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비상’ 앤드류 보거트, 시리즈 아웃

Jason / 기사승인 : 2016-06-16 09: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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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Bogut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게 악재가 덮쳤다.

『RealGM.com』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의 앤드류 보거트(센터, 213cm, 117.9kg)가 남은 파이널 일정을 소화할 수 없다고 전했다. 보거트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파이널 5차전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보거트가 빠지게 되면서 골든스테이트는 적잖은 전력약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MRI 검진을 앞두고 있었을 당시에도 보거트에 대한 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았다. 이번 시리즈 전부터 무릎이 좋지 않았다. 부상 직후 발을 제대로 디디지 못했다. 당초 십자인대 파열과 같은 중상을 의심하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크지 않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복에는 최소 6주에서 최대 8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

보거트는 이번 시리즈에서 5경기 모두 주전으로 출장했다. 경기당 12분을 소화한 그는 평균 3.2점 3리바운드 2.0블락을 기록했다. 많은 시간을 뛴 것은 아니지만, 뛰는 순간만큼은 남다른 영향력을 과시했다. 지난 1차전에서는 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의 시리즈 첫 승을 이끌었다. 지난 2차전에서는 단 2점에 그쳤지만 6리바운드 2스틸 5블락을 곁들였다.

이후 그의 활약은 다소 잠잠했지만, 지난 5차전에서 빛났다. 비록 그는 부상으로 단 7분 35초 동안만 코트 위에 머물렀지만, 3리바운드 3블락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주전 파워포워드인 드레이먼드 그린이 플레그런트파울 누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가운데 보거트 홀로 골밑을 묵묵히 지켰다. 약 7분여를 뛰며 3블락을 만들어내는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골든스테이트는 남은 6차전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한다. 7차전이 안방에서 열린다지만 6차전까지 내줬다가는 우승을 장담하기 힘들다. 또한 6차전을 패했다간 연패로 분위기가 처질 우려도 있는 만큼 되도록 6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는 것이 최상이다. 그러나 보거트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골밑 수비의 공백이 예상된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015 파이널에서 4차전부터 보거트가 아닌 안드레 이궈달라를 주전으로 투입했다. 스몰라인업을 통해 클리블랜드 공략에 나선 것. 이는 주효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승 2패로 뒤져 있었지만 이후 내리 3연승을 거두면서 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보거트가 벤치에서 쏠쏠한 역할을 해줬다. 이번에는 보거트가 없다.

골든스테이트에는 그린을 제외하고는 골밑 수비를 맡길 선수가 거의 전무하게 됐다. 골든스테이트에 페스터스 에즐리, 모리스 스페이츠, 앤더슨 바레장이 있지만, 다소 아쉬운 것이 사실. 에즐리는 이번 시리즈 들어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세로 수비에 강점이 있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스페이츠와 바레장에 수비를 바라기도 힘들다.

결국 그린과 이궈달라가 고스란히 수비 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해리슨 반스도 거들어야 한다. 골든스테이트는 큰 이변이 없는 한 스몰라인업으로 남은 시리즈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 클리블랜드로서는 지난 5차전에서 그린이 징계로 나서지 못했고, 보거트가 부상으로 빠진 이점을 톡톡히 누렸다. 르브론 제임스와 카이리 어빙이 41점씩 득점했다.

보거트의 부상으로 클리블랜드는 기회를 잡게 됐다. 그린이 돌아온다지만, 골든스테이트가 이전처럼 48분 내내 안정된 골밑 수비를 가져가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드 로테이션 변화도 불가피하다. 다가오는 6차전을 앞두고 가장 큰 변수인 주축 선수의 부상이 도래했다. 과연 6차전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사진 =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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