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워싱턴 위저즈의 ‘The Truth' 폴 피어스(포워드, 201cm, 106.6kg)가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피어스가 워싱턴에서 좀 더 선수생활을 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피어스는 워싱턴의 어린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에 상당히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피어스는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 혹은 3년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곳에 있고 싶다”면서 워싱턴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은 뜻을 드러냈다. 피어스는 특히 존 월, 브래들리 빌, 오토 포터와 뛰는 것에 대한 특별함을 감추지 않았다.
피어스는 지난 여름에 워싱턴 유니폼을 입을 때에도 월과 빌을 거론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워싱턴 선수들도 당연히 피어스를 반겼다. 워싱턴의 젊고 유능한 선수들과 피어스의 경험과 승부사적 기질이 어우러지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그 결과 워싱턴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1라운드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상대로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는 등 깔끔하게 시리즈를 정리했다. 하물며 지난 2라운드 1차전에서도 승전보를 울리며 워싱턴이 애틀랜타 호크스를 상대로 시리즈 리드를 잡았다.
피어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현재까지 6경기를 치러 평균 30분을 소화하며 16점 3.5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고무적인 것은 3점슛 성공률이다. 피어스는 경기당 3.7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성공률도 50%가 넘을 정도(.537)다. 4개 이상의 3점슛을 집어넣은 경기에 4경기일 정도로 현재 피어스의 슛컨디션은 최상이다.
피어스가 중요할 때, 한 방을 터트려주면서 워싱턴이 연일 승리를 거듭해왔다. 1라운드에서 스윕을 거뒀음은 물론이고 지난 컨퍼런스 세미파이널 1차전을 잡아내는데 피어스의 공이 결코 작지 않았다. 승부처에서 나오는 피어스의 득점은 워싱턴이 승리하는데 중요한 요소나 다름없다.
하지만 워싱턴은 팀의 기둥인 존 월이 부상을 당해 2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월은 왼쪽 손과 손목의 여러 곳의 뼈에 금이 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즉, 부상으로 월이 끝내 이번 시리즈는 물론 남아 있는 플레이오프 일정까지 치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참고로 피어스의 계약은 다음 시즌까지도 유효하다. 피어스는 지난 여름에 계약을 맺을 당시 2년 계약(1+1년)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 계약에 대한 선수옵션이 있는 만큼 피어스가 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단연 높다. 피어스의 다음 시즌 연봉은 약 550만 달러다.
분명한 것은 현재 피어스에게 보스턴 셀틱스로 돌아가고 싶은 뜻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보스턴의 프랜차이즈스타이지만, 헌신짝처럼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된 피어스. 이제는 워싱턴에서 자신의 선수생활 마지막을 준비하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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