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Inside] 이적시장 나온 베넷, 다른 팀 찾을 수 있을까?

Jason / 기사승인 : 2015-09-25 10:54:30
  • -
  • +
  • 인쇄
Anthony Bennet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앤써니 베넷(포워드, 203cm, 117.5kg)이 최근 이적시장에 나왔다.

『Yahoo Sports』 쉠스 카라니아 기자와 애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베넷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계약해지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베넷은 260만 달러의 바이아웃에 합의하면서 이적시장에 나오게 됐다. 이로써 베넷은 지난 2013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됐음에도 불구하고 계약기간을 전부 채우지 못하게 됐다.

미네소타의 상황

베넷은 캐나다 대표로 2015 아메리카챔피언십을 마친 이후 미네소타와 바이아웃을 두고 협상을 벌였다. 미네소타에는 이미 포워드들이 즐비하다. 특히 베넷은 전형적인 트위너에 가깝다. 게다가 미네소타에는 앤드류 위긴스라는 간판을 필두로 골귀 젱, 에이드리언 페인, 테이션 프린스, 네마냐 벨리차가 포진하고 있다.

게다가 케빈 가넷과 칼-앤써니 타운스 그리고 슈바즈 무하마드까지 포워드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선수들까지 있다. 현재 미네소타의 상황에서 베넷이 비집고 들어갈 팀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오프시즌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트레이드된 이후에도 미네소타에서 잘 적응하지 못했다.

미네소타가 굳이 베넷의 몸값을 지불할 필요가 없어지게 됐다. 베넷의 몸값은 다가오는 2015-2016 시즌에는 약 580만 달러가 넘는 몸값이 책정되어 있었다. 또한 시즌이 끝난 후 730만 달러가 넘는 팀옵션까지 포함되어 있다. 지난 시즌까지의 베넷이었다면, 미네소타가 시즌이 끝난 후 베넷에 대한 옵션을 사용하지 않았을 터.

하물며 베넷의 이번 시즌 몸값까지 덜어낼 수 있게 됐다. 미네소타로서는 베넷이 없더라도 팀을 충분히 꾸릴 수 있다. 베넷보다 전도유망한 선수들도 여럿 있다. 미네소타가 굳이 베넷을 데리고 있을 이유도 없다. 결국 미네소타는 베넷을 방출하면서 기존의 560만 달러에서 절반의 샐러리캡만 사용하면 되게 됐다.

미네소타로서는 샐러리캡을 절감하고 잉여자원이나 다름없는 선수를 정리하게 됐다. 포지션 중복을 피하면서 기존 선수들에게 출전시간을 부여할 수 있게 됐다. 이만하면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린 셈이다. 결국 케빈 러브(클리블랜드)를 통해 미네소타는 위긴스와 가넷을 데려오게 된 셈이다.

# 지난 오프시즌의 러브스토리

팀버울브스 get 앤드류 위긴스, 앤써니 베넷, 테디어스 영

캐벌리어스 get 케빈 러브

필라델피아 get 1라운드 티켓(from 미네소타)

# 늑대 군단의 가넷 영입

미네소타 get 케빈 가넷

브루클린 get 테디어스 영

베넷을 원하는 팀은?

베넷이 이적시장으로 나온 이 때. 문제는 베넷을 원하는 팀이 있을 지다. 베넷이 지난 2013-2014 시즌부터 보여준 것이 제대로 없기 때문. 반대로 이야기하면, 미네소타라는 약팀에서도 전혀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오히려 베넷은 1라운드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샐러리를 포기했다. 이는 베넷의 현 가치를 제대로 입증하고 있는 셈.

현지에서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거론되기도 했다. 포틀랜드는 지난 여름에 라마커스 알드리지(샌안토니오)와 로빈 로페즈(뉴욕) 그리고 웨슬리 메튜스(댈러스)가 모두 팀을 떠났다. 니콜라스 바툼(샬럿)은 트레이드시켰다. 이에 포틀랜드는 재건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상황. 최저연봉이라면 베넷을 잡을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포틀랜드를 제외한 다른 팀들이 베넷을 영입할지는 미지수다. 베넷은 성장가능성을 논할 수 있는 선수가 아니다. 벤치에서 백업 포워드로 나섰을 때, 좀 더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포지션도 애매한 만큼 굳이 베넷을 통해 전력보강을 노릴 여지가 크지 않은 점도 없지 않다. 베넷은 지난 시즌 평균 5.2점(.421 .304 .641) 3.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베넷의 지난 시즌 활약상은 이전 시즌에 비해 소폭이나마 늘어난 것이라는 점. 전체 1순위임에도 불구하고 늘어난 기록이 위와 같은 점은 아쉬운 것이 사실. 이는 지난 1998 드래프트 1순위인 ‘Kandi Man’마이클 올러워칸디와 2000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호명된 콰미 브라운보다도 못한 모습이다. 이들 두 선수는 종전까지만 하더라도 (순화해서) 좋지 않은 1순위로 거론되곤 했다.

# 자랑스러운1순위 비교

올러워칸디 09시즌 평균 8.3점 6.8리바운드 1.4블락

콰미브라운 12시즌 평균 6.6점 5.5리바운드 0.6블락

앤써니베넷 02시즌 평균 5.2점 3.8리바운드 0.2블락

하물며 올러워칸디는 지난 2003-2004 시즌 미네소타에서 뛸 당시만 하더라도 골밑에서 나름 가넷을 잘 돕기도 했다. 당시 미네소타는 가넷을 필두로 라트렐 스프리웰과 샘 커셀로 대권에 도전하기도 했다. 브라운은 센터로서 장수했다. 뚜렷한 활약은 펼치지 못했지만, 리그에서 장수하는 빅맨이었다.

과연 베넷은 ‘좋지 않은(이라 쓰고 최악의) 1순위’인 베넷이 이와 같은 오명을 떨쳐낼 수 있을까? 그러나 정작 베넷도 베넷이지만, 베넷을 지명한 클리블랜드의 선택에 놀라움을 금할 길이 없다. 흡사 2라운드 1순위라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 우려를 뒤집고, 베넷이 새로운 소속팀을 찾을 지가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