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NBA 역사 속 오늘] ‘반지의 제왕’ 빌 러셀, 37리바운드 기록!

Jason / 기사승인 : 2015-12-16 10:55:38
  • -
  • +
  • 인쇄
Bill Russel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12월 16일(이하 한국시간) NBA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지난 1959년 이날은 ‘신의 영역’에 있는 빌 러셀(센터, 206cm, 100kg)이 골밑을 휘어잡은 날이다. 러셀이 선수로 뛰던 시절, 그가 골밑을 장악하지 못한 적은 당연히 없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러셀이 이끄는 보스턴 셀틱스는 시라큐스 네셔널스(현 필라델피아)를 맞아 승리를 챙겼다. 러셀은 이날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사뿐하게 37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말이다.

러셀은 이날 득점은 단 14점에 그쳤다. 그러나 양 팀에서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어김없이 존재감을 과시했다. 당시 보스턴에는 밥 쿠지, 프랭크 램지, 탐 헤인슨, 샘 존스와 같은 훌륭한 선수들이 즐비했다. ‘셀틱스 전성시대’를 연 인물들이 모두 한 팀에 있었다. 이들을 지도하는 사령탑은 바로 역대 최고의 감독으로 손꼽히는 레드 아워백 감독이었다.

시라큐스에는 러셀과 함께 동부 최고 빅맨이었던 돌프 쉐이즈가 있었다. 얼마 전에 작고한 그는 시라큐스를 처음으로 우승시켰던 인물. 하지만 쉐이즈는 좀체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바로 러셀이 있었기 때문. 쉐이즈의 필라델피아는 보스턴 앞에서 번번이 작아졌다. 쉐이즈가 유일하게 우승한 것도 러셀이 데뷔하기 전이었다. 그 정도로 러셀의 진가는 대단했다.

러셀은 지난 1956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데뷔했다. 러셀은 1라운드 2순위이자 전체 3순위로 세인트루이스 호크스(현 애틀랜타)에 지명됐다. 1순위에 앞서 지역연고우선지명(Territorial Pick)으로 헤인슨이 보스턴에 뽑혔다. 1순위에 시 그린, 2순위에 러셀이 호명됐다. 러셀은 드래프트 직후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이는 호크스 역사상은 물론 역대 최악의 트레이드나 다름없다.

# 러셀 트레이드

셀틱스 get 빌 러셀

호크스 get 클리프 헤이건, 에드 맥컬리

러셀은 1960년대를 대표하는 센터였다. 윌트 체임벌린과 함께 당대 최고 센터였다. 하물며 지금도 러셀은 체임벌린, 카림 압둘-자바와 함께 ‘전설의 3대 센터’라 불리고 있을 정도. 게다가 러셀은 60년대 보스턴이 전무후무한 8연패를 달성하는 중심에 서 있었다. 또한 선수 겸 감독으로도 우승한 적이 있는 등 선수시절에만 무려 11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보스턴은 이미 지난 1958-1959 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역대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보스턴은 우승행진에 나섰다. 지난 1959년을 시작으로 지난 1966년까지 8시즌 연속 우승하는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1950년대 후반부터 60년대 마지막까지 13시즌에서 11번이나 왕좌에 올랐다. 러셀은 지난 1957-1958시즌부터 지난 1966-1967 시즌까지 승리기여도(Win Shares)에서 10시즌 연속 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동안 수비기여도(Defensive Win Shares)에서는 리그 전체에서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러셀은 14시즌 종안 12번이나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하물며 역대 수비기여도에서도 앞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러셀의 기록은 133.64. 참고로 2위는 팀 던컨(샌안토니오)이다. 던컨은 104.53을 기록하고 있다. 역대 수비기여도에서 100 이상을 올리고 있는 선수는 러셀과 던컨 단 둘이 전부다.

# 역대 수비기여도


  1. 133.64 빌 러셀



  2. 104.53 팀 던컨 (현역)



  3. 94.49 카림 압둘-자바



  4. 94.47 하킴 올라주원



  5. 93.92 윌트 체임벌린





선수 겸 감독으로 우승했을 정도로 러셀이 보스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실로 대단했다. 보스턴에서만 13시즌을 소화한 그는 개인통산 정규시즌에서 14,522점 21,62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당시 블락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블락까지 기록되었다면 블락 1위는 하킴 올라주원이 아닌 러셀의 것이었을 수도 있다. 30대 중반에 은퇴하였음에도 20,000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 개인통산 정규시즌 리바운드 순위


  1. 23,924 윌트 체임벌린 (신성불가침)



  2. 21,620 빌 러셀 (신성불가침)



  3. 17,440 카림 압둘-자바 (신성불가침)



  4. 16,279 엘빈 헤이즈



  5. 16,212 모제스 말론



  6. 14,968 칼 말론



  7. 14,843 팀 던컨 (현역)



  8. 14,715 로버트 패리쉬



  9. 14,615 케빈 가넷 (현역)





현재 NBA 역사에서 20,000리바운드를 달성한 선수는 체임벌린과 러셀뿐이다. 현역 최고 빅맨인 던컨과 케빈 가넷(미네소타)도 체임벌린과 러셀의 기록에 다가서기는 불가능하다. NBA 사무국에서는 이를 빌어 파이널 MVP의 수상명칭을 ‘빌 러셀 어워드’라 명명하고 있다. NBA 역사를 대표하는 인물인 러셀에 대한 존경이자 예우의 표시다.

# 러셀의 ‘아주 간단한’ 수상 실적

우승 11회(8연패 포함+선수 겸 감독 우승 포함)

정규시즌 MVP 5회

올스타 12회

올스타 MVP 1회

퍼스트팀 3회

세컨드팀 8회

디펜시브팀 1회

리바운드 1위 4회

NBA 위대한 25인, 25인, 50인에 차례로 선정



개인 통산 15.1점 22.5리바운드(오타 아님) 4.3어시스트 기록

한줄 평_ 선수생활의 대부분 올스타+우승과 함께한 진정한 커리어의 끝판대장

사진 = Google.com Capture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