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학리그] '스피드'와 '활동량', 후반 폭발력을 만들다!

kahn05 / 기사승인 : 2016-04-11 18:45:17
  • -
  • +
  • 인쇄
20160411 중앙대 박지훈

[바스켓코리아 = 안성/손동환 기자] 중앙대의 기세가 매섭다.

중앙대학교는 11일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남자부 B조 경기에서 경희대학교를 81-55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4승 1패를 기록했다. 연세대학교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중앙대는 경기 초반부터 왕성한 활동량을 뽐냈다. 숱한 공격 리바운드로 2차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2쿼터 후반부터 흐름을 잡았다. 박지훈(186츠cm, 가드)이 영리한 수비와 템포 조절, 외곽포로 중심을 잡았다. 중앙대는 3쿼터에 두 자리 점수 차로 앞섰고, 3쿼터 흐름을 마지막까지 이었다.

# 서로 다른 로스터, 강점 싸움에서 앞선 이는?

[중앙대의 활동량, 공격 기회를 창출하다]
- 전반전 공격 리바운드 : 17-3 (1쿼터 : 7-1)
* 경희대 전반전 리바운드 : 14개 (1쿼터 : 8개)
- 전반전 2점슛 시도 개수 : 25-20 (성공 개수 : 10-8)
- 전반전 3점슛 시도 개수 : 19-9 (성공 개수 : 3-2)

중앙대와 경희대의 라인업은 전혀 다르다. 중앙대는 확실한 빅맨을 보유하지 않았지만, 박지훈(185cm, 가드)-이우정(185cm, 가드) 등 재간 넘치는 가드를 보유했다. 경희대는 최승욱(193cm, 포워드)-맹상훈(180cm, 가드) 등 주축 자원을 부상으로 잃었지만, 김철욱(205cm, 센터)-박찬호(200cm, 센터)라는 포스트 자원을 지니고 있다.
양형석 중앙대 감독은 경기 전 “아무래도 높이 싸움이 우려된다. (김)철욱이와 (박)찬호 모두 높이와 힘이 좋은 친구들이다. 특히, 철욱이는 MBC배보다 나은 컨디션을 보이는 것 같다. (김)우재와 (정)인덕이가 경희대 빅맨을 감당해야겠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며 경희대 포스트 자원을 경계했다.
김현국 경희대 감독은 경기 전 “높이가 낮다고 하지만, 우리가 압도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가드 자원의 스피드와 외곽 공격을 얼마나 잘 감당하느냐가 중요하다. 가드진의 영리함과 여유에서 차이가 나고, 공격 리바운드 가담도 많다”며 중앙대의 스피드와 활동량을 경계했다.
결국 강점 싸움이었다. 전반전은 중앙대의 강점이 더 드러났다. 중앙대는 박지훈-이우정-김국찬(192cm, 포워드) 등 외곽 자원의 빠르기와 활동량을 내세웠다. 세 명의 외곽 자원은 전반전까지 11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고, 이를 2차 공격 기회로 연결했다. 동시에, 경희대의 공격 기회도 줄였다.
2쿼터 후반 경희대의 맞불 작전에 당황했다. 경희대 쓰리 가드의 움직임을 막지 못한 것. 하지만 박지훈과 이우정이 중심을 잡았다. 박지훈은 볼 운반과 돌파로, 이우정은 3점포와 돌파로 전반전 마지막 흐름을 만들었다. 중앙대는 34-30, 힘겹게 전반전을 앞섰다.

# B조 2위 싸움, 자존심을 지킬 이는?

[후반을 지배한 중앙대]
- 중앙대 3쿼터 주요 상황
* 8분 9초 : 김국찬,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 (중앙대 40-30)
* 5분 51초 : 박지훈,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 (중앙대 44-35)
* 5분 6초 : 박지훈, 오른쪽 코너 3점슛 (중앙대 47-35)
* 4분 32초 : 박지훈, 속공 상황 3점슛 (중앙대 50-35)
* 2분 45초 : 김국찬, 속공 가담 후 덩크 (중앙대 52-38)
* 33.7초 : 김우재,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 + 추가 자유투 (중앙대 57-42)
- 중앙대 4쿼터 주요 상황
* 8분 45초 : 장규호, 공격 리바운드 가담 후 득점 (중앙대 61-44)
* 7분 43초 : 김국찬, 스틸 후 덩크 (중앙대 63-44)
* 6분 57초 : 정인덕, 왼쪽 코너 3점슛 (중앙대 66-46)
* 5분 40초 : 박지훈, 공격 리바운드 가담 후 팁인 (중앙대 68-46)

중앙대와 경희대는 B조에 속했다. 연세대에 이어 B조 2위를 노린다. 조 순위가 플레이오프에 아무런 영향은 없지만, 해당 조에 속한 팀에는 자존심이 달린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두 팀의 첫 맞대결은 생각 이상으로 중요했다.
양형석 감독과 김현국 감독, 중앙대 선수단과 경희대 선수단 모두 이에 동의했다. 양형석 감독과 김현국 감독도 경기 전 “중요하다고는 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그럴 필요도 없었다. 선수들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며 이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앙대와 경희대의 전력은 엇비슷하다. 그렇다면, 집중력과 안정감이 승부를 가른다. 특히, 두 가지 요소는 후반전에 더욱 드러날 수 있다.
중앙대가 두 가지 싸움에서 앞서나갔다. 코트에 나선 5명 모두 기본적인 사항을 잘 지켰다. 포워드 라인은 박스 아웃과 골밑 수비, 공격 리바운드 가담에 치중했고, 가드 라인은 볼 운반과 템포 조절, 외곽 공격을 조화롭게 해냈다. 기본을 지킨 중앙대는 3쿼터를 57-44로 앞섰다.
기세를 폭발한 중앙대는 강한 수비와 빠른 공격으로 경희대를 압도했다. 김국찬이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 7분 46초 전 권혁준(178cm, 가드)의 패스를 가로챘고, 3초 후 경희대의 림에 덩크를 꽂았다. 중앙대는 63-44로 앞섰고, 중앙대 홈 관중은 “이겼다”를 외쳤다.
그러나 중앙대는 방심하지 않았다. 가드 라인이 앞선에서 경희대 패스 경로를 차단했고, 이를 빠른 공격으로 이었다. 정인덕(198cm, 포워드)이 경기 종료 6분 57초 전 3점포를 작렬했다. 20점 차 주도권(66-46)을 안겨주는 득점. 중앙대의 승리를 120% 이상 확정하는 점수였다. 중앙대의 4연승을 확정하는 점수이기도 했다.

# 경기 결과 및 주요 선수 기록
중앙대학교(4승 1패) 81(15-17, 19-13, 23-14, 24-11)55 경희대학교(3승 2패)
[중앙대학교]
박지훈 : 37분 13초, 23점(3점슛 : 3/5) 11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4) 6스틸
김국찬 : 31분 3초, 13점 11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8) 2스틸 2블록슛
정인덕 : 34분 39초, 13점 9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5)
김우재 : 24분 33초, 11점 7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4)
[경희대학교]
김철욱 : 26분 32초, 16점 8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3)
박찬호 : 22분 45초, 10점 7리바운드(공격 리바운드 3)

# 양 팀 주요 기록 비교(중앙대학교가 앞)
- 2점슛 성공률 : 43%(23/53)-43%(17/40)
- 3점슛 성공률 : 18%(6/34)-14%(2/14)
- 자유투 성공률 : 81%(17/21)-75%(15/20)
- 리바운드 : 57(공격 리바운드 32)-29(공격 리바운드 8)
- 어시스트 : 4-11
- 스틸 : 13-8
- 블록슛 : 2-1
- 턴오버 : 13-17
- 속공 : 3-1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