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스켓코리아=이성민 웹포터] “눈에는 눈. 이에는 이” - 인과응보(因果應報)
복수심은 승리를 갈망하게 만든다. 선수들은 패배한 경기를 잊지 않는다. 다음 맞대결에서의 승리를 통해 복수를 꿈꾼다. 이번 한주간, 세 팀은 승리를 통해 지난 맞대결의 패배를 만회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 우리의 본 모습은 바로 이것!
- 광주대 vs 극동대 (5월 23일 광주대학교 체육관) : 광주대 86-54 승
[광주대학교]
* 장지은 : 19점 4리바운드
* 홍채린 : 18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 우수진 : 17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극동대학교]
* 정혜민 : 13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 정아연 : 11점 3리바운드
여대부 1위(5승 1패)의 광주대는 지난 극동대와의 맞대결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수원대에 공동 1위자리도 내주며 그 충격은 배가됐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했다.
극동대는 지난 맞대결에서 깜짝 승리를 거두며 단국대와 공동 4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선두를 잡으며 선수들은 자신감을 한껏 충전했다. 자신감을 충전한 극동대는 또 한번의 승리를 기대했다.
승리에 대한 의지가 경기력으로 이어진 것은 광주대였다. 광주대는 1쿼터 초반, 홍채린(167cm, 가드)과 장지은(163cm, 가드)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둘은 이후에도 득점인정반칙과, 페인트 존 득점을 합작하며 광주대에 24-11의 리드를 안겼다.
2쿼터 역시 광주대의 분위기였다. 장지은의 3점포로 포문을 연 광주대는 홍채린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34-15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광주대는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장지은과 우수진(175cm, 포워드)이 번갈아가며 3점슛을 적중시킨 것. 광주대는 전반을 무려 23점(44-21) 앞선 채로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차이는 더욱 벌어졌다. 강유림(175cm, 포워드)과 김보연(166cm, 포워드), 장지은이 득점에 가담하며 리드에 힘을 보탰다. 오현애, 이현경 등 후반에 투입된 식스맨들도 제 몫을 해줬다. 결국 71-34로 멀찌감치 달아나며3쿼터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광주대는 4쿼터에 식스맨들로 여유 있는 경기를 펼쳤지만, 승리를 지켜냈다. 32점차의 완승으로 지난 맞대결의 패배를 설욕하며 단독 1위에 올라섰다.
# 화끈한 득점력으로 완벽한 복수를!
- 단국대 vs 수원대 (5월 24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 단국대 84-54 승
[단국대학교]
* 김민선 : 25점(3점슛 4/11) 4리바운드
* 강현수 : 19점 19리바운드(공격리바운드 5개)
* 이루리라 : 10점 15리바운드(공격리바운드 5개) 2어시스트 4스틸
* 김소율 : 14점(3점슛 2/4), 3리바운드
[수원대학교]
* 박시은 : 18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 박찬양 : 12점 17리바운드 2스틸
광주대와 함께 리그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대와 ‘2연패’로 4위에 처져있던 단국대와의 경기였다. 양 팀은 바로 지난 대결에서 맞붙었다. 전쟁을 방불케하는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었던 만큼, 이번 경기도 큰 기대를 모았다.
경기초반부터 단국대의 화끈한 공격력이 돋보였다. 단국대는 코트를 폭넓게 활용하며 수원대를 공략했다. 특히, 두 빅맨(강현수(172cm, 포워드), 김소율(172cm, 포워드))의 골밑 활약이 빛났다. 둘은 17점을 합작하며 수원대의 페인트 존을 장악했다. 여기에 김민선(166cm, 가드)은 외곽에서 4점을 보태며 힘을 실었다.
단국대는 내외곽의 고른 활약을 통해 리드를 잡았다. 23-16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단국대의 화력은 식을 줄 몰랐다. 단국대는 코트에 나선 선수들이 돌아가며 공격을 책임졌다.
한선영(163cm, 가드)이 공격의 첫 물꼬를 텄다. 빠른 돌파를 통해 골밑 득점을 만들어낸 것. 이어서 김소율과 김민선이 차례로 중장거리슛을 적중시키며 수원대의 기선을 제압했다. 마지막은 이루리라(173cm, 가드)와 홍지혜(181cm, 센터)가 장식했다. 적극적인 리바운드와 공격 참여로 13점 7리바운드를 합작했다. 상승세의 분위기에 방점을 찍었다.
코트에 나선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인 단국대는 46-27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완벽하게 2쿼터를 장식하며, 기분좋게 후반전을 맞이했다.
기세가 오른 단국대의 3쿼터는 ‘주장’ 김민선이 책임졌다. 김민선은 3쿼터에 매서운 슛 감각을 앞세워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적재적소에 슛을 적중시키며 수원대의 수비도 허물었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올리며 슛 하나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김민선의 활약에 힘입은 단국대는 20점차(63-43)로 경기를 리드하며 3쿼터 종료와 함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흐름은 변하지 않았다. 단국대는 승리를 확신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오히려 수원대를 더욱 압박하며 완벽한 승리를 추구했다. 그리고 경기종료 2분 15초 전, 김민선이 3점슛과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 바스켓카운트를 연달아 만들어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끝까지 경기력을 유지한 단국대는 완벽하게 지난 맞대결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 승리에 대한 절실함으로 복수를 성공하다
- 성균관대 vs 상명대(5월 26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 상명대 77-76 승
[성균관대학교]
* 김민석 : 12득점 5리바운드
* 박준형 : 12득점 5리바운드 2스틸
* 이윤수 : 11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 이헌 : 11득점 14리바운드 4스틸
[상명대학교]
* 남영길 : 27득점(3점슛 5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
* 안정훈 : 9득점 4리바운드
* 김성민 : 19득점(3점슛 2개) 4리바운드
* 전성환 : 13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승리가 절실한 양팀의 대결이었다. 두 팀 모두 지난 경기에서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가 다소 침체됐었다. 특히, 상명대의 경우 리그에서 1승밖에 거두지 못한 상황이었기에 승리가 그 어느 팀보다 절실했다. 상명대는 절실하게 승리를 갈망했고, 결국 그 절실함은 통했다.
상명대는 전반전에 고전했다. 1쿼터에는 이헌(197cm, 포워드)과 박준형(181cm, 가드)에게 14점을 내주며 23-26으로 리드를 빼앗겼다. 안정훈(195cm, 센터)이 파울트러블에 이른 시간에 걸린 것이 컸다. 1쿼터에 5점을 넣은 안정훈은 1쿼터에만 파울 3개로 플레이에 큰 제약을 받았다.
2쿼터에도 안정훈은 추가 파울을 범하면서 묶이고 말았다. 그 사이 성균관대에 분위기를 내주며 전반을 41-47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흐름이 달라졌다. 안정훈이 재투입되고 외곽의 남영길(188cm, 가드), 김성민(182cm, 가드)이 살아나면서 분위기가 상명대 쪽으로 넘어왔다. 특히 남영길은 후반에만 18점을 올리는 등 27점(3점슛 5개)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4쿼터 추격 상황에서는 곽동기(194cm, 포워드)가 수비에서 고군분투한 것이 큰 힘이 됐다. 승부처에서 성균관대의 공격을 내리 막으며 리드를 지켜냈다. 4쿼터 곽동기의 활약에 힘입은 상명대는 1점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승’달성과 함께 지난 맞대결에서의 패배를 복수하는데도 성공했다.
사진=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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