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뉴욕, 제프 호너섹 감독 앉힐까?

Jason / 기사승인 : 2016-05-19 09: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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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7 Daily(Jeff Hornacek)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뉴욕 닉스가제프 호너섹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고려하고 있다.

『Bleacher Report』의 하워드 벡 기자에 따르면, 뉴욕이 새로운 감독으로 제프 호너섹 전 피닉스 선즈 감독을 임명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뉴욕은 이번 정규시즌이 끝난 이후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뉴욕은 차기 감독자리를 두고 여러 인물들을 두고 조율했다. 뉴욕의 필 잭슨 사장이 끝까지 지난 시즌에 팀을 이끈 커트 램비스 감독대행을 선호한다는 말이 심상치 않게 나왔다. 반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워싱턴 위저즈 그리고 새크라멘토 킹스가 재빨리 새로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사이 뉴욕은 뚜렷하게 움직이지 않았다.

오히려 지난 시즌 막판에 잭슨 사장은 램비스 감독대행과의 함께한 시간이 많다면서 끝까지 그를 두둔했다. 즉, 자신이 사장직을 유지하는 순간까지 삼각형을 고집하겠다는 뜻을 드러낸 것이다. 다른 팀들이 감독을 앉힌 사이 뉴욕은 사실상 수수방관이었다. 데이비드 블랫 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감독을 만나긴 했지만, 뚜렷한 결과물은 나오지 않았다.

뉴욕은 램비스 감독대행과 블랫 전 감독을 후보군으로 두고 있다. 그러나 최근 뉴욕은 프랭크 보겔 전 인디애나 페이서스 감독도 만났다. 인디애나가 보겔 감독과 계약을 이어가지 않기로 한 것. 뉴욕은 보겔 감독에 관심을 드러냈다. 최근에 호너섹 감독과 만나긴 했지만, 뉴욕은 여전히 램비스 감독대행을 선호한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그러나 뉴욕은 끝내 호너섹 감독을 두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호너섹 감독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코치로 자리를 옮길 수도 있다. 뉴욕이 그를 원한다면 조속한 결단을 내려야만 한다. 아직 속단하긴 이르지만, 잭슨 사장이 감독 선임 과정에서 크게 개입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잭슨 사장은 끝까지 램비스 감독대행을 고집해왔다.

결과적으로 뉴욕은 호너섹 감독과 함께 다가오는 2016-2017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호너섹 감독은 이미 피닉스 감독으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입증했다. 지난 2013-2014 시즌부터 피닉스의 감독이었던 그는 고란 드라기치(마이애미)와 에릭 블레드소를 중심으로 팀을 잘 이끌었다. 부임 첫 해임에도 48승 34패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호너섹 감독이 이끄는 피닉스는 끝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48승을 거두고도 봄나들이에 나서지 못한 것. 지난 시즌에는 단 39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피닉스가 다른 포지션을 보강하지 않고, 아이제이아 토마스(보스턴)을 영입하는 자충수를 뒀다. 결국 드라기치가 피닉스에 등을 돌렸다. 피닉스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드라기치와 토마스를 트레이드했다.

이번 시즌 피닉스는 처참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라마커스 알드리지를 영입하고자 했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30대 중반을 향하고 있는 타이슨 챈들러에게 계약기간 4년 5,2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이는 실패사례로 손꼽힌다. 팀의 간판인 블레드소는 시즌 중반에 무릎 부상을 당하며 시즌아웃됐다. 5년 7,000만 달러의 계약을 안은 브랜든 나이트도 좋지는 않았다.

결국 피닉스는 뚜렷하게 해법을 찾지 못했다. 시즌 중후반 즈음 코치 둘을 해고했다. 호너섹 감독에 대한 압박이었다. 결국 피닉스는 호너섹 감독을 경질했다. 호너섹 감독은 준수한 지도력을 선보였으나 정작 구단이 그를 받혀주지 못했다. 단장은 전력보강을 제대로 시행하지 못했다. 오히려 피닉스는 감독을 압박했다.

호너섹 전 감독이 새로운 감독 된다면 뉴욕은 달라질 수 있을까? 뉴욕에는 카멜로 앤써니,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포진하고 있다. 그 외 여러 선수들이 있지만, 선수구성에서 아쉬운 것이 사실. 무엇보다 데릭 피셔 전 감독부터 램비스 감독대행까지 오기까지 뉴욕은 전술에서도 한계를 드러냈다. 잭슨 사장의 지나친 현장개입이 독으로 작용했다.

호너섹 전 감독은 피닉스를 이끌었던 그는 ‘좋은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뉴욕은 보다 극성스러운 팬들과 언론이 기다리고 있다. 호너섹 감독은 이를 잘 이겨내야 한다. 잭슨 사장이 얼마만큼 감독을 주무르려할지도 두고 봐야 한다. 지난 시즌 도중 5년 계약을 안긴 피셔 전 감독을 내친 이유 중 하나는 자신에게 항명했다는 이유다.

과연 호너섹 전 감독은 뉴욕의 감독이 수 있을까? 잭슨 사장이 현장에 자신의 입김을 불어넣지 않고 좀 더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잭슨 사장은 선수충원에 있어서는 조금씩 기여한 바 있다. 이제는 진짜 감독다운 감독이 들어온 만큼 좀 더 그를 믿고 기다려주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호너섹 감독과 뉴욕과 동행할지가 주목된다.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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