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을 만들어가는 이민현 감독의 ‘장인정신’

이 성민 / 기사승인 : 2016-05-15 2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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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이민현 감독

[바스켓코리아=천안/이성민 웹포터]”좋은 선수들인 만큼, 확실한 관리가 앞으로도 필요해요”

이민현 감독이 지휘한 한국 남자 대학대표팀은 15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제39회 이상백배 한일 대학선발농구대회 3차전에서 일본 남자 대학대표팀을 79-67로 꺾었다. 대회 전승과 우승컵을 동시에 거머쥐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3경기 내내 일본에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높이, 스피드, 조직력 등’ 모든 부분에서 한 수 위임을 증명했다. 더불어, 미래의 한국 농구 스타들은 자신들의 능력을 한껏 뽐내며 팬들로 하여금 큰 기대를 갖게 했다.

이민현 감독은 경기 후 “역대 전적에서는 우리가 우세한데, 첫 경기 때는 상대를 모르니까 긴장감이 들더라. 첫 경기는 점수차가 많이 났다. 오늘 경기에서도 지려고 한 건 아니다. 근데 상대 슈터에게 3점슛을 많이 내줬다. 전반 끝나고 라커룸에서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뺏긴다고 했다. 박스아웃을 강조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공부를 했다. 일본과 매년 이런 교류전을 갖는 건 좋은 것 같다고 본다”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이 감독은 승리보다 다른 것에 더 많은 신경을 썼다. 바로, 선수들의 ‘성장’. 경기 내에서는 물론, 매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대회가 마무리된 이 날도 이 감독은 “(최)준용(200cm, 포워드)이와 (강)상재(201cm, 포워드)는 작년 유니버시아드대회 때 같이 해봤고, (이)종현(206cm, 센터)이는 올 해 처음 해봤다. 이번에 트리플 타워를 가동해보니까 이 선수들이 당장 내년이라도 국가대표 골밑을 책임질 수 있는 훌륭한 선수들이라고 느꼈다. 나머지 선수들 역시도 본인들의 자리를 확실히 책임져줄 수 있는 좋은 선수들이기에 앞으로도 확실한 관리가 필요할 것 같다”며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선수들의 성장을 바라는 이민현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장인정신’을 발휘했다. 선수들에게 질책보다는 격려로 용기를 북돋아줬고, 출전시간을 고르게 분배하며 공평한 기회도 제공했다. 덕분에,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경험치를 골고루 쌓을 수 있었다. 더 많은 선수들이 훌륭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이 감독의 소망과 정성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한국 남자 대학대표팀은 ‘전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한국농구의 밝은 미래를 제시했다. 이것은 당장의 ‘승리’보다 더 값진 ‘미래’를 내다본 이민현 감독의 ‘장인 정신’이 만든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민현 감독은 3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정성을 쏟아 부었다. 그리고 그 정성에 한국 농구를 이끌어갈 보석들은 조금씩 빛을 내며 응답하기 시작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민현 감독과 선수들은 모두 한 마음으로 빛나는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

사진=바스켓코리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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