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김예은 기자] 전 선수가 고른 활약을 보인 청주 KB스타즈가 승리를 챙겼다.
KB스타즈는 2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부천 KEB하나은행(이하 하나은행)과의 맞대결에서 79-64로 승리했다. 현재 4위에 머물러있는 KB스타즈는 3위 하나은행을 바짝 추격했다.
KB스타즈는 3점슛에서 하나은행에 앞섰고, 제공권에서도 크게 뒤지지 않았다. KB스타즈는 높이에서 우세한 하나은행에 뒤지지 않기 위해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다. 특히 나타샤 하워드의 공격리바운드는 팀에 큰 힘이 됐다.지난 경기에서 소강상태였던 3점포도 다시 살아났다. 정미란과 홍아란, 변연하 등 선수들이 고른 3점슛을 넣으면서 리드를 잡았다.
1쿼터, KB스타즈 20-18 KEB하나은행 : 치열한 제공권 다툼
-리바운드 : KB스타즈 9개-하나은행 5개
-어시스트 : KB스타즈 3개-하나은행 5개
-변연하 : 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샤데 휴스턴 : 8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골밑 득점이 주 무기인 하나은행이 이날도 초반부터 골밑을 파고들었다. 김이슬과 샤데 휴스턴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김이슬은 1쿼터에만 어시스트 2개로 경기 흐름을 잘 읽으며 팀의 득점을 이끌어냈다. 휴스턴은 팀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다. 골밑에서 득점을 여러 번 성공했다.
KB스타즈가 박스아웃에 집중했다. KB스타즈는 상대의 높이를 견제하며 리바운드에서 뒤지지 않게 애썼다. 3점포가 터지지 않았지만 상대와 박빙 양상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은 이 제공권에 대한 집중 때문이었다. 하나은행 또한 제공권에서 집중력을 보였다. 양 팀은 한 시도 집중의 끈을 놓지 않았다.
1쿼터 중반 터진 3점포가 KB스타즈의 리드를 만들었다. 정미란이 홍아란의 어시스트를 받아 3점포를 터뜨렸다. 데리카 햄비가 공수 전반에서 맹활약했다. 햄비는 블록슛으로 상대 공격을 저지한 후 3점 플레이까지 성공하면서 팀의 리드를 굳히는 데 일조했다.
첼시 리는 이날도 상대의 더블팀 수비에 가로막혔다. 하지만 골미에 몰린 수비 덕에 하나은행이 외곽에서 쉽게 득점을 만들었다. 1쿼터 종료 직전, 수비가 페인트 존 내에 몰린 사이 염윤아의 외곽 패스를 이어 받은 서수빈이 3점포를 꽂았다. 양 팀은 1쿼터 마지막까지 접전양상을 보였다.
2쿼터, KB스타즈 37-39 KEB하나은행 : 여전히 접전양상, 뒤바뀐 팀 컬러
-리바운드 : KB스타즈 11개-하나은행 11개
-나타샤 하워드 : 4점 3리바운드
-샤데 휴스턴 : 9점 2리바운드 1스틸
KB스타즈가 3점포로 2쿼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강아정과 변연하가 연달아 3점포를 꽂았다. 홍아란까지 3점 플레이로 큰 점수를 보탰다. KB스타즈가 팀 색깔을 강하게 드러내면서 상대에 앞서기 시작했다.
하나은행은 여전히 골밑을 노렸다. 하지만 서수빈의 잘 전달된 바운드 패스에서 이어진 첼시 리의 파울 자유투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그럼에도 휴스턴의 활약은 계속됐다. 휴스턴이 외곽 찬스까지 노렸다. 골밑 득점에 3점포까지, 휴스턴은 2쿼터 8분 24초를 뛰며 9득점을 몰아넣었다.
2쿼터 중반이 넘어가자 두 팀의 팀 컬러가 완전히 바뀌었다. 이날 처음으로 코트를 밟은 나타샤 하워드가 공격리바운드로 세컨드 득점을 만들었다. 다음 공격 상황, 하워드가 두 번 연속 공격리바운드를 잡은 후 허슬 플레이로 김가은에게 패스를 했다. 김가은은 공격 시간에 쫓겼음에도 불구하고 하워드의 활약에 힘입어 득점으로 마무리 지었다.
하나은행은 외곽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휴스턴의 3점포 이후 강이슬이 3점포 두 방을 꽂은 것. 하나은행이 외곽포를 앞세워 추격에 성공했다. 여기에 버니스 모스비의 득점까지 더해지자 하나은행이 역전까지 일궈냈다.
3쿼터, KB스타즈 61-53 KEB하나은행 : 하워드의 활약+3점포 = KB스타즈의 리드
-실책 : KB스타즈 3개-하나은행 8
-나타샤 하워드 : 5점 4리바운드
-샤데 휴스턴 : 5점 3리바운드
양 팀이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실책을 두 번씩 주고 받았다. 그리고 이 혼돈을 깬 이는 휴스턴이었다. 휴스턴이 2쿼터에 이어 4쿼터에도 3점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하나은행의 실책이 계속 이어졌다. 하나은행이 3쿼터 시작 2분만에 실책 3개를 범했다.
하지만 홍보람의 활약이 좋았다. 홍보람이 수비를 두고도 페인트존 내에서 두 번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하나은행이 겨우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KB스타즈의 3점포가 여기서 터졌다. 정미란이 1쿼터에 이어 3점포를 한 번 더 터뜨렸다. 정미란의 3점포로 KB스타즈가 다시 뒤집기에 성공했다.
하나은행의 실책이 멈추지 않았다. 하나은행이 실책으로 진땀을 빼는 사이, 하워드가 맹공을 펼쳤다. 하워드가 이번에도 공격리바운드를 많이 노렸다. 하워드는 세컨드 득점을 만든 이후, 변연하와 하이로우 플레이까지 성공했다. 실책이 많았던 상대의 공격을 블록슛으로 저지하기도 했다. 하나은행은 모스비 홀로 분전할 뿐이었다. 하지만 강아정의 3점포가 모스비의 활약을 무력화했다.
4쿼터, KB스타즈 79-64 KEB하나은행 :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승리 챙긴 KB스타즈
-나타샤 하워드 : 6점 2리바운드
-샤데 휴스턴 5점 2리바운드
강아정과 홍아란이 연달아 3점포를 터뜨렸다. 홍아란의 3점포까지 들어가자 67-55, 12점차가 됐다. 반면 하나은행의 3점포는 매번 림을 외면했다. 휴스턴과 모스비가 내외곽을 오가며 분전했지만 벌어진 간격을 좁히기란 힘들었다.
KB스타즈는 속공으로 득을 봤다. 홍아란이 스틸 후 속공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이날 깜짝 활약을 보였던 김가은까지 속공을 이으면서 빠른 공수 전환으로 쉬운 득점을 얻었다. 변연하와 휴스턴의 투맨게임도 더해지면서 KB스타즈는 상대와의 간격을 꾸준히 유지했다.
하나은행은 뒷심을 발휘하고자 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하나은행은 해결을 해야했던 첼시리에 대한 상대의 수비도 해결하지 못했고, 높이 강점 또한 살리지 못했다. 3점포에서 앞서고 리바운드에서도 크게 뒤지지 않은 KB스타즈가 승리의 주인공이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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