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덴버 너기츠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ESPN』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덴버가 J.J. 힉슨(센터-포워드, 206cm, 109.8kg)을 트레이드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덴버는 다가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 전에 힉슨을 트레이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트레이드 마감시한은 2월 19일(이하 한국시간)이다.
현재 덴버에는 힉슨 외에도 골밑재원들이 차고 넘친다. 케네스 페리드를 시작으로 니콜라 조키치, 데럴 아써, 조프리 로베르뉴, 유섭 너키치까지 포진하고 있다. 고액연봉을 받고 있는 페리드는 덴버 골밑의 핵심이다. 나머지 선수들은 덴버의 핵심 유망주들이다. 힉슨이 88년생으로 20대 후반의 선수임을 감안하면, 덴버에서 살아남기 사실상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시즌부터 벤치에서 출전하는 빈도가 늘어나면서 힉슨의 가치는 줄어들기 시작했다. 덴버거 티모피 모즈고프(클리블랜드)를 트레이드했지만, 정작 힉슨에게 많은 기회가 돌아오지 않았다. 이번 시즌부터 마이크 말론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어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하물며 이번 시즌에는 단 18경기를 소화하는데 그쳤다.
이에 덴버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는 힉슨을 트레이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덴버는 힉슨을 통해 드래프트 티켓이나 가드를 영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신인지명권을 얻어낸다면 중건사업에 속도를 더할 전망. 유망주들이 많은 만큼 기존의 포워드들과 함께 기존의 색채를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판단된다.
만약 덴버가 가드를 데려올 수 있다면, 시즌 막판까지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가능성도 있다. 덴버는 현재 16승 26패로 서부컨퍼런스 1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8위인 유타 재즈와의 격차가 크지 않다. 덴버가 준척급 가드를 영입한다면 충분히 8위 자지를 두고 다른 팀들과 경쟁응ㄹ 벌일만하다. 하물며 장기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덴버 백코트에는 지난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7순위로 선발한 이마뉴얼 무디아이와 함께 베테랑인 자미어 넬슨과 랜디 포이가 있다. 하지만 이들 셋 모두 뚜렷한 강점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흡사 지난 시즌 마이애미 히트에서 뛰었던 마리오 챌머스(멤피스), 노리스 콜(뉴올리언스), 샤바즈 네이피어(샬럿) 못지않은 실망스런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덴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타이 로슨(휴스턴)을 처분한 만큼 코트 위에서 기존의 선수들을 진두지휘할 수 있는 가드 영입이 절실하다. 무디아이는 이제 신인이다. 듀얼 가드인 포이는 경기운영에서 합격점을 받기 힘든 실정이다. 노장인 넬슨은 많은 시간을 뛰기에 한계가 있다. 부분적인 재건을 노리는 덴버로서도 어린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적합하다.
이에 덴버는 상대적으로 로테이션에서 제외되어 있는 힉슨을 통해 장단기적인 미래를 위한 재원을 품으려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덴버는 지난 19일에 팀 커넬리 단장과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커넬리 단장은 여러 트레이드를 통해 덴버에 순기능적인 거래를 성사시켰다. 그런 만큼 커넬리 단장이 힉슨을 트레이드할 수 있을지가 더욱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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