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6 NBA 역사 속 오늘] ‘영원한 우승후보’ 레이커스에게 찬란했던 하루!

Jason / 기사승인 : 2015-11-26 10: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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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rs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11월 26일(이하 한국시간) NBA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26일에는 LA 레이커스에서 여러 기록들이 쏟아진 하루였다. 지금의 레이커스는 그야말로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지만,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는 서부의 패자로서 리그를 호령한 리그 최고의 강호이자 우승후보였다. 먼저 지난 1960년에는 ‘Mr. Inside’ 엘진 베일러가 50점 이상을 퍼부은 날이다. 베일러는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의 경기에서 양 팀에서 가장 많은 51점을 퍼부었다. 레이커스는 디트로이트에 141-128로 승리를 거뒀다.

레이커스는 이날 디트로이트를 맞아 고전했다. 1쿼터에만 33점을 내주면서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레이커스에는 베일러와 ‘Mr. Clutch’ 제리 웨스트가 있었다. 결국 레이커스는 4쿼터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레이커스는 연장에서 16-3으로 크게 앞섰다. 베일러는 이날 18개의 슛을 성공시키는 엄청난 폭발력을 과시했다. 자유투도 20개를 던져 15개를 집어넣는 등 당대 최고의 선수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웨스트도 27점을 보탰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60년대만 하더라도 동부지구 서부지구로 나뉘어져 있었다. 레이커스는 디비전 세미파이널에서 디트로이트와 최종전(5차전)을 치른 끝에 승리를 거뒀따. 하지만 디비전 파이널에서 세인트루이스 호크스(현 애틀랜타)에 가로막혔다. 레이커스는 7차전에서 105-103으로 졌다. 당시 4차전과 6차전은 1점차로 경기의 향방이 갈렸다. 7차전도 105-103, 단 2점차로 승부가 갈렸고 결승에 오르는 팀이 정해졌다.

지난 1979년에는 정규시즌 누적득점 1위에 빛나는 ‘Cap’ 카림 압둘-자바가 골밑을 지배한 날이었다. 압둘자바는 이날 캔자스시티 킹스(현 새크라멘토)를 상대로 무려 11블락을 기록했다. 압둘-자바가 골밑을 완벽하게 제압한 것. 레이커스는 이날 압둘자바의 활약에 힘입어 캔자스시티에 111-110으로 진땀승을 거두었다. 압둘-자바는 이날 공격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압둘-자바는 팀에서 가장 많은 25점을 올렸다. 갓 데뷔한 매직 존슨은 16점을 보탰다. 이 밖에 놈 닉슨, 저말 윌크스, 짐 숀스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이 때 레이커스는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레이커스는 감독을 교체하는 홍역을 치렀다. 잭 맥키니 감독이 첫 14경기에서 10승을 거두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맥키니 감독은 자전거를 타다 떨어지고 말았다. 맥키니 감독은 심한 두통을 호소했고, 결국 폴 웨스트헤드 코치에게 팀을 맡겼다. 감독이 사고로 자리를 비웠지만, 레이커스는 변함없는 강자였다. 레이커스는 지난 1979-1980 시즌에 60승을 거뒀다.

플레이오프에서는 피닉스 선즈와 시애틀 슈퍼소닉스(현 오클라호마시티)를 가볍게 제압했다. 레이커스는 탑시드로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 진출해 있었다. 이후 1라운드를 치르고 온 피닉스를 손쉽게 꺾었고, 시애틀까지 무난하게 잡았다. 파이널에서는 ‘Dr. J’ 줄리어스 어빙이 이끄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장기전을 치른 끝에 승리를 거뒀다. 5차전까지만 하더라도 접전의 연속이었지만, 6차전에서는 123-107로 크게 승리하며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존슨은 데뷔 첫 해에 파이널 MVP에 선정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1983년 이날에는 존슨이 코트를 수놓았다. 존슨은 이날 뉴저지 네츠(현 브루클린)과의 경기에서 20어시스트를 올리는 기염을 토해냈다. 존슨은 이날 19점을 보태면서 팀의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동료인 압둘-자바는 27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압둘-자바와 존슨을 포함해 7명의 선수들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현재 레이커스에서 지휘봉을 잡고 있는 바이런 스캇 감독도 9점을 득점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뉴저지를 상대로 무자비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레이커스는 이날 1쿼터에만 35점을 퍼붓는 등 10점이나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이후에도 리드를 내주지 않은 레이커스는 4쿼터에만 41점을 폭발시켰다. 뉴저지의 림을 사정없이 두드린 레이커스는 이날 150점에 육박하는 득점을 올렸다. 결국 레이커스는 147-123으로 승리했다. 80년대의 레이커스는 ‘쇼타임’이라는 별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압둘-자바와 존슨 외에도 윌크스가 있었다. 2년차를 맞이한 제임스 워디도 있었다. 이후 레이커스는 압둘-자바와 존슨 그리고 워디까지 막강한 삼각편대를 구축하며 80년대의 강자로 올라섰다.

하지만 지난 1983-1984 시즌에 레이커스는 끝내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당시 레이커스는 팻 라일리 감독(현 마이애미 사장)의 지도 아래 정규시즌에서 54승을 수확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캔자스시티와 댈러스 매버릭스 그리고 피닉스까지 연파했다.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에서 단 3경기를 패한 채 서부컨퍼런스 정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파이널에서 보스턴 셀틱스에서 시리즈 스코어 4대 3으로 패했다. 시리즈를 최종전까지 몰고 갔지만, 끝내 마지막 경기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사진 = Los Angeles Laker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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