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The King’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4kg)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제임스는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에 열린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14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5점 이상을 득점한 제임스는 알렉스 잉글리쉬를 제치고 정규시즌 누적득점에서 역대 17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날 14점을 올리면서 제임스는 25,623점을 득점하게 됐다.
제임스는 이날 1쿼터에 잉글리쉬를 제쳤다. 23대 21로 뒤진 상황에서 제임스는 원맨 속공에 나섰다. 제임스는 레이업으로 자신의 득점을 올렸고, 상대 반칙으로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면서 제임스는 80년대를 대표했던 득점원인 잉글리쉬를 밀어내게 됐다.
제임스는 지난 2003-2004 시즌에 데뷔한 이후 꾸준히 자신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시즌 누적 득점 1위를 차지한 적은 없지만, 득점 2위만 8회 연속이름을 올렸다. 그 결과 제임스는 역대 어느 선수보다 빠른 페이스로 최연소 득점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현재 정규시즌 누적득점에서도 현역 6위에 올라 있다.
이제 제임스는 팀 던컨(샌안토니오), 폴 피어스(클리퍼스), 케빈 가넷(미네소타)의 뒤를 바짝 쫓았다. 던컨과 피어스 그리고 가넷 모두 은퇴를 앞두고 있는 백전노장들이다. 이번 시즌 평균 득점이 많지 않다. 이 흐름대로라면 제임스가 이번 시즌 중에 가넷과 피어스를 제칠 가능성도 농후하다.
게다가 제임스는 이날을 기점으로 현지 나이로 31세가 됐다. 아직 선수생활을 지속할 시간은 충분하다. 추후 8~9시즌을 무리 없이 소화한다고 가정할 때 정규시즌 30,000점 돌파는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377점만 더하게 되면 현재 5명(덕 노비츠키가 기록 작성 시 6명) 밖에 없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제임스의 기록이 더욱 돋보이는 점은 역대 내로라하는 전설들보다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는 와중에도 어시스트와 리바운드까지 두루 책임지고 있다. 이미 지난 시즌에 래리 버드를 넘어서 역대 포워드 포지션 중 어시스트 1위에 랭크됐다. 제임스가 어시스트를 더 기록할수록 포워드 포지션에서 어시스트 기록은 깨기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제임스는 현재 코비 브라이언트(레이커스)와 토니 파커(샌안토니오)보다 많은 어시스트를 보태고 있다. 현역 선수들 중 제임스보다 많은 패스를 배달한 선수는 안드레 밀러(미네소타)와 크리스 폴(클리퍼스) 밖에 없다. 포워드인 제임스가 통산 30,000점을 달성함과 동시에 8,000어시스트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물며 리바운드도 7,000개 돌파가 유력해 보인다. 빅맨들의 전유물인 리바운드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아직 섣불리 단정 짓기는 이르지만 역대 최초로 30,000점 8,000리바운드 8,000어시스트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25,000점 6,000리바운드 6,000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도 역대 한 명도 없다.
# 현역 정규시즌 누적득점 순위
- 32,967점 코비 브라이언트 (역대 3위)
28,632점 덕 노비츠키 (역대 6위)
26,226점 팀 던컨 (역대 14위)
26,041점 케빈 가넷 (역대 15위)
26,039점 폴 피어스 (역대 16위)
25,623점 르브론 제임스 (역대 17위)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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