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13승 47패) 103 - 114 토론토 랩터스(38승 22패)
매쿼터 근소하게 앞섰던 토론토가 필라델피아에 승리를 거뒀다. 토론토는 1쿼터에 토론토에 잠시 리드를 내준 이후 나머지 대부분의 시간을 앞서 나갔다. 한 때 16점이나 앞서 있었을 정도로 토론토는 시간이 흐를수록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다. 4쿼터에는 31점을 몰아치면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이쉬 스미스 19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너린스 노엘 17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아이제이아 캐넌 14점 3어시스트 3점슛 4개
필라델피아는 이날 지구선두인 토론토를 맞아 잘 싸웠다. 초반부터 대등한 모습을 보이면서 매쿼터마다 꾸준한 득점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공격과 달리 수비에서는 아쉬운 모습이 많았다. 특히나 경기가 진행될수록 토론토에게 많은 실점을 내주면서 따라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다. 결국 쿼터별로 조금씩 뒤졌던 것이 결국 11점차가 됐고, 필라델피아가 패할 수밖에 없었다.
필라델피아는 보드장악에서 토론토와 맞섰다. 같은 36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필라델피아는 제공권 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페인트존 득점에서는 54-38로 크게 압도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절반이 넘는 득점을 림 근처에서 만들어내면서 확률 높은 공격을 펼쳤다. 3점슛 성공률도 나쁘지 않았다. 토론토는 이날 20개의 3점슛 중 8개를 터트렸다(.400). 하지만 실책이 토론토보다훨씬 많았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15실책을 범했다(토론토 9실책).
이날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은 모두 지난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전후로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다. 이만하면 필라델피아는 작은 아픔을 겪은 선수들에게는 기회의 땅이나 다름없다. 바로 이쉬 스미스, 아이제이아 캐넌, 토마스 로빈슨이 그들. 이쉬 스미스는 이날 이번 시즌 최다인 21점을 퍼부으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에 11점을 올리며 이번 시즌 첫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그는 이날 21점 외에도 이번 시즌 들어 가장 많은 어시스트와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스미스는 지난 2010 드래프트에서 낙방했다. 이후 지난 2010-2011 시즌부터 거의 매시즌 두 팀 이상씩 옮겨 다녔다. 지난 2013-2014 시즌 피닉스에서 눌러앉은 것을 제외하면 이번 시즌까지 무려 아홉 팀을 전전해야 했다. 하물며 이번에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로 트레이드됐다. 두 팀은 상호간의 2라운드 티켓을 교환했고, 스미스는 뉴올리언스로 팀을 옮기게 됐다. 하지만 트레이드 직후 뉴올리언스에서 방출됐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에서 기회를 잡으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 짐만 싸온 스미스의 지난 다섯 시즌
2010-2011 휴스턴, 멤피스
2011-2012 골든스테이트, 올랜도
2012-2013 올랜도, 밀워키
2013-2014 피닉스
2014-2015 오클라호마시티, (뉴올리언스), 필라델피아
캐넌과 토마스도 맹활약했다. 캐넌은 필라델피아서 주전으로 나서면서 많은 기회를 보장받고 있다. 이날도 3점슛 4개를 곁들이면서 팀의 외곽공격을 이끌었다. 성공률도 높았다. 캐넌이 이날 시도한 개수는 총 8개다(.500). 한편 로빈슨은 골밑에서 13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더욱 놀라운 것은 출전시간이 14분 남짓한 시간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토마스가 이와 같은 모습만 꾸준히 보인다면, 시즌이 끝난 뒤에 다른 팀과도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토론토 랩터스
더마 드로잔 35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루이스 윌리엄스 21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테런스 로스 12점 3점슛 4개
드로잔이 필라델피아의 림을 세차게 두드렸다. 드로잔은 이날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면서 팀의 연패탈출에 절대적인 역할을 했다. 이로써 드로잔은 이번 시즌 두 번째 30점+ 경기를 펼친데다 시즌 최다 득점을 올렸다. 드로잔은 이날 슛컨디션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12/24 .500) 얻어낸 자유투까지 모두 성공시키면서 다득점의 초석으로 삼았다. 드로잔은 이날 10개의 자유투를 시도했고, 이를 모두 집어넣었다.
드로잔이 공격의 활로를 뚫은 토론토는 3점슛도 잇달아 림을 가르기 시작했다. 토론토는 이날 무려 11개의 3점슛이 필라델피아의 골망을 갈랐다(11/27 .407). 40%가 넘는 성공률을 보인 가운데 테런스 로스(4개), 그레비스 바스케스, 패트릭 패터슨, 루이스 윌리엄스(이상 2개)가 도합 10개의 3점슛을 합작하면서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가했다. 이들 네 명 중 윌리엄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50%가 넘는 3점슛 성공률을 자랑했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지긋지긋한 5연패에서 벗어났다. 토론토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동부컨퍼런스 선두인 애틀랜타 호크스를 잡아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토론토는 애틀랜타에 105-80으로 제압하면서 전반기 막판에 이어 4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하지만 이후 토론토는 휴스턴 로케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댈러스 매버릭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까지 서부컨퍼런스에서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팀들에게 연거푸 주저앉고 말았다. 하물며 지난 1일에는 리그 최하위 뉴욕 닉스에게도 패하면서 고개를 숙여야 했다.
후반기 첫 6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원정에서 경기를 치른 토론토. 하지만 토론토의 원정일정은 다시 계속된다. 안방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상대한 이후 곧바로 원정 3연전에 나선다. 문제는 상대가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샬럿 호네츠를 상대한 이후 오클라호마시티와 샌안토니오를 차례로 방문해야 한다. 토론토에게는 다가오는 클리블랜드부터 원정 3연전까지가 또 다른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주전 포인트가드인 카일 라우리는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라우리는 계속되는 통증으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무래도 최근 라우리의 경기력이 전과 같지 않았던 점이 부상여파에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풀타임 포인트가드를 보는 첫 해도 아닌데다 슬럼프라 하기에도 애매한 부분이 있었다. 라우리는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 회복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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