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여러 차례 트레이드 문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Yahoo Sports』의 마크 스피어스 기자에 따르면, 여러 팀들이 클리블랜드의 티모피 모즈고프(센터, 216cm, 113.4kg)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모즈고프는 지난해 말부터 주전이 아닌 벤치에서 시즌을 소화하고 있다. 모즈고프의 비중이 줄어든 만큼 다른 팀들이 군침을 흘린 것으로 보인다.
모즈고프는 지난 시즌 트레이를 통해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클리블랜드는 복수의 드래프트 티켓을 덴버에 건네고 모즈고프를 영입했다. 클리블랜드는 모즈고프, J.R. 스미스, 이만 셤퍼트를 영입하며 후반기에 대반전을 이뤄냈다. ‘1/4 시즌용’ 앤더슨 바레장의 시즌아웃으로 센터가 없었던 클리블랜드로서는 모즈고프의 가세가 큰 도움이 됐다.
가운데를 지켜줄 확실한 재원을 구한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에 동부컨퍼런스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6-2007 시즌 이후 8시즌 만에 동부의 왕좌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파이널을 기점으로 클리블랜드의 데이비드 블랫 감독이 모즈고프를 많이 활용하지 않고 있다. 지난 파이널에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몰라인업에 맞선다는 이유가 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조금 다르다. 지난 시즌 도중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은 직후 모즈고프는 46경기에 나서 경기당 25분을 소화했다. 평균 10.6점 6.9리바운드 1.2블락을 기록하며 골밑에서 큰 힘이 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30경기 동안 평균 17.8분을 뛰는데 그치고 있다. 기록도 평균 6.3점 4.1리바운드 0.8블락으로 하락했다.
부상을 당하지 않고 있는 바레장의 존재가 큰 것도 아니다. 트리스탄 탐슨이 성장했다지만 탐슨과 모즈고프는 포지션도 다를 뿐만 아니라 모즈고프만이 해낼 수 있는 역할이 있다. 탐슨은 좋은 리바운더이지만 림을 보호하는 능력은 모즈고프보다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다만 빠른 현대농구의 흐름을 고려해 블랫 감독이 탐슨을 주전 센터로 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모즈고프가 벤치에서 나선 직후 경기력이 전혀 좋지 않다는 점이다. 벤치에서 나선 최근 5경기에서 출전시간은 평균 13분으로 급락했다. 평균 4.2점 3.6리바운드를 보태는데 그치고 있을 정도. 당초 클리블랜드가 모즈고프를 영입할 당시만 하더라도 블랫 감독과 좋은 궁합을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둘은 지난 유로바스켓 2007에서 러시아 대표팀의 감독과 선수였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당초 기대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모즈고프가 오프시즌에 부상을 치료하느라 제대로 시즌을 준비하지 못한 변수도 있었다. 여기에 탐슨의 성장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다른 팀들은 클리블랜드에서 쓰임새가 줄어든 모즈고프를 물어오기 위해 데이비드 그리핀 단장에게 전화를 걸었을 것으로 유추된다.
모즈고프는 이번 시즌 495만 달러밖에 받지 않는다. 몸값이 크지 않은 만큼 플레이오프 진출 내지는 우승을 도모하고자 하는 팀들이 군침을 흘릴만하다. 하물며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활약여하를 지켜본 후에 재계약 체결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이에 다수의 팀들이 모즈고프의 트레이드를 시도한 것으로 포착된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정작 모즈고프를 트레이드할 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모즈고프는 비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이적시장으로 나오게 된다. 클리블랜드는 모즈고프를 잡겠다는 방침을 정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모즈고프가 출전시간 확보가 용이하지 않다면, 클리블랜드에 남으려 할지는 의문이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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