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Inside] 탐슨 앉힌 클리블랜드, 동부 최고 골밑 구축

Jason / 기사승인 : 2015-10-22 10: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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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stan Thompson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주축 빅맨들을 모두 앉히는데 성공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클리블랜드가 ‘TT’ 트리스탄 탐슨(포워드, 206cm, 108kg)과 계약기간 5년에 8,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오프시즌 내내 탐슨과의 계약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였다. 리그 최고의 파워포워드인 케빈 러브와의 계약도 일사천리로 끝난 마당에 정작 탐슨이 (말도 안 되는) 최고 대우를 요구했고, 결국 클리블랜드의 계약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다가오는 2015-2016 시즌을 앞두고 전력누수 없이 시즌에 임하게 됐다. 러브를 앉히면서 BIG3의 전력을 공고히 했고, 여기에 탐슨까지 품게 되면서 지난 2014-2015 시즌의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하게 됐다. 이 밖에도 이만 셤퍼트와 J.R. 스미스 그리고 메튜 델라베도바와도 재계약을 체결했고, 이적시장에서 모리스 윌리엄스와 샤샤 쿤을 불러들였다.

더욱 강해진 캐벌리어스의 인사이드!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무엇보다 악성계약의 유무를 떠나 탐슨과 계약을 맺은 것은 당장 골밑에 힘을 불어넣기 위함이다. 클리블랜드에는 러브와 티모피 모즈고프를 중심으로 트리스탄 탐슨이 있다. 여기에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시즌아웃된 ‘1/4 시즌용’ 앤더슨 바레장이 부상에서 돌아온다. 쿤도 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에는 5명의 수준급 빅맨들이 자리하게 됐다. 우선 모즈고프와 러브가 주전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모즈고프는 지난 시즌 중반에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은 이후 팀이 올라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림을 사수할 수 있으며, 사이즈를 바탕으로 골밑에서 안정감까지 갖추고 있다.

러브는 두말 할 나위 없는 리그 최고의 포워드다. 3점슛을 자유자재로 던질 수 있어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과의 공존이 원활하다. 제임스와 어빙이 벤치에 있을 때는 팀의 주공격수로 나설 수도 있다. 슛거리가 긴데다 골밑에서 기민한 움직임도 갖추고 있다. 동료들의 득점까지도 엿볼 수 있다. 모즈고프가 있어 수비 부담이 준 것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다만 러브는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당한 부상으로 최근에야 볼을 잡았다. 보스턴 셀틱스의 켈리 올리닉이 파렴치한 플레이를 펼쳤고, 러브는 어깨부상을 당했다. 이는 클리블랜드의 우승전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렇다고 복귀를 서두를 필요는 없다. 팀에 좋은 빅맨들이 많은 만큼 온전한 몸 상태로 돌아오는 것이 필요하다.

공격리바운드만으로 무려 계약기간 5년에 9,400만 달러를 달라고 생떼를 쓴 탐슨도 있다. 그러나 그의 보드장악은 클리블랜드에 필요한 요소다. 시즌 중에도 탐슨이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모즈고프를 잘 보좌하며 클리블랜드가 동부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하는데 적잖은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제 탐슨은 자신의 몸값을 해내야 한다. 연간 1,500만 달러가 넘는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벤치에서 나서야 하지만 반대로 보면 그만큼 클리블랜드의 인사이드 로테이션이 두텁다는 뜻이다. 그 이면에는 탐슨이 적어도 지난 시즌에 보였던 활약을 펼쳐줘야만 한다. 리바운드를 필두로 수비나 궂은일에서 팀에 힘을 보태야 한다.

바레장과 쿤도 있다. 바레장은 지난 시즌에도 어김없이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시즌아웃됐다. 바레장의 내구성은 선수생활 내내 따라다녔던 부분. 그러나 이제는 러브와 모즈고프가 있는 만큼 바레장이 짊어지는 부담은 현격하게 줄어들었을 터. 이에 다치지 않고 시즌을 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바레장이 다치지 않는 것만으로도 골밑 전력에 큰 힘이 될 터.

쿤도 포진하고 있다. 아직 새내기에 불과한 선수지만 러시아 대표팀에서 데이비드 블랫 감독, 모즈고프와 함께 호흡을 맞춰본 것은 긍정적이다. 신장과 체중에서는 NBA 골밑에서 밀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오프시즌에 NBA에 진출한 쿤은 많은 시간을 뛰진 못하겠지만, 팀의 제 3 센터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클리블랜드의 골밑 전력은 동부 내에서는 단연 으뜸이다. 클리블랜드를 견제할만한 시카고 불스와 애틀랜타 호크스가 있지만, 클리블랜드보다 전력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논하기엔 한계가 있다. 두 팀 모두 좋은 빅맨들을 두루 보유하고 있지만,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클리블랜드에게 무릎을 꿇어야 했다.

탐슨에게 장기계약을 안기면서 클리블랜드의 샐러리캡은 1억 달러를 돌파했다. 2016년을 기점으로 샐러리캡이 대폭 늘어나는 만큼 이번 시즌에 한시적이나마 엄청나게 많은 사치세를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우승으로 가는 전력을 꾸린 것만은 분명하다. 클리블랜드가 다시금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까? 오는 시즌 클리블랜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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