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Hero] '트리플더블러' 그리핀, 클리퍼스 상승세의 주역!

Jason / 기사승인 : 2015-05-06 13:3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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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ke Griffin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LA 클리퍼스의 블레이크 그리핀(포워드, 208cm, 113.9kg)이 플레이오프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그린핀은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휴스턴 로케츠와의 원정경기에서 맹활약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그리핀의 활약에 힘입어 117-101로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당초 클리퍼스는 휴스턴과의 시리즈에서 열세에 놓일 것으로 전망됐다. 홈코트 어드밴티지도 없는데다 1라운드를 7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렀다. 심지어 7차전도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클리퍼스는 벤치전력도 플레이오프에 오른 여타 팀들에 비해 뒤떨어진다.

하물며 팀의 확고부동한 에이스인 크리스 폴이 1차전에 결장했다. 폴은 지난 1라운드 7차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고, 끝내 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 출장하지 못했다. 폴마저 빠지면서 클리퍼스가 1차전을 잡을 확률은 거의 바닥에 가까워 보였다.

가뜩이나 벤치가 약한 클리퍼스로서는 폴이 빠지면서 가용할 수 있는 로테이션의 폭도 훨씬 좁아졌다. 지친 상황에서 에이스없이 치러야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클리퍼스에게 불리한 경기였다. 클리퍼스는 이날 블레이크 그리핀의 활약을 내세워 1차전을 잡아냈다.

트리플더블 제조기

클리퍼스는 이날 1쿼터를 25-19로 뒤진 채 출발했지만, 3쿼터에만 71점을 넣는 등 후반에만 71점을 몰아치면서 이날 16점차 대승을 만들었다. 이 때 그리핀의 활약이 실로 컸다. 그리핀은 이날 양팀에서 가장 많은 26점에다 14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지난 7차전에서도 트리플더블을 작성한 그리핀은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만들어냈다. 이는 지난 2002년뉴저지 네츠(현 브루클린)에 속한 제이슨 키드가 달성한 이후 처음이다. 게다가가드 포지션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 중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선수는 그리핀 이전에 다나 둘 뿐이었다. 바로 윌트 체임벌린과 존 하블리첵이다.

그리핀이 이제 플레이오프에서 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보다 고무적인 것은 지난 1라운드에 치른 7경기에서 7경기 모두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뿐만 아니라 서부 준결승 1차전에서도 트리플더블을 보태면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만 8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8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한 와중에 3회의 트리플더블이 포함되어 있다. 비록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1라운드 2차전에서는 29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고도 패했지만, 지난 1라운드 7차전과 2라운드 1차전에서는 모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폴이 없는 상황이었기에 그리핀의 분전은 클리퍼스로서는 천군만마와 같았다.

그리핀의 활약 덕에 클리퍼스가 2라운드에서 첫 경기를 잡아내면서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뺐어왔다. 지난 1차전에서 그리핀과 디안드레 조던 그리고 J.J. 레딕까지 팀의 핵심선수들이 많은 시간을 소화한 것이 못내 걸리지만 이제 폴만 돌아온다면 클리퍼스도 충분히 이번 시리즈에서 승산을 가져 볼 만하다.

그리핀은 아직도 데뷔 이후 컨퍼런스 파이널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다. 이는 폴과 조던도 마찬가지. 클리퍼스의 프랜차이즈스타인 그리핀이 팀을 서부컨퍼런스 파이널로 이끌 수 있을까? 지금까지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그리 불가능해 보이지는 않는다. 이번 시리즈에서 그리핀이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가 더욱 기대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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