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LA 레이커스의 스티브 내쉬(가드, 191cm, 98.7kg)가 끝내 코트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내쉬가 자신의 NBA 선수생활이 끝나가고 있음을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내쉬가 예정대로 이번 시즌이 끝난 뒤에 은퇴할 것이라 전했다.
내쉬는 지난 여름에 이번 시즌이 마지막 시즌임을 발표했다. 레이커스와 계약한 마지막 해인데다 나이 또한 선수들 중 가장 많다. 무엇보다 많은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서는 부상이 끊이지 않을 날이 없었을 정도.
문제는 마지막 시즌을 치를 뜻을 밝힌 지난 오프시즌에 내쉬가 다시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다. 내쉬는 가방을 들다 등 부상을 당했다. 허리 쪽을 다친 것으로 보이는 내쉬는 끝내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이번 시즌을 뛸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내쉬는 지난 2012-2013 시즌과 2013-2014 시즌을 합쳐 단 65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피닉스 선즈를 떠나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는 과정에서 내쉬의 건강에 대한 의문은 꾸준히 재기되어 왔다. 부상이 많았던 내쉬가 피닉스의 의료진을 벗어나서도 괜찮을지의 여부였다.
하물며 지난 2012-2013 시즌만 하더라도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파우 가솔(시카고)이 건재한 가운데 드와이트 하워드(휴스턴)와 내쉬가 합류하면서 우승가능성을 한 층 끌어올렸다. 조디 믹스(디트로이트), 앤트완 제이미슨(은퇴) 등 벤치전력도 보강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우승은커녕 플레이오프에서 겨우 진출했다. 마이크 브라운 감독은 팀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고, 뒤이어 지휘봉을 잡은 마이크 댄토니 감독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는 부상 선수가 많은 탓이 컸다. 이 때 건강한 시즌을 보낸 선수는 사실상 하워드가 전부였다.
내쉬는 이와 관련하여 “불행하게도 NBA 경기와 내가 멀리 떨어져 있다”면서 “경기를 뛰겠다고 약속하기에는 너무 많은 문제들이 있다”면서 자신의 몸 상태가 선수로서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고 밝혔다. 내쉬는 시즌이 개막하기도 전에 등 부위를 다친 후 시즌아웃됐다.
이어서 내쉬는 “지난 2년 동안 열심히 하진 않았던 것 같다”며 부상으로 말미암아 선수생활에 지장이 있었던 것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제 내쉬는 확실히 코트를 떠난다. 무엇보다 내쉬의 마지막 시즌을 지켜볼 수 없는 것이 가장 아쉬운 요즘이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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