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되감기! 그들의 말, 말, 말

우준 양 / 기사승인 : 2016-04-27 08: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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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_Playoffs




[바스켓코리아=양우준 웹포터] 벚꽃이 지고 초여름 날씨로 향해가는 지금도 경기를 하는 NBA 팀들은 정규시즌보다 더한 노력으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우승을 향해 가는 관문인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우승을 하기 위해 필요한 승리는 총 16번. 16번의 승리를 더하기 위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16개 팀은 더워지는 날씨만큼 뜨겁게 경기를 하고 있다. 경기 후 진행되는 기자회견에서 감독과 선수들의 말을 보고 경기를 다시 한 번 곱씹어보자.




Matt and Vince...they wanna finish the game. And I think that's what Grizzlies basketball about. Those guys are pro. -데이브 예거(멤피스 감독)
(반즈)과 빈스 (카터)...그들은 경기를 끝까지 마무리하고자 했습니다. 이것이 그리즐리스의 농구입니다. 그들은 프로입니다.NBA 경기에서 뛸 수 있는 선수는 15명으로 제한된다. 하지만 이번 시즌 멤피스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선수는 총 28명에 달한다. 이유는 바로 부상 때문이었다. 멤피스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시름 하면서 로스터에 자꾸만 빈자리가 나왔다. 그리즐리스 팀은 D-리그에서 선수들을 콜업하거나 트레이드하여 선수단의 보강을 꾀했다. 데이브 예거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이번 시즌 마지막 기자회견이 될 자리에서 북받친 감정을 억누르며 선수들에게 고마운 인사를 표했다. 예거 감독은 계속되는 선수들의 부상 때문에 이번 시즌이 정말 힘들었다고 밝히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이라고 상상도 못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은 선수들이 그리즐리스 유니폼을 입고 매 경기 최선을 다했기에 이 자리에 오게 되었다며 선수들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ast game...of the year? Yeah.-빈스 카터(멤피스)
올해의 마지막 게임이요? 네.멤피스의 이번 플레이오프는 샌안토니오에 0승 4패로 끝났지만, 빈스 카터는 벌써 다음 시즌을 내다보고 있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하면서 기자들도 빈스 카터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해 질문했다. 질문을 들은 카터는 “마지막 게임...”이라고 잠시 멈칫하더니 “올해의 마지막 게임이죠”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카터는 이번 여름에도 몸을 만들어 다음 시즌에도 돌아올 것을 밝혔다.
카터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부상병동이 되어버린 멤피스에 끊임없이 희망을 불어넣었다. 마지막 경기가 되어버린 4차전에서도 3점슛 4번의 시도를 모두 성공한 것을 포함하여 14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투혼을 보여주었다. 그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활약이라면 다음 시즌에도 충분히 베테랑 선수의 참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Wanted to play, but we wouldn't let him.-스티브 커(골든스테이트 감독)
(커리는)경기에 뛰기 원했지만, 우리는 허락하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공격 선봉장인 스테픈 커리가 2, 3차전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다. 하지만 이번 4차전 경기에는 출전했다. 하지만 커리는 이번 경기에서 많은 시간을 코트 위에서 보내지 못했다. 커리는 이번 휴스턴에서 열린 4차전 경기 중 트레버 아리자의 3점슛을 수비하러 가는 중 코트에서 미끄러졌다. 커리는 응급치료를 받고 나와서 경기에 뛰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스티브 커 감독의 말처럼 코칭스태프들은 커리를 더는 경기에 뛰지 않게 했다. 경기는 클래이 탐슨과 안드레 이궈달라가 선전하며 휴스턴에 121-94로 승리를 거뒀다. 커리를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다. 커리의 상태는 무릎 내측 인대 부상으로최소 2주간의 결장이 불가피해졌다.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는 정말 다행인 상황이 되었다.

Dwight HowardGame 5 won't be the last game for us.-드와이트 하워드(휴스턴)
5차전이 우리(로케츠)에게 마지막 게임이 되지 않을 것이다.

휴스턴 로케츠의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는 짧고 굵게 얘기했다. 구체적으로 마지막 무슨 뜻인지에 관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하워드는 “우리는 이길 것이다”라면서 역시 짧게 대답했다. 하워드가 남긴 말 그대로 휴스턴은 5차전마저 경기를 내주게 된다면 이번 시즌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된다.
한편, ESPN의 해설가인 브루스 보웬과 마크 스타인 기자는 로케츠가 승리를 잡기 위해서는 중심이 되는 하워드와 제임스 하든의 책임감 결여를 지적했다. 심지어 하든은 골든스테이트와의 4차전 경기에서 팀이 큰 점수 차로 지고 있는 시점에 벤치에서 수건을 머리에 베고 누워있는 모습이 화면에 잡혔다. 아무리 경기가 넘어갔다고 하지만 고액의 연봉을 받는 선수이자 팀의 중심이 되어야 할 하든의 모습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보웬과 스타인 기자는 이것은 휴스턴 전 감독인 케빈 맥해일과 현재 감독대행인 비커스태프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했다. 팀 선수들의 맨탈에 대한 문제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3차전에서 하든이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위닝샷을 넣었을 때 벤치의 반응이 너무나도 싸늘했던 것은 미국 현지에서도 크게 이슈가 되었다. 시즌 중반에도 나왔던 팀 케미스트리의 문제가 아직 해결이 완벽하게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과연 하워드의 말대로 5차전이 로케츠의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추격의 발판으로 만들 것인가. 아니면 지난 시즌 서부컨퍼런스 결승처럼 골든스테이트에게 1승 4패로 무릎을 꿇을 것인가. 그 결과는 4월 27일(한국시각)에 확인할 수 있다.





Marcus Smart


He's only 22 years old, imagine in a few years what he's going to be like.-아이재아 토마스(보스턴)
그는 이제 22살이다. 몇 년 후의 그의 모습은 더 좋아질 것이라 기대된다.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이끌고 있는 아이재아 토마스가 보스턴의 차세대 리더 마커스 스마트의 경기력에 관해 이야기했다. 애틀랜타 호크스와 맞붙은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마커스 스마트는 공수 모든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셀틱스의 승리를 가져왔다.
스마트는 보스턴이 점찍은 미래이다. 2014년 1라운드 6번 픽으로 초록색의 셀틱스 유니폼을 입게 된 스마트는 드래프트 전 구단과 하는 워크아웃에서 이미 보스턴 구단 측에서 자신을 뽑겠다고 언질을 받은 상황이었다. 스마트는 어린 시절부터 공격과 리딩을 갖추었다. 2013년 FIBA에서 주최하는 19세 이하 농구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그해 동시에 BIG 12 컨퍼런스 올해의 선수상도 거머쥐었다.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모두 볼 수 있는 스마트도 아쉬운점이 있다. 바로 잦은 플라핑(파울을 얻기 위한 속임 동작)이다. 가장 최근 스마트의 플라핑은 애틀랜타와 맞붙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쿼터 종료 4분 32초를 남겨두고 제이 크라우더(보스턴)가 던진 3점슛을 리바운드를 하러 가는 중에 카일 코버(애틀랜타)와 부딪힌 뒤 튕겨 나가는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플라핑 근절을 목표로 하는 NBA 사무국은 스마트에 5천 달러 벌금을 물었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대학 시절에도 잦은 플라핑으로 상대 팬들에게 야유를 받은 적이 많다.
토마스의 말처럼 아직 스마트는 22살이다. 스마트한 플라핑이 아닌 스마트한 플레이를 더 많이 보여주어야만 보스턴의 미래도 한층 더 밝을 것이다.*스마트의 플레이오프 3차전 플라핑: https://www.youtube.com/watch?v=CnjCWcrtH_M


Andre Drummond


You think I sit around all day not working on it?-안드레 드러먼드(디트로이트)
당신은 내가 온종일 앉아서 (자유투) 연습은 안 할 것으로 생각하는가?2008-09시즌 이후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없었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7년만에 봄 농구 무대에 등장했다. 하지만 그들의 봄은 길지 않았다. 동부컨퍼런스 1위를 차지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맞대결에서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이번 플레이오프를 마감했다. 비록 디트로이트의 봄 농구는 짧았지만, 젊은 선수들이 보여준 패기와 스탠건디 감독의 용병술은 다음 시즌 디트로이트의 농구를 더욱 기대하도록 만들기에 충분했다.
시즌이 진행 되는 동안 줄곧 지적을 받은 것은 센터 안드레 드러먼드의 자유투 성공률 때문이었다. 드러먼드가 이번 시즌 기록한 자유투 성공률은 35.5%. 자유투 성공률이 높지 않아서 고의 반칙 작전의 대명사(핵 어 샤크)가 되어버린 샤킬 오닐도 커리어 평균 자유투 성공률이 52.7%인 것에 비하면 드러먼드의 자유투 성공률은 상당히 아쉬움이 남는 수치이다.
이번 플레이오프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는 클리블랜드와 맞붙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34번의 자유투 시도 중 단 11번만을 성공하며 32.4%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성공률만 보면 정규시즌보다 더 나쁘다. 기자들도 드러먼드의 자유투에 대해 질문했다. 드러먼드도 이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었는지 격한 어조로 위와 같이 대답했다. 이번 시즌 최다 자유투 실패 기록도 세운 드러먼드가 다음 시즌엔 불명예를 씻고 좋은 자유투 성공률을 보여줄지 기대해 보자.


사진=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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