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윤초화 기자] 동부 컨퍼런스 4위 워싱턴 미스틱스가 1위 뉴욕 리버티의 높은 콧대를 꺾었다.워싱턴은 19일(한국시간)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2015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뉴욕을 두 번의 연장 끝에 86-83으로 무찔렀다.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리그 최고 승률로 동부 1위에 오른 뉴욕을 워싱턴이 제압한 것은 이변이었다. 이번 승리로 워싱턴은 3전2선승제로 치러지는 이번 플레이오프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두 번이나 연장을 가는 피 말리는 승부였다. 승부를 가른 것은 리바운드와 턴오버였다. 2차 연장에서 에피파니 프린스(27, 175cm)의 3점슛으로 뉴욕이 먼저 앞선 것도 잠시, 워싱턴은 침착하게 수비 리바운드를 따내 카라 로슨(34, 175cm)이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파울까지 얻어내 자유투로 승기를 잡았다. 오랜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홈 팬들 앞에선 뉴욕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프린스가 3점슛으로 응수했지만 시간은 야속하게 흘러갔고, 첫 승의 기쁨은 워싱턴에게 돌아갔다.
워싱턴은 가드 아이보리 라타(31, 168cm)가 15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고, 센터 엠마 미쎄맨(22, 193cm)이 13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다. 득점은 8점에 불과했지만 승부의 쐐기를 박는 득점을 해낸 로슨도 이번 승리의 주역이었다.
뉴욕은 두 명의 에이스인 프린스(26점, 4어시스트)와 티나 찰스(22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48점을 합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장전에서 놓친 리바운드와 안타까운 실책으로 동부 컨퍼런스 1위의 자존심을 구겼다.
이어 미네소타 타겟센터에서 펼쳐진 미네소타 링스와 LA 스팍스의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도 접전이었다. 세이먼 어거스터스(31, 183cm)의 복귀로 미네소타가 완승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4쿼터 초반까지 미네소타는 10점을 앞서 있었다. 그러나 캔디스 파커(29, 193cm)의 자유투 득점을 시작으로 안나 다보비치(26, 183cm)의 3점슛과 잔텔 라벤더(27, 193cm)의 점프슛까지 연달아 터지며 어느새 점수 차는 3점까지 좁혀졌다.
당황한 미네소타는 턴오버를 연발했다. 역전 위기에 놓인 미네소타를 구해낸 선수는 어거스터스와 마야 무어(26, 183cm)였다. 경기 내내 미네소타의 득점을 담당했던 두 선수는 이 위기 속에서 LA의 흐름을 끊는 득점을 만들어냈다. 특히 무어의 득점 이후 LA는 한 점도 추가하지 못 하고 무너졌다. 결국 미네소타가 67-65로 1차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미네소타는 무어가 33점, 5리바운드, 4스틸로 맹활약했고, 어거스터스도 17점, 4어시스트로 무어의 뒤를 받쳤다. LA는 파커가 16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은네카 오구미케(25, 188cm)가 14점을 보탰다.
사진 = WNBA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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