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천안/이성민 웹포터] 이보다 더 완벽한 마무리는 없었다.
한국 남자 대학대표팀은 15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제39회 이상백배 한일 대학선발농구대회 3차전에서 일본 남자 대학대표팀을 79-67로 꺾었다. 전승(3승)으로 우승컵을 들었다. 완벽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종현(206cm, 센터)이 14점 8리바운드 2블록슛을 올리며 묵묵히 제 역할을 했다. 3차전에도 어김없이 제공권을 완벽히 장악하며 전승을 이끌었다. 허훈(180cm, 가드)도 13점 4리바운드 3스틸로 힘을 보탰다.
한국은 1쿼터에 고전했다. 특히, 공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체적인 공격의 흐름은 좋았지만, 야투 성공률의 저조(38%)가 발목을 붙잡았다. 득점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골밑의 이종현만이 8점으로 제 몫을 해줄 뿐이었다.
공격이 흔들리자 수비에도 자연스레 균열이 생겼다. 일본의 기민한 움직임을 막지 못했다. 여러 차례 공격리바운드를 내주며 2차 공격기회를 제공했다. 1쿼터 말미에는, 안도 슈토(187cm, 포워드)에게 3점슛 2개를 연달아 내주며 역전도 허용했다. 이번 대회 들어, 처음으로 리드를 내준 순간이었다.
그러나, 곧이어 천기범(186cm, 가드)이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득점을 올리며, 한국에 리드(18-17)를 안겨줬다. 덕분에 한국은 앞선 채로 1쿼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2쿼터에도 한국은 저조한 야투 성공률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많은 공격 기회들이 무산됐다. 반면, 일본에는 쉽게 득점을 허용했다. 7점차의 리드까지 내줬다.
하지만, 2쿼터 중반부터 김낙현(184cm, 가드)과 허훈이 활발히 득점에 참여했다. 둘은 11점을 합작하며 추격에 고삐를 당겼다. 그리고 계속해서 득점에 가세한 끝에 리드도 되찾아왔다.
한국은 치열했던 추격전을 역전으로 마무리 지으며, 35-34로 후반전을 맞이했다.
한국은 달라진 모습으로 3쿼터에 임했다. 빠른 공수전환을 앞세워 일본에 맞섰다. 허훈과 최준용(200cm, 포워드)이 선봉에 섰다. 둘은 빠른 발을 이용해 공격과 수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8점을 올리며 일본과의 속도전에서 압승을 거뒀다. 경기 첫 두 자릿수 리드도 만들어냈다.
한국은 연세대 듀오(최준용, 허훈)의 활약에 힘입어 전반전의 부진을 만회했다. 경기 내내 지속되던 접전의 양상에서도 벗어났다. 54-42로 여유있게 앞서나가며 승리에 한발 다가섰다.
김낙현이 3점포를 적중시키며 4쿼터 포문을 열었다. 곧바로 이승규(183cm, 가드)가 득점에 가세하며, 한국은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일본의 마지막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안도 슈토와 스키우라(195cm, 포워드)가 3점플레이를 연달아 합작한 것. 경기종료 5분을 남기고 7점차(67-60)까지 추격당했다.
그러나, 김낙현과 강상재(201cm, 포워드)가 한국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각각 바스켓카운트에 의한 3점플레이와 3점슛을 성공시켰다. 둘은 점수차를 다시금 벌려내며 승부에 쐐기도 박았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했다. 벌어진 점수차를 지켜내며 승리를 따냈다. 부진을 극복한 값진 승리였다.
사진=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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