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뷰] ‘안방불패’ KGC인삼공사, 홈에서 화끈한 공격력 과시

Jason / 기사승인 : 2015-11-22 15: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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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1 KGC 이정현 박찬희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안방에서 연승을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는 22일(일) 안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78-75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홈에서 10연승을 이어갔다. 최근 7연승을 이어가는 등 2위 모비스와의 격차도 좁혔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까지만 하더라도 모비스와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2쿼터부터 마리오 리틀의 활약을 내세워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앞선 채 전반을 마친 KGC인삼공사는 후반 들어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3쿼터 한 때 14점을 몰아치는 동안 단 1점도 실점하지 않으면서 이날 최다인 17점차로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리틀의 활약이 컸다. 리틀은 이날 2, 3쿼터만 뛰고도 20점 이상을 올리는 남다른 득점력을 뽐냈다. 리틀이 공격에서 중심을 잡은 가운데 골밑에서는 찰스 로드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외곽에서는 강병현과 이정현이 각각 3점슛 3개씩 곁들였다. 박찬희의 경기운영도 돋보였다.

한편 모비스는 커스버트 빅터가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아이라 클락이 8점 10리바운드를 보탰다. 하지만 토종선수들이 부진했다. 김수찬과 전준범이 다수의 3점슛을 집어넣었다. 하지만 김수찬은 다수의 실책을 저질러 아쉬움을 남겼다. 양동근과 함지훈은 이날도 팀에서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쿼터_ 박찬희와 로드의 조합 vs 피버스의 3점슛

양 팀의 1쿼터는 15-15 동점으로 마감됐다. 초반 분위기는 KGC인삼공사가 잡아갈 것으로 여겨졌다. 일찌감치 첫 득점을 올렸기 때문.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추가점을 올리는데 2분 이상을 소요해야 했다. 그러는 사이 모비스도 좀처럼 첫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초반에 2점이 나온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양 팀은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음에도 점수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그 균형을 깬 것이 모비스의 전준범이었다. 모비스는 전준범의 3점슛으로 이날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모비스는 3저슛이 터지면서 KGC인삼공사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준범은 3점슛 2개를 터트렸다. 김수찬도 3점슛을 곁들였다. 모비스는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폭발시키면서 KGC인삼공사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는 사이 KGC인삼공사에서는 박찬희가 원활하게 경기를 전개했다. 로드의 첫 득점을 도운 그는 자신의 득점을 포함해 1쿼터에만 4어시스트를 올리면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로드와의 컴비플레이도 단연 빛났다. 로드는 박찬희의 패스를 득점으로 차곡차곡 연결시켰고, 1쿼터에만 6점을 올렸다.

KGC인삼공사는 이정현을 제외한 주전선수 4명이 1쿼터에 득점을 올렸다. 로드가 8점을 보탠 가운데 김윤태는 3점슛을 쏘아 올렸고, 오세근은 골밑에서 2점을 추가했다. 다만 모비스에게 많은 3점슛을 내준 것은 아쉬웠다. 1쿼터 중반 한 때 11-6으로 앞서 있었지만, 리드를 제대로 지키지 못했다.

2쿼터_ 리틀 vs 빅터, 앞서나간 KGC인삼공사

2쿼터에는 양 팀의 외국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먼저 KGC인삼공사의 리틀이 있었다. 리틀은 2쿼터에 나온 팀의 첫 6점을 홀로 책임지는 등 2쿼터에만 13점을 올리면서 자신의 슛감을 과시했다. 전반 막판에는 자신이 직접 3점슛을 집어넣는 등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였다. 리틀이 공격에서 활로를 뚫어지면서 다른 선수들도 보다 손쉬운 공격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리틀이 득점을 올리는 사이 외곽에서는 강병현이 3점슛 3개를 폭발시켰다. 강병현은 정면 먼거리에서 3점슛을 집어넣은데 이어 우측 코너에서 또 하나의 3점슛을 만들어냈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 중후반에 35-28로 치고 나가면서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오세근도 4점을 추가했다.

모비스는 이번에도 3점슛이 터졌다. 김수찬이 3점슛 2개를 만들었고, 천대현도 3점슛을 곁들였다. 모비스는 쿼터 초반에 KGC인삼공사가 지역방어로 나서는 틈을 타 연거푸 3점슛을 집어넣었다. 이후는 빅터가 공격을 주도했다. 빅터는 7점을 몰아쳤다. 빅터는 골밑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러나 KGC인삼공사의 물오른 공격력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3쿼터_ 로드와 리틀의 활약

역시나 외국선수들의 득점이 쏟아졌다. KGC인삼공사에서는 로드와 리틀, 모비스에서는 빅터와 클락이 존재감을 발휘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 나온 첫 17점 중 14점을 로드와 리틀이 합작했다. 리틀이 어김없이 내외곽을 넘나들었다. 리틀은 3점슛과 덩크를 포함해 8점을 올렸다. 또한 경기운영에 까지 관여하면서 박찬희의 쉬는 시간을 마련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 이정현, 양희종, 오세근을 내세웠다. 쿼터 막판에야 박찬희가 코트를 밟았다.

모비스는 양동근이 첫 득점을 신고했다. 하지만 실책이 많았다. 김수찬이 아웃렛패스를 뿌리다 기회를 헌납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양동근의 패스를 제대로 받아내지 못했다. 클락은 공격자반칙을 범했고, 블락을 당하는 등 어수선한 모습이었다.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타임아웃을 통해 선수들을 독려했다. 하지만 공격은 좀체 풀리지 않았다. 모비스는 46점에 묶였다. 쿼터 종료 직전에 전준범의 3점슛이 나오기 까지 모비스는 득점가뭄에 시달렸다.

그러는 사이 KGC인삼공사는 이정현의 3점슛을 필두로 14점을 보태며 달아났다. 이정현은 3쿼터에만 3점슛 2개를 집어넣으면서 3쿼터에 팀이 추진력을 더하는데 큰 힘이 됐다. 리틀은 쿼터 종료를 앞두고 3점슛을 시도하다 자유투를 얻어냈다.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킨 그는 3쿼터에도 10점을 보탰다. 리틀은 2, 3쿼터만 뛰고 24점을 득점했다.

4쿼터_ 끝까지 따라붙은 피버스, 실책을 쏟아낸 KGC인삼공사

KGC인삼공사는 이정현의 3점슛으로 사뿐하게 출발했다. 이후 양동근에게 3점슛을 포함해 연거푸 5점을 내줬지만, KGC인삼공사가 앞서 가는데 큰 위협이 되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 로드와 오세근이 동시에 파울트러블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끝까지 코트를 지켰고, 팀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로드는 클락을 파울트러블로 몰아넣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이후 달아나지 못했다. 오히려 기회를 내줬다. 클락이 벤치로 들어간 사이 KGC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대행은 리틀을 투입했다. 하지만 리틀은 무리한 공격으로 일괄했고, 팀의 흐름을 단박에 끊고 말았다. 모비스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김수찬과 전준범의 3점슛이 연달아 KGC인삼공사의 림을 갈랐고, 양동근이 자유투를 차곡차곡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모비스는 6점차로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양 팀은 4쿼터 중후반에 실책을 주고받았다. 점수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로드와 오세근이 골밑에서 확률 높은 득점으로 맞섰다. 모비스는 김수찬과 함지훈이 득점을 보탰다. 그러나 모비스는 막판에 기회를 잡았다. KGC인삼공사가 다시금 실책을 저질렀다. 이 틈에 전준범이 천금 같은 3점슛을 성공시켰다. 경기 종료 15.9초를 남겨두고 전준범의 3점슛으로 경기는 77-75, 2점차가 됐다.

사진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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