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데이비드 블랫 감독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루크 월튼 감독대행이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NBA.com』에 따르면, 블랫 감독과 월튼 감독대행이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의 11월의 감독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블랫 감독은 지난 시즌 3월에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에 부임한 그는 2번이나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게 됐다. 루크 월튼 감독대행은 팀을 이끌자마자 올해의 감독에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동부컨퍼런스 이달의 감독!
클리블랜드는 블랫 감독의 지도 아래 사뿐하게 시즌을 출발했다. 지난 10월 말부터 11월까지 치른 17경기에서 13승을 수확했다. 현재 동부컨퍼런스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시즌 중반 이후부터 치고 올라왔지만, 지난 시즌 동부컨퍼런스 챔피언답게 호기로운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개막전에서 시카고 불스에 97-95로 패하면서 시즌 첫 경기를 내줬지만, 이후 8연승을 질주하면서 힘들이지 않고 동부 1위 자리를 꿰찼다. 8연승이 저지된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는 2차 연장까지 치른 접전 끝에 108-105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 발목이 잡히며 시즌 첫 연패를 당했지만, 이내 승수를 적립하고 있다.
시즌 첫 연패를 당한 이후 7경기에서 5승을 수확했다. 12월 첫 경기인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안방에서 패했지만, 지난 11월에는 홈에서 9전 전승을 내달리며 안방불패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전 6경기에서 3연승과 2연승을 곁들이며 5승을 추가하는 등 지난 시즌에 동부를 제패한 위력을 잘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까지 클리블랜드는 경기당 103.1점을 득점하고 96.5점을 실점했다. 평균 득점은 리그에서 6번째로 많다. 그러면서도 실점은 90점대로 틀어막으면서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발휘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 동부에 속한 팀들의 경쟁력이 기대 이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컨퍼런스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나 클리블랜드에는 주전 백코트인 카이리 어빙과 이만 셤퍼트가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 초반 매서운 상승세를 선보이고 있다. 이들 둘은 12월 중반에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미 연습을 소화하고 있는 만큼 추후 일정조율만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감독
골든스테이트는 스티브 커 감독이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건강이 좋지 않은 커 감독은 시즌 중반 이후에야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하는 수 없이 골든스테이트는 기존의 코칭스탭에서 팀을 이끌 인물을 찾아야 했다. 그는 바로 루크 월튼 코치. 월튼 코치는 오프시즌부터 팀의 모든 것을 이끌었다. 팀은 월튼에게 감독대행 자리를 맡겼다.
월튼 감독대행은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이제 갓 지휘봉을 잡아 본 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 물론 골든스테이트는 디펜딩 챔피언임과 동시에 이번 시즌에도 유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월튼 감독대행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도 있다. 하지만 월튼 감독은 선수들을 잘 다독이면서 팀이 흔들리지 않는데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에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10월말에 시즌이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단 1경기도 패하지 않았다. 이 기간 동안 19경기를 소화한 골든스테이트는 19전 전승을 거두면서 매서운 기세를 자랑하고 있다.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개막 이후 최다 연승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중 골든스테이트는 무려 13경기에서 110점이 넘는 엄청난 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시즌 개막 이후 첫 6경기에서는 모두 110점이 넘는 엄청난 득점세례를 퍼부었다. 연장전을 치르지 않고도 120점이 넘는 경기를 5경기나 만들어냈고, 130점 이상을 퍼부은 적도 2차례나 있을 정도. 이만하면 골든스테이트의 공격력에 범접할 팀은 없을 정도.
현재까지 골든스테이트는 평균 115.3점을 득점하고 있다. 이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평균 득점이다. 득실에서는 +15.4점이나 될 정도로 수비에서도 엄청나다. 골든스테이트는 페이스가 빠르기 때문에 실점이 많은 것이지 결코 수비가 약한 것이 아니다. 지난 시즌에도 4연승으로 마감한 골든스테이트는 현재 정규시즌 23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월튼 감독대행은 지난 시즌부터 골든스테이트의 스탭으로 합류했다. 지난 2013-2014 시즌에는 LA 레이커스의 산하에 있는 D-리그팀인 LA 디펜더스에서 코치로 재직한 바 있다. D-리그를 거쳐 NBA 코치가 된 그는 코칭스탭이된 이후 3번째 시즌 만에 역대에 손꼽힐만한 팀을 잘 이끌고 있다. 월튼 감독대행의 공이 결코 없다고 볼 수 없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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