드부터 리버스 트레이드까지 이해할 수 없는 움직임도 있다.



리버스 감독이 부임한 이후 디안드레 조던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고, 크리스 폴과 그리핀을 위시로 전력을 꾸리면서 서부의 대표강호로 발돋움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고, 이번에는 소위 헛바람만 넣었다 뺀 꼴이 됐다. 과연 클리퍼스는이곳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플레이오프에는 무난히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이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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